p98-100단어와 해석

띠우
2021-12-13 00:50
317

p98-100단어와 해석 띠우

あにでし [兄弟子] 동문(同門) 선배

しゅうさい [秀才]

あとつぎ [跡継(ぎ)·後継(ぎ)] こうけいしゃ [後継者]

えとく [会得]터득

ほこりをはらう [埃を払う]먼지를 털다.

ほとけのみち [仏の道] 부처의 가르침, 불도.

また [亦] 역시

あらず [非ず] (흔히 ‘…に[には, にも]~’의 형태로) 그렇지 않다; 아니다.

ほんらいむいちもつ [本来無一物] 불교 본래무일물, 만물은 실체가 아니라 공(空)이므로 집착할 대상은 하나도 없다는 뜻((선종(禪宗)의 용어)).

たまる [溜まる] (한 곳에) 모이다.

ざつえきそう [雑役僧] 잡역, 허드렛일, 잡일하는 승려

さとり [悟り·覚り] 불교 깨달음, 득도(得道).

しっと [嫉妬] 질투

なんしゅうぜん [南宗禅]당나라 혜능에 의해 성립된 불교 선종의 일파

いやしい [卑しい] 천하다

かまど [竈]부뚜막;화덕.한 집;살림

たく [炊く] (쌀 따위를 끓여) 밥을 짓다.익히다.

プライマル primal 多く複合語の形で用い、最初の、原始の、の意を表す。

ひゃくしょうぜん [百姓然] 농사짓는 것 같은

どくとく [独特]

いきざま [生きざま·生き様] 살아 나가는 태도[방법], 삶.

まぎわ [間際·真際] (어떤 일이 일어나려는) 직전, 막 …하려는 찰나

 

 

댓글 6
  • 2021-12-13 02:17

    哲学自然 p.87~88

    꼭지

     

    そしょう [訴訟] 소송

    げんこくだん [原告団]

    おっしゃ-る [仰る·仰有る] 말씀하시다((‘言う(=말하다)’의 높임말))

    もとづ-く [基づく] 기초를 두다; 의거하다; 기인하다

    ながつづき [長続き·永続き] 오래 계속함; 오래 감.

    いかんとも [如何とも] [아어(雅語)] (否定語를 수반하여) 어떻게도; 아무리 해도.

    しがな-い 보잘것없다; 하찮다; 가난하다; 초라하다

    ※ いかんともしがたい 옴치고 뛸 수도 없다

    さが-す [探す·捜す] 찾다

    さい [際] 1.때;기회 2.경계;끝

    フュシス physis

    プラトン Platon

    ひがん [彼岸]

    にすがた [似姿] 모상

    しゅちょう [主張]

    ぐげん [具現]

    たんなる [単なる] 단순한

    みな-す [見なす·見做す·看做す] 간주하다; 보다; 가정하다.

     

     

     

    고쿠분 ⌈원전에 무엇을 대치할까?⌋가 아직 이미지도, 개념화도 되지 않은 것은 저도 참으로 동감합니다. 이카타원전 소송의 원고단의 한사람이었던 츠치다 타가시씨가 최근 강연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반원전· 탈원전 운동도 불안이나 불신감에 기반를 두고 행하여 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동기에 기반을 두는 한, 운동은 결코 오래 가지 않죠.⌋(주6) 분명히 지금은 ⌈불안이나 불신감⌋은 어떻게도 보잘 것 없다. 그리고 그것을 대신하는 것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고 나도 강하게 생각합니다.

    그 원리가 일체 무언가를 생각할 때, 저는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기에, 역시 하이데거의 경우을 생각합니다. 최근 저는 계속⌈자연(physis)⌋이란 것을 생각하고 있어서, 거기서부터 하이데거를 다시 읽는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면, 결국, ⌈자연⌋의 문제가 하이데거 사상의 근간부에 있다는 것을 매우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하이데거는 플라톤에 대하여 비판적입니다. 플라톤은 피안에서⌈이데아⌋라는 것을 생각해 냈고, ⌈이데아야 말로 참다운 실재이며, 현실세계는 모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만, 하이데거는 바로 이 주장을 비판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고방식에는, 자연이 하이데거를 구현화하기 위한 단순한 ⌈소재⌋가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자연을 그러한 소재로 간주하면, 결국은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사용해도 좋다⌋는 이야기가 되어 버리죠. 그런 인간중심주의적인 자연관을, 하이데거는 ⌈제작적 자연관⌋으로 부르며 비판해 버렸지만, 그 원형이 되는 사고는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습니다.

