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안티에이징의 사상』161 해석

코난
2026-10-06 20:52
172

코난 161 해석 수정

 

 

그렇게 말하며 “그는 나를 침대에 눕혔다.” 나는 눈을 감았다. 다시 한사람의 남자의 몸이 신뢰와, 욕망의 모든 것을 걸고 무겁게 나의 위에 눌려져 있다. 그것은 르위스 였다. 그는 변하지 않았다. 나도 우리의 사랑도. 나는 떠났지만, 돌아온 것이다. 나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자신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었다.[Ibid: 192]

루이스는 앙느에게 결혼을 청했다. 너는 나의 아내다. 나의 유일한 아내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앙느는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하면서, 그것을 거절한다.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도 잘 아실 거예요 하지만, 제가 나이가 들면, 나의 지금의 인생을 간단히 버리고 갈수는 없어요“라고 답하자, ”너는 아무래도, 두사람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훌륭하게 두 관계를 만들고 있는 것 같네“ 라고 빈정대며 말한다. 반대로 앙누가 ”만약 내가 당신과 파리에 와서 일생을 살아달라고 부탁한다면, 당신은 오겠어요?“ 라고 물었을때, 루이스는 ”나는 파리에 살수없어“라고 대답한다(미주7).

하지만, 재회 후, 보부아르의 앙느는 연인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우리들은 어느장소를 떠날 때, 영원히 떠나버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너무 괴로워서“나, 다시 돌아올게”라고 말해버리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다. 사람은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1년이 흐르고, 사물은 세월에 따라 변한다. 같은 것은 하나도없다.[Ibid: 193-4]

앙느는 루위스에게 약간의 권태를 느낀다. 자긍심이 높은 그녀는 그것을 받아들일수 없다.

 

(미주7)번역가 아사부키 미요시는 남녀의 대화중 여성의 대화를 여성경어체로 번역하고 있는데 이것은 위화감이 있다.

 

댓글 5
  • 2026-10-10 17:02

    159-161p

    짧은 일정동안 보부아르는 처음 만난 올그렌에게 시카고의 사회이면을 안내해 달라고 부탁했다. 제2차세계대전 후의 미국은 자국영토가 전쟁터가 되지 않았다는 것에 더해, 승전 분위기로 들떠있고, 한없이 풍부한 사회였다. 그러나 동시에 폭력과 마약, 마피아가 암약하는 어두운 사회도 품고 있었다.
    시카고는 그런 미국의 이면을 알기에 알맞는 현장이었다. 그리고 올그렌 이상으로 안내자의 역할에 걸맞는 인물은 없었다. 그는 그 당시 이미 암흑소설 작가로 유명해져 있었고 자신도 시카고 암흑의 세계에도 관여하고 있었다.
    파리에서 온 교양이 풍부하고, 소녀같은 호기심이 넘치고, 어떤 곳에도 서슴없이 들어가는 모험심을 지니고, 보고 듣는 것에 감동을 표현하는 이 프랑스 여성에게 올그렌은 곧바로 푹 빠졌다.
    보부아르도 여때껏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는 올그렌의 야성의 모습과 열정적인 애인으로의 모습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말하자면 신세계와 구세계 상호 이런 이질성을 인정하고 끌리는 듯한 문명사적인 만남이었을지도 모른다.
    『레 망다랭』에서 주인공 안느는 이렇게 독백한다. 거의 보부아르의 고백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나는 20세이다. 나는 지금 첫사랑을 살고 있으며, 이것은 나의 첫 여행이다… 이미 낡은 나의 삶으로, 이미 그다지 젊지 않은 신체로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 행복을 만들어 내고 있다.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마치 여고생처럼 풋풋하다.
    첫 만남의 열정 이후, 보부아르는 시카고를 다시 방문한다. 「연애에 빠졌던 여자로서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재회한 남자는 「숨이 막힐 정도로 나를 끌어안았」다. 「아, 드디어! 나는 얼마나 기다렸나! 정말이지 긴 시간이었네!」 「안느, 난 매일밤 당신을 기다렸어!」

