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들> 7~8장 메모

새봄
2023-07-05 07:17
235

p363 타인에게 노골적으로 명령하기를 꺼리는 태도는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의 행동을 지시하는 듯한 관계 전반에 대해 느끼는 거부감의 일부다. 나는 이런 거부감이야말로 사람들이 임노동을 꺼리는 진짜 이유를 설명해 준다고 생각한다.

p428 함께 해야 될 일이 있고, 잘 해 내는 것이 모두에게 득이 되었기 때문에, 각자 능력에 따라 일을 맡았다. 나는 이 논리가 언제든 수면 위로 떠올라 위계질서를 전복할 수 있다고 본다. 평등주의적이고 심지어는 공사주의적인 활동이 모든 형태의 위계질서를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능력에 따라 받는 것이 일정 부분 공평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작업 지시를 내리는 오지랖 없이 일꾼들이 어떻게 일을 진행하면 좋을지 열띤 토론을 벌이곤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저자의 말처럼 위계질서는 전복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해야 될 일이 있고, 잘 해 내는 것이 모두에게 득이 된다는 말이 내 일상에서는 어떻게 연결될까 생각해보게 된다.

댓글 3
  • 2023-07-05 07:56

    권력과 권위에 대한 일반적 사고방식, 그러니까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해도 정당하다 고 판정되는 기준은 식민지배의 경험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이와 달리 마다가스카르 산간지역에서는 오랜 기간에 걸쳐 조상과 연장자들의 권위가 기본적으로 부정하는 행위와 관련된 말들을 통해 파악되었다. 권위는 타인을 특정 행위를하게 만드는것이 아니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 고, 얽매고, 구속하는 것으로 비쳐졌다. 물론 권위를 이렇게만 파악했던 것은 아니다. 일례로, 왕의 권력은 전혀 다른 각도에서 인식했다. 하지만 식민지배의 효과로 이런 종류의 권위一_이것을 ‘부정의 권위'3)라고 부를까한다.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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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환경속에 도사리고있는 위험한 힘과 그 에 대한 두려움이 충격적인 이미지들로 구현되는 경위에 대해서 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환상의 한복판에 놓였던 것은, 19세기에는 주술로 인해 실성한 여성이 옷을 찢어헤치며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이었고, 20세기에는 벌거벗은 마녀2)가 한밤에 남자를 말처럼 올라 탄 모습이었다. 334
    이와 같은 환상은궁극적으로 권력에 대한 환상이며, 포괄적인 정치적 맥락속 에서 볼때만 이해할 수있다는 것이 나의 핵심 논지다.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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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에게 노골적으로 명령하기를 꺼리는 태도는,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의 행동을 지시하는듯한 관계 전반에 대해 느끼는 거부감의 일부다. 나는 이런 거부감이야말로 사람들이 임노동을 꺼리는 진짜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요즘의 농촌사람 대부분은 가끔씩 일용직으로 일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되면고용된 사람들 스스로가 조를 편성해서 자율적으로 일한다. 나는 다른 사람의 논에 모를 다시 내거나 추수하는 사람들을 볼 기회가 가끔 있었다.이런 상황에서는, 주인이 작업 지시를 내리는 오지랖없이 멀찍이 앉아 가만히 바라보는 동안, 일꾼들이 어떻게 일을 진행하면 가장 좋을지 열띤 토론을 벌이곤 했다.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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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어디서든 특권이란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몰라도 상관없는 호사를 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가장 까다로운 질문은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375
    첫째, 여성은 사회환경에 대한 통찰력과 김수성이 더 크기 때문에 종속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 둘째 여성의 도덕적 성찰이 다른 모든면에서는 극히 반권위주의적인 사회변동을 불러오는 핵심 매개체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지난 한 세기 동안 메리나의 농촌지역에서 발생한 변화는 정의하기에 따라 혁명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식민 지배로 인한 외상은 권력과 권위의 본성을 근본부터 재평가하게 만든 불씨가 되었다. 이런 재평가는― 방어의 논리와 마찬가지로- 이미 농촌 사람들에게 친숙했던 말들로 이루어졌지만 , 농촌 사람들 서로의 관계 또한 진정으로 변하게 만들었다. 이 모든 요인들은 식민주의 (및 그 영향을 받은) 정권의 권력이 끈질긴 수동적 저항에 직면하여 물러났을 때 정치적 삶자체도 변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정치적 삶은 예를들어 19세기의모습과 비교해보면 대부분이 훨씬 평등주의직이다. 여성들은 이 변화에서 전방위적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그들이 밟은 길은 성별관계를 그 변화로부터 가장 고립시키는 길이기도 했다. 376

    시간이 되면 '부정의 권위' 부분과 7장의 결론에 대해서 더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 2023-07-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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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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