     

     

    (주6) ⌈원전과 「과학」⌋『at 플러스』10호, 오타출판, 2011년. 츠치다 타카시(1935―)씨는, 전 교토대학 공학부 조교수. 현재는 NPO법인⌈한번쓰고 버리는 시대를 생각하는 모임⌋상담역. 이카타 원전소송에서 주민측의 증인 역할을 했다. 위 강연에서 츠치다씨는, 이카타 원전소송에서 원고측의 놀라운 체험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것을 여기에 소개하고 싶다.

    주민이 국가보조 이카타 원전의 설치허가 취소를 구한 이 재판, 국가는 이름난 원자력 전문가를 증인으로 갖추어왔다. 주민측에는 좀처럼 전문가로 증인이 되어 주지 않고(물론, 주민측에 붙으면 원전촌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연구비를 취할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몹시 난처해서 츠치다씨에게 왔다고 한다. 츠치다씨는 교토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젊은 과학자 였지만, 전공은 금속물리학이며, 원자력은 완전히 전문밖이었다. 주민으로부터 ⌈공부했으니 조금은 알겠지요⌋라고 부탁받고, 증인을 더 맡았다고 한다.

    원고측에 선 사람은 츠치다씨 외 10명 정도. 국가도 거기에 대항하기 위해 10명 남짓의 원자력 전문가를 갖추어 왔다. 츠치다씨에게 파견된 이는, 국제 원자력학회의 이사까지 지낸 미시마요싯그. 그 방면의 권위에, 신출내기 한창 젊은 조교수가 싸움을 건 것이다.

    국가는 당초, 얕잡아 보았다. 자기들이 준비한 증인들이 의론에서 질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국가는 재판에서 맞승부를 적극 걸어 왔다. 그러나 국가가 원자력 재판에서 맞승부를 적극 건 것은, 이 이카타 원전 소송이 마지막이었다. 왜냐하면 국가는 이 이카타 경험으로부터, 재판에서 맞승부하면 불리하다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원자로심연료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에 관하여 츠치다씨가 질문하면, 그 방면의 권위있을 법한 미시마씨가 횡설수설 도망을 반복했다.

    그와 같은 장면(개소)이 증언조서에서는⌈미시다 ××××⌋라고 적혀 있다. 그에 비해, 비전문가인 츠치다씨가 그와 같은 사태에 빠지는 일은 없었다. 담당했던 변호사는⌈이처럼 재미있는 재판은 없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재판은 주민의 우세로 나아갔다.

    그런 분위기 가운데 증인조사가 끝났다. 남은 것은 판결을 기다릴 뿐. 그 단계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현지답사나 증인 심문에 관계해온 판사가, 돌연, 이동되었던 것이다. 판결은 다른 재판관의 손에서 씌여지게 되었다. 재판을 불리로 보았던 국가가 인사권을 사용해 재판관을 교대해 왔던 것이다.

    게다가 국가는, 공해문제에서 악평이 나있는 불공정 판결을 반복해온 인물을 재판관으로 앉혔다. 주민측의 이론제기에 의해 그 인물은 담당에서 제외되었지만, 그러나 재판관의 교대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다.

    1978년 4월에 ⌈국가측의 주장을 인정한다⌋는 판결. 주민은 패소한다.

    츠치다씨는 판결을 들은 날, 배를 타고 간사이로 돌아가는 도중, 한 잠도 못잤다고 한다. 그리고 배 가운데에서 츠치다씨는 과학자를 그만 둘 것을 결의 한다. ⌈어쩔 수 없이 계속 배 난간에 기대어, 저쪽으로 흘러가는 검은 바닷물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나는 이제 과학자를 그만두자」라고 생각했습니다.⌋츠치다씨는 교토대를 사직. 교토 세이카대학 미술학부 교원이 된다.

    ⌈원자력은 민주주의 바로그것을 파괴하는 것이다⌋― 츠치다씨는 그와 같이 말했다. 이것이 적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닌 것은, 이카타 재판의 경위로부터 밝혀진 것이다. 국가는 억지로 원전을 만들려고 한다. 주민은 반대한다. 국가는 모든 수단을 싱ㅇ해서 당초의 목적을 관철한다......

    본문에서 인용한 낱말은 이러한 체험을 거친 츠치다씨에 의해 서술된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다시 원전에 대치할 만한 원리는, 정치상의 원리, ⌈민주주의 사회⌋의 원리와도 기초부터 공통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면 안 될 것이다. (고쿠분)

  • 2021-12-13 03:55

    ぼうとう [冒頭] 서두.

    ぽかんと 멍하니 있는 모양

    見物遊山ゆさん 유산; 산이나 들에 놀러 나감; 또, 기분 전환으로 외출함.