  • 2026-10-10 19:37

    p164-165 해석 띠우

    란즈만과 사르트르의 관계에 대해, 보부아르의 평전 작가는 이렇게 쓰고 있다.
    “클로드 란즈만이 그녀의 인생에서 너무나도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기 때문에, 사르트르와의 상호 이해가 손상되지 않을까 보부아르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부아르는 쓰고 있다. 란주만과 사르트르와, 그리고 나 자신의 조심성 덕분에 실현된 균형은 견고했고, 오래 지속되었다.“ [Francis & Gontier 1985=1989: 434]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란즈만 사이의 삼자 연애 관계를 유지하고, 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보부아르는,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했는지를, 거기에 없었던 또 다른 한 사람에게 낱낱이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란즈만의 장소로 가면, 사르트르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했는지를 세세하게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 사르트르의 장소에 가더라도 똑같은 일을 한다. 집으로 돌아와서부터 숨 돌릴 새도 없이 단숨에 무엇이든 말하려고 하는 보부아르의 강박적인 태도를, 란즈만은 다소 어찌할 바 몰라 하며 회상하고 있다.
    “그녀는 사물을, 하루의 일을, 저녁 식사 때의 일을, 일주일의 일을 언제나 어떤 장소에서든 이야기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곧바로, 마치 숨을 헐떡이는 것 같은 급하게 말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 얼굴을 마주한 순간부터 둑이 무너진 것처럼 시작되는 수다에, 나는 종종 질리곤 했다.“Lanzmann 2009=2016: 상 315-6]
    서로의 사이에 비밀은 갖지 않는다. 투명성에 대한 무시무시한 강박은 타자와의 관계에도 향해지고, 게다가 자기 자신과의 관계 점검으로도 향해진다(주10).
    감정 생활을 빠짐없이 언어화하고, 적어두려 하는 이 버릇에서, 보부아르도 사르트르도, 인간이란 무엇인가, 여자란 무엇인가, 남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서로 배운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는, 노년으로 향했다.

    주10
    그러나 이 투명성에 대한 요구는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사이에서는 행사되지만, 삼각 관계의 또 하나의 각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던 것 같다. 보부아르가 죽고 4년후에 그녀의 양녀인 실비 르 봉은 보부아르가 생전에 공개를 허락하지 않았던 『사르트르에게 보내는 편지』 『전쟁중 일기』를 간행했다. 그 안에서 보부아르는 삼각관계의 또 한 사람에 대해, 가차없이 비평을 가하고, 정보를 컨트롤하고, 관계를 조작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르 봉은 그것에 대해서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랑블랑에게 『보부아르와 사르트르에게 미쳐버린 소녀시절』을 쓰게 한 것은 이 두 권의 책의 간행이었다.

  • 2026-10-11 19:44

    해석 수정_163~164_르꾸

    투명성으로의 강박
    “원래의 금욕 생활로 돌아가겠지” 바로 다음에 보부아르는 또 하나의 문장을 덧붙이고 있다, “아니면, 다른 연인을 찾겠지.”
    그리고 사실, 그대로 했다. 올그렌처럼 정열적인 연인은 없었지만 더 우정으로 가득한 관계였다.
    보부아르의 또 한 명의 장기에 걸친 연인은 그녀가 44세부터 관계한 클로드 란즈만이다. 란즈만은 『현대』의 편집장을 26년간에 걸쳐 맡은 정치적 활동가이며, 9시간 27분에 이르는 홀로코스트 다큐멘터리, 「쇼아(Shoah)」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중에 책으로 출판된 『쇼아』의 서문을, 란즈만은 보부아르가 『르 몽드』에 쓴 기사에서 전재하도록 요청했다(란즈만은 보부아르가 『르 몽드』에 쓴 기사를 나중에 책으로 출판된 『쇼아』의 서문으로 전재해도 되겠냐고 요청했다). 그 당시 77세였던 보부아르보다 17세 연하인 란즈만은 그녀가 생애에 동거한 유일한 남성이다. 동거는 수년간 계속되었고 동거를 끝낸 후 란즈만은 세 번 결혼을 반복하지만 그동안도 보부아르와의 친밀한 교우 관계는 계속되었다.[주 9]
    “[보부아르와 동거한 5년간은] 나의 인생에서 결정적인 5년간이기도 했다. 헤어진 후에도 일주일에 적어도 이틀 밤은 여기를 방문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지막 시기까지 서로의 사랑과 찬미, 연대, 일, 공동 투쟁의 평등한 관계에 기초한 불멸의 우정으로 맺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Lanzmann 2009/2016: 상 306]라고 란즈만은 회고록에서 증언한다.
    그는 보부아르가 사르트르를 잃었을 때 비탄에 함께하고(슬픔을 함께 나누고) 그리고 보부아르 자신의 죽음에 입회했다.

    주 9. 란즈만도 여성을 사냥꾼처럼 쫓아다니는 습성의 소유자로, 취재차 방문한 북한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현지 여성과의 감시의 눈을 피한 잠깐의 정사를 무용담처럼 회고록에 쓰고 있다.

