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밥 잘 드셨나요?

집에 가져온 연잎밥을 펄펄 끓는 물에 20분 찌고 5분 뜸을 들였어요. 연근과 밤이 아삭아삭한 정도의 익힘 상태더군요. 더 무르길 원하시면 끓는 물에 30분, 뜸 10분이 좋겠더군요. 밥에 소금 간을 해뒀는데, 제 입맛에는 간간했어요. 반찬 없이 순삭. 연잎향이 좋은데, 여린 입맛에는 좀 씁쓸하겠더라구요. 여러분의 입맛에는 어떠셨나요?? 물론 피드백을 반영해서 내년에 또 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나랑님과 소피아님이 부엌에 들어서자 마자 30분만에 상황 파악을 하더라구요. "이런 줄 알고는 못했겠다!" ㅎㅎ 소피아님은 다음 주 이사 준비로 바쁜 와중인데, 허리가 끊어지는 것처럼 아프다고... 그래도 끝내고 나서 나랑님은 재미있다며, 또 하자고... ohno~
언제나 공동체의 일엔 우여곡절이 있기 마련. 오늘은 찜기 이슈... 하필 연잎밥을 앞두고 찜기에 맞는 찜통과 뚜껑을 버려서 꼭 맞지 않은 상태에서 가열하다보니 찜통 바닥이 타기도 하고 뚜껑은 잘 안 닫혀서 익히는데 두 배의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다행히 느티나무님이 압력밥솥으로 이렇게 해주고 저렇게도 해주고. 그럼에도 깐깐한 두루미는 찰밥 같은 상태에 만족하지 못해서 찜통에 찐 걸로 대부분 연잎밥을 만들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no. 반드시 팔팔 끓는 물에서 30분 이상 익히셔야 합니다. 냉동인 경우는 해동하고 나서 30분 이상 쪄주시고요. 벌써 생쌀을 드신 분들도 있을 텐데. 이미 우리 손을 떠났으니.. 어쩔 수가 없다!

소피아님은 일머리가 있는 분이라 내가 이거하다 저거하다 부산스럽게 자리를 비우면 나머지 일을 알아서 해내신다. 나랑님은 손끝이 여물어서 마치 환자 처치할 때처럼 들쭉날쭉한 연잎들이 이쁘게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달팽이님에게 두 달전 연잎밥을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오늘 이 두 분과 함께하지 않았다면, 연잎밥은 없던 일이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띠우님은 어제 나와서 쌀과 잡곡을 불리느라 고생하셨어요. 덕분에 제가 오늘 아침 느긋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7시10분 집에서 나섰는데, 8시50분 파지사유 도착.. 끄응) 달팽이님은 찜기 면포를 만들어주셨고, 대추와 콩을 가져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느티나무님은 오늘 하루 종일 밥 걱정을 해주셨구요. 마지막으로 많이 부족한 100개의 연잎밥을 기꺼이 이고 지고 가서 오늘 저녁 한끼로 응답해주신 분들 덕분에 이번 달 파지사유 운영비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 명단 | 복 |
| 띠우 | 20000 |
| 달팽이 | 20000 |
| 청량리 | 20000 |
| 곰곰 | 15000 |
| 효주 | 20000 |
| 새봄 | 30000 |
| 어때 | 10000 |
| 느티나무 | 20000 |
| 토토로 | 30000 |
| 오영 | 20000 |
| 뚜버기 | 20000 |
| 진달래 | 20000 |
| 수수 | 20000 |
| 총액 | 265000 |
| 명단 | 현금 |
| 인디언 | 50000 |
| 참 | 25000 |
| 한겨울 | 25000 |
| 뚜버기 | 20000 |
| 노라 | 20000 |
| 라겸 | 20000 |
| 요요 | 20000 |
| 토용 | 20000 |
| 로이 | 20000 |
| 자누리 | 15000 |
| 총액 | 235000 |
재료비는 저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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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님, 소피아님, 두루미님 모두 고생하셨어요.
숟가락만 얹어 넙죽 받아먹으려니 미안하고 쑥스럽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맛나게 먹겠습니다!!
에고 잘 맞추지 않고 버려버렸군요 ㅠㅠ
버리는 것도 어려워요
두루미님 의리에 감동……..
나랑님 , 소피아님 고맙습니다~~
찜기에 30분 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고 나서 사진을 찍을걸, 했어요.
덕분에 좋은 밥상을 차렸습니다.
고마워요~ 다음엔 같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