    南宗なんしゅう禅 남종선. 중국 선종의 한 파. 당의 에노가 창시해 주로 중국강남지방에서 행해짐. 일본 선종은 이 계통. 南禅。2.「南宗」の略。

    ぜんそう [禅僧] 선승; 선종(禪宗)의 승려.

    えのう 에노. 중국 동대의 승. 선종의 제6손. 남종선의 개손이 되었다.

    中国、唐代の僧。禅宗の第六祖。南宗なんしゅう禅の開祖となった。遺録「六祖壇経だんきょう」。曹渓そうけい大師。

    まき [] 장작. (=たきぎ, わりき)

     

     

    고쿠분 –지금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난 것인데, 하이데거에게는 헤라클레이토스라는 훌륭한 강의를 모아 놓은 책이 있습니다. 그 서두에 매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헤라클레이토스라는 곳에 이방인들이 방문합니다. 그 유명한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자신들이 아는 일상생활과는 전혀 다른 심연한 분위기로 눈 앞에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들떠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본 것은 빵 굽는 가마에 손을 대고 몸을 녹이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었다. 말속임수가 될 만한 특별한 것을 기대했던 그들은 멍하니 있었다. 그러나, 헤라클레이토스는 이 구경꾼 이방인들을 물리치지 않는다. 그리고 [안심하고 들어오세요. 여기에도 신들은 있으니까]라고 말한다. 이것은 만물의 아르케(시원 물질)을 불로 보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사상을 상기시켜준 에피소드입니다만 하이데거도 헤라클레이토스와 같은 감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자신이 있는 곳으로 일본에서 일부러 찾아 온 사람이 있다. 분명히 [안심하고 들어오세요]라는 기분이었지 않았을까요.

     

    나카자와

    - 하이데거의 그 모습을 보거나 [헤라클레이토스]강의를 읽거나 하면, 이것은 이미 동양의 현인을 그린 에피소드라고 느껴지게 됩니다. 동양의 에피소드에서 현인은 그런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지요?

    예를 들어, 중국 남종선을 창시한 에노라는 사람. 에노는 중국에서는 더욱 유명한 선종의 일인입니다만, 이 사람은 원래 장작을 등에 옮기거나 가마의 물을 가열하거나 했던 잡역승이었습니다. 그리고 무학이었다고도 씌여 있습니다. 무학이었다는 것은 아마도 진실이 아닐 것이라 생각되지만 에노가 낮은 신분의 잡역승이었다는 것은 진짜일 것입니다. 에노는 출가하여 코닌이라는 선생님의 곁에서 제자가 되었지만 신분이 낮아서 선생님의 강의도 교실에서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깥에서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2021-12-13 08:01

    92-95 뚜버기

    東洋(とうよう)

    賢人(けんじん)

    現象学(げんしょうがく)

    抱(かか)える (껴)안다. 팔에 안다, 부둥켜 들다.

    田舎(いなか) 시골. 지방. 전원 

    小都市(しょうとし)

    樽職人(たるしょくにん) 술통장인

    墓守(はかもり) 

    鐘突(かねつ)き堂(どう) 종루, 종탑

    雑務(ざつむ) 

    全般(ぜんぱん) 

    執(と)り行(おこな)う (식·제사 따위를) 지내다; 거행하다; 집행하다.

    幼少期(ようしょうき) 어린 시절

    木(き)こり나무를 벰; 또, 초부(樵夫); 나무꾼; 벌목꾼.

    点検(てんけん)

    木工(もっこう)

    取(と)り分(わ)け 특히, 유난히, 그 중에서도

    任務(にんむ)

    注目(ちゅうもく)

    転回(てんかい) ケ─レ

    原点(げんてん) 원점

    農林業(のうりんぎょう)

    百姓(ひゃくせい)

    親父(おやじ) 아버지・직장의 책임자·가게 주인·노인 등을 일컫는 말

    格好(かっこう) 모습, 꼴.

    作曲家(さっきょくか)

    服装(ふくそう)

    押(お)し出(だ)す 눌러서 짜내다. 밀어내다.

    九鬼(くき)しゅうぞう

    九鬼周造(くきしゅうぞう)

    三木清(みききよし)

    手塚富雄(てづか とみお)

    尋(たず)ねる (소재·발자취를) 더듬어 찾다.・(사물의 선례, 이치를) 더듬어 밝히다.

    多大(ただい)だ 다대하다

    二人(ふたり)とも 두 사람 모두

    掘(ほ)り返(かえ)す 다시 파다, (묻힌 것을) 파내다. (일단 결말이 난 것을) 다시 문제삼다.