  • 2026-10-11 22:05

    158-159
    “나는 육체를 되찾았다”
    또 한가지, 보부아르의 성애의 에피소드를 그린 사건이 있다.
    그녀는 39세에 미국인 작가 넬슨 앨그렌(Nelson Algren)(4)과 만나서 몸도 마음도 그에게 빠져들었다. 40대를 눈앞에 둔 그녀는 알그렌과의 만남에 의해 “나는 육체를 되찾았다”고 말한다. “그의 욕망이 나를 변모시켰다. 그토록 오랫동안 취향도 없고, 형태도 없었던 내가 다시 양쪽 가슴을, 배를, 성기를, 살갗을 소유했던 것이다.”[Beauvoir 1954/1967: Ⅱ33]
    아직 40대 무렵인 보부아르가 “육체를 되찾았다”고 하는 것은, 그때까지는 잃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알그렌과의 관계를 그린 것이 1954년 간행된 소설 『레 망다랭(Les Mandarins)』[Beauvoir 1954/1967]이다. 공구르상을 받은 이 작품은 ‘나’라는 여성의 1인칭으로 쓰여져 있고 안느와 루이스라는 다른 이름을 쓰면서도, 다른 작품 이상으로 보부아르 자신의 회상록의 모습을 하고 있다.
    1946년에 이미 명성을 획득하고 있었던 사르트르는 초청을 받아서 보부아르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서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강연을 하였다. 그 미국 방문 중에 사르트르는 돌로레스 바네티(Dolorès Vanetti)라는 여성과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그녀로부터 결혼을 독촉받고 시달리는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사르트르와 잠시 따로 행동하게 된 보부아르는 일정에서 얼마 안 되는 짬을 내어 시카고 방문을 계획했고 거기서 알렌드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불과 36시간의 체류였다. 아무리 해도 귀국 길에 오르지 않을 수 없었던 보부아르는 일단 파리로 돌아와서 다음해 알렌드와 만나기 위해 시카고를 다시 방문한다.

    (4) 작가로서 알그렌(1909-1981)의 지명도는 높지 않아서 일본어 번역도 적다. 번역가 시바타 모토유키(柴田元幸)가 주재하는 잡지 『MONKEY』Vol.27 (2022년 가을호)에서 「파출소장은 악몽을 꾸는가 아니면 날마다 아미탈을 넣은 사람은 누구인가?(分署長は悪い夢を見るあるいは昼&昼にアミタールを入れたのは誰だ?)」(시바타 옮김)을 읽은 적이 있다. 시바타에 따르면 “슬랭이 가득한” 이 작품은 경찰서장과 범죄자가 주고 받는 대화를 시니컬하고 익살스럽게 묘사했다. 거기에는 시카고의 암흑사회가 어두운 해학과 씁쓸한 조롱으로 가득차서 튀어나오는 듯한 문체로 묘사되고 있다.

  • 2026-10-11 23:39

    한겨울 162~
    그 후, 올그렌은 49년에 파리에 체류하는데, 그곳이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라는 것을 통감하고 실의에 잠겨 시카고로 돌아간다. 한편 보부아르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보부아르는 자신이 있을 곳이 파리밖에 없다는 것을 통감한다. 사르트르를 모델로 한 로베르라는 남자는 안느에게 "그대는 모든 것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그쪽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나?"[Ibid:311]라고 쿨하게 선언한다. 사르트르와의 관계 뿐 아니라 의 현대적이고 지적인 동료들, 다양한 사회 활동과 집필 활동은 파리를 떠나서는 성립하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둘은 서로 애정 생활보다 자신의 일을 선택했다. 자신의 일을 선택한다는 것은 자신의 에고이즘을 우선한다는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은 아니기 때문이야"라고 말화면서, 동시에 안느에게 "나는 언젠가 벌을 받는 게 아닐까? 내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사랑한 것에 대해서..."[Ibid:205]라고 말하지 않고는 못 베겼다.
    이 연애가 끝난 다음, 안느는 "루이스는 내 생활 가운데 하나의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아"[Ibid:315]라고 자신에게 들려준다.
    "오랜 금욕 뒤에 나는 새로운 사랑을 바라고 있었어. 나는 유독 이번 사랑을 도발한 거야. 나는 나의 여자로서의 생활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랑을 극단으로 과장해서 생각했던 거야. [...] 만약 루이스가 나에게서 멀어진다면, 나는 원래의 금욕 생활로 쉽게 돌아가겠지."[Ibid:315]
    "원래의 금욕 생활"-당시의 프랑스의 40대 여성은, 자신은 이미 성애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레 망다렝>이 실제 인물을 소재로 하여 소설이라는 것은 이 소설을 발표한 뒤에 올그렌이 자신과 사이에 있었던 일을 동의 없이 그녀가 적나라하게 묘사한 것에 대해 분노를 드러낸 데에서도 알 수 있다. 훗날 보부아르의 평전 작가가 올그렌을 취재했을 때, 그는 보부아르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면서, 동시에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고 전했다.
    72세에 죽기 전날, "그는 자신이 이렇게 사랑한 여성, 자신들의 사랑을 전 세계에 팔아넘긴 여성에 대해 아직 불같이 화가 나 있었다. 그가 인생의 마지막 몇 시간 동안 생각했던 것은 그녀의 편지였다. 편지는 책상 위에 있었다. 페이지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Ibid:484]
    덧붙여서 1949년에 출판된 <제2의 성>은 알그렌과의 연애가 진행 중일 때 쓰였다. 이 연애는 그녀에게 여자인 것이 어떤 것인지 깊이 깨닫게 했을 것이다.

    주8 1945년에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에 의해 창간된 철학사상지. 창간 때의 편집위원으로는 레이몽 아론, 메를로 퐁티, 미셸 레리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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