  • 2021-12-13 08:20

    88~92쪽 단어, 해석

     

    異(こと)なる 다르다, 같지 않다

    見出(みだ)す 보기 시작하다, 찾아내다, 발견 하다 見出せる

    生(は)える 나다, 자라다

    成長(せいちょう)する 성장하다

    萌(も)えいずる 움터 나오다 

    萌えいでてくる 

    *萌え(모에)

    모에는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일본어에서 비롯된 외래어로 주로 일본의 애니메이션, 만화, 비디오 게임 등 오타쿠 매체에서의 등장인물을 향한 강한 애정을 의미하지만, 다른 어떤 대상에 대한 애정을 의미하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己(おのれ) 자기 자신

    生成(せいせい) 생성

    備(そな)える 준비하다

    とらえる 잡다, 파악하다, 포착하다 

    とらえられる

    先(さき)ほど 앞서, 조금 전에

    前提(ぜんてい) 전제

    まさに 바로, 당연히, (이제) 막, 틀림없이

    絶(た)える 끊어지다, 다하다, 중단되다

    ふざける 장난치다, 농담하다

    遡(さかのぼ)る 거슬러 올라가다

    復活(ふっかつ) 부활

    木田元(きだ げん、1928年 - 2014年) 

    일본의 철학자

    彫刻家(ちょうこくか) 조각가

    大理石(だいりせき) 대리석

    塊(かたまり) 덩어리, (사람·동물의) 무리

    像(ぞう) 상

    やはり 역시, 예상한 대로

    もともと 원래, 본디, 본래부터

    ひそむ 숨다, 잠재하다

    そぎ落とす 깎아내다

    立(た)ち現(あらわ)れる 눈앞에 뚜렷이 나타 나다

    受(う)け取(と)る 받다, 받아들이다, 이해하다  受け取られる

    生成(せいせい)する

    テクネー techne 기술

    担(にな)い手 물건을 짊어진 사람, 담당자

    중심이 되어 일을 진행시키는 사람

    風車(ふうしゃ) 풍차

    営(いとな)み 경영, 행위, 작업, 생업

    破壊(はかい) 파괴

    思(おも)い上(あ)がる 우쭐하다, 자만하다, 기 어오르다

    挑発(ちょうはつ) 도발

    指摘(してき) 지적

    おそらく 아마, 필시

    突(つ)き詰(つ)める 근본까지 파고들다(밝혀

    내다), 외곬으로 생각하다,

    규명하다

    欠如(けつじょ) 결여

    名指(なざ)す 아무개라고 이름을 가리켜 나 타내다, 지명하다

    変容(へんよう) 변용

    忘却(ぼうきゃく) 망각

    フレーズ 말, 구절, 문구

    驚(おどろ)き 놀람, 놀라운 일, 놀라움

    타우마제인thaumazein 기쁨

    取(と)り戻(もど)す 되찾다, 회복하다

    というのも (앞의 화제의 이유를 보이는 표 현)

    当然視(とうぜんし) 당연시

    密接(みっせつ) 밀접

    つながる 연결되다, 관계가 있다, 이어지다, 관련되다

     

     

     

     

     

    이렇게 생각하면 하이데거가 왜 그토록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헤라클레이토스나 아낙시만드로스 등의 ‘이오니아 자연철학’에 속하는 철학자들---에게 강하게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거기에서 전혀 다른 자연관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자연관은, 식물의 생성을 모델로 하여 생각되었고, 피시스(physis자연)라는 말의 어원인 ‘피에스타이(ヒュエスタイ)’에는 ‘싹이 나다’ ‘성장하다’ ‘움트기 시작하다’라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즉 ‘피시스’는 자기 자신 안에 생성의 원리를 갖추고 있으며 그에 의해 스스로 ‘키네시스(Kinesis운동)’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나카자와 씨가 “죽음이 다음 생의 전제가 된다”, “생과 사가 순환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바로 그러한 자연관이군요. 여러 가지 것들이 (생을) 다하여 죽어가고, 그리고 또 거기서부터 뭔가가 움트기 시작한다. 나는 수업에서는 조금 장난스럽게 ‘움트는(*모에) 자연관’이라고 말하는데요(웃음), 하이데거는 기술에 대해 사고하면서 플라톤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이 ‘움트는 자연관’을 어떻게 하여 부활시킬까를 생각했던 걸 겁니다.

    이 자연관에 관하여 기다 겐(木田元) 씨가 매우 인상적인 방식으로 설명을 추가했습니다.

     

    “우리는 조각가가 대리석 덩어리로 헤르메스 상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리스인들에게는 이것은, 예상한 대로 대리석 덩어리가 헤르메스 상이 되는 것, 즉 본래 대리석 안에 숨어 있던 헤르메스 상이 쓸데없는 부분을 깎아내고 거기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받아들여졌었다”

     

    ‘피시스(자연)’가 내재적인 운동의 힘을 갖고 있듯이 대리석 덩어리는 헤르메스 상이 될 힘을 갖고 있다. 조각가의 일이란 그 힘을 거드는 것이며, 그에 의해 헤르메스 상이 생성한다. ‘테크네(techne기술)’란 이 조력을 말합니다. 하이데거는 ‘테크네(기술)’의 본질을 ‘이쪽으로- 앞쪽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자연에 밖으로부터 힘을 빌려서 ‘이쪽’으로, 즉 기술의 담당자 쪽으로 자연의 힘을 이끄는 것이겠지요.

    지난번 대담에서는 하이데거가 풍차를 좋아했다는 점을 언급했는데, 그런 것들은 바로 이 ‘이쪽으로- 앞쪽으로- 가져가는 것’이겠지요. 강한 바람은 인간의 작업을 파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풍차에 잘 맞게(불게) 할 수 있다면 그 힘이 인간 쪽으로 유도되어 인간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자만한 ‘현대기술’은 자연을 ‘도발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 하이데거의 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필시 그 자만을 파고들어 고찰해가면 생성하는 자연이라는 관념 그 자체의 결여가 드러납니다. ‘움트는 자연관’이 상실됐을 때, 이미 ‘현대기술’이 체현한 자만은 시작되었습니다. 하이데커는 그렇기 때문에 현대기술을 언급하면서, 그리고 현대를 ‘원자력시대’라고 지칭하면서, 동시에 자연관의 변용을 밝히고자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갔을 겁니다.

    하이데거는 ‘존재 망각’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것도 이 자연관의 문제, 기술의 문제로부터 고찰할 수 있습니다. 하이데거가 이 문구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생성하는 자연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타우마제인(thaumazein기쁨)’을 되찾아야 한다는 게 아닐까요. 그 이유는 자연이 단지 이데아라는 본질의 소재에 지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존재하는 데 대한 놀라움(/경이)도 뭣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딘가 멀리 있는 본질이 최고의 자리에 놓이고, 생성하는 자연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당연시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피시스(자연)’의 문제야말로 하이데거의 ‘존재론’의 근간에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크네(기술)’의 문제도 결코 ‘존재’의 문제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철학의 중심적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나카자와---말씀하신 대로라고 생각합니다. ‘존재’의 문제는 하이데거의 가장 큰 주제였는데, 그건 고쿠분 씨가 말씀하시듯이 ‘피시스(자연)’의 문제와 밀접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 2021-12-13 08:21

    87-100 단어 종합

    88-92 단어와 해석 서혜경쌤 숙제

    • 2021-12-13 13:51

      92-96 해석 수정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134
<世界> p70 단어 (3)
초빈 | 2024.04.22 | 조회 21
초빈 2024.04.22 21
1133
<世界> p66단어 (1)
뚜버기 | 2024.04.15 | 조회 31
뚜버기 2024.04.15 31
1132
<世界 : 이스라엘의 초조함>
밭향 | 2024.04.13 | 조회 111
밭향 2024.04.13 111
1131
<世界> p62 단어 (3)
띠우 | 2024.04.06 | 조회 40
띠우 2024.04.06 40
1130
<世界 : 이 인륜의 나락에서> (1)
겨울 | 2024.04.04 | 조회 222
겨울 2024.04.04 222
1129
<世界: 국제법과 학문의 책임> (1)
띠우 | 2024.03.29 | 조회 211
띠우 2024.03.29 211
1128
<世界>p56 단어 (4)
띠우 | 2024.03.29 | 조회 54
띠우 2024.03.29 54
1127
<世界> p49 단어 올립니다 (4)
띠우 | 2024.03.23 | 조회 84
띠우 2024.03.23 84
1126
<世界: 가자 지구, 인류의 위기> 번역
초빈 | 2024.03.22 | 조회 221
초빈 2024.03.22 221
1125
<世界> p44 단어 (3)
초빈 | 2024.03.15 | 조회 79
초빈 2024.03.15 79
1124
<世界> p41 단어 (6)
띠우 | 2024.03.09 | 조회 133
띠우 2024.03.09 133
1123
<느슨하게 철학하기> 377p (1)
초빈 | 2024.02.25 | 조회 126
초빈 2024.02.25 126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