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행성 - 마지막] 이지만, 다시 시작!

연아 (사이)
2024-12-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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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고, 국가적으로 기쁜 일, 충격적인 일, 슬픈 일이 여기저기 일어났네요…

엄마가 되니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아이들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바라보게 됩니다.

가슴 벅찬 한강 작가의 연설문을 보며, 계엄선포라는 화나는 뉴스를 보며, 유가족의 눈물을 보며,

내 앞에는 자라는 아이를 보며...

이 모든 일이 동시간에 펼쳐지는 현실에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엮여지는 연말이네요.

 

바다는 3개월 사이에 많이 많이 자랐어요~
이제 엄마 아빠의 행동을 많이 따라 하고 있고요.
책을 보면서 그림에서 슬프게 울고 있으면 함께 우는 표정을 지어요.
이제 엄마가 아프다고 하면 호~ 도 불어주고요.
엄마 아빠를 꼭 안아주고 뽀뽀도 해줍니다!

 

밥도 잘 먹어서 마지막엔 이렇게 식판을 들고 후루룩 국물을 꼭 마셔요…ㅎㅎㅎ

 

 

음악에 맞춰 쿵짝쿵짝 리듬을 탑니다~

 

 

바다는 요즘에 책 읽기에 빠졌어요.
책을 가져와서 계속 읽어달라고 해요.

 

바다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안경, 모자, 가방입니다~
혼자 모자 쓰고, 안경 쓰고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재밌어요!

 

이제 서로 교감하는 것이 많아지니 바다를 지켜보는 것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1년 9개월 동안 26편의 글을 남겼네요.
지금 이렇게 쭉 보니 사진과 제목만 봐도 바다의 성장을 쭉 볼 수 있네요.
남겨주신 댓글 하나하나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3개월간 글을 못 올렸던 이유는 바로…!
둘째를 임신했어요. 바로 튼튼이! 이제 16주 입니다.

 

바다랑 똑같은 달에 예정일이라서 2025년 6월에 만나는 아이입니다! 딱 24개월 차이예요!
제가 아이 둘 엄마가 될 거라는 상상은 전혀 하지 못했는데요.
주변 가족들의 도움과 바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한 번 더 이 과정을 복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역시 주변 친구들은 ‘애 둘이라니!’라며 충격을 받더라고요 ^^;;

 

 

엄마가 되고 이렇게 삶과 생각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이렇게 변화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영향은 바로 파지사유, 문탁 샘들인 거 같아요!
샘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또 글로 교류하면서 활짝 열려있는 엄마의 세계를 배웠어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주시고, 보여주시고,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라는 행성>의 마지막 글이지만, 저에게 또다시 시작인 2025년이네요.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많이 희망적인 뉴스를 보길 바라며~
모두 모두 안녕.

 

또 만나요!

 

댓글 10
  • 2025-01-01 13:17

    모자걸치고 썬글라스 쓴 바다 멋지네요 ㅎㅎ
    시간빠르다 하려다가 바다 동생이? 하며 놀랐네요. 축하드려요!!
    모쪼록 건강하고 소식 전해주세요.
    그간 쌤 글과 함께 일었던 파문들이 생각나서 새삼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어요^^

  • 2025-01-01 13:22

    와~~~ 바다동생 튼튼이^^
    초음파 사진으로 만나네! 반가워!!
    바다 동영상들 넘 귀여워요
    6월엔 아이가 둘
    2025년 사이샘 가족이 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겠군요
    바다와는 또다른 가장 가깝고도 손 많이 가는 생명체
    어떤 재미나고 기쁘면서도 고단한 일들이 벌어질는지 궁금해요
    튼튼이와 바다가 함께할 일상도 가끔이라도 들려주셔요~~
    그동안 바다와 사이가 함께 자라나는 과정 같이 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따뜻해지면 파지사유에 놀러오셔요~

  • 2025-01-01 14:23

    서인이 ( 첫째) 태명이 튼튼이였는데 ㅎㅎㅎ
    사이님과 바다와의 인연에
    늘 감사하고 감동하네요~
    사진에 담긴 바다의 눈망울과 동그란 배가
    제 몸 어딘가에 부착된 기쁨 센서들을
    마구 누르는 느낌이예요~ㅎㅎ
    25년 , 새로운 인연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사이님도 바다도 튼튼이도
    25년 튼튼하게 지내길요~
    또 만나요~

  • 2025-01-01 19:34

    와, 바다는 못보는 사이에 쑥쑥 컸네요.
    그동안 바다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기쁘고 좋았습니다.
    바다에게 동생이 생긴다니, 그 또한 놀랍고 기쁩니다.ㅎㅎ
    사이님도 건강하게 지내다 또 봐요~~

  • 2025-01-01 20:22

    많은 일이 있었네요!!! 축하해요~

  • 2025-01-02 03:46

    와, 바다 봐라. 이제 아기 아니네.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는 건, 그 자체로 희망인 것 같네요.
    둘째, 축하합니다.

  • 2025-01-02 05:42

    에코프로젝트에서 첨 만났을 때는 연아님이 두 아이 엄마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신기합니다.
    바다랑 튼튼이 그리고 사이님 모두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 혼란스럽고 가슴아픈일들이 더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 2025-01-02 22:05

    기다리던 바다이야기에 더해진 꺅 소리나는 소식!!
    튼튼아!!!!!
    엄마 뱃속에서 쑥쑥 잘 자라다 세상에 나오면 얼굴보여줘~^^

    그리고 연아님, 축하해요.
    늘 정성가득한 공생자행성 글 써주신것도 진심 감사해요.
    우리가 처음 만나고 불과 몇년이 안 지냈는데..
    아이들이 없었던 시간과는 정말 다른 세상을 살고 계시죠? 아이키우는 일이 쉽진 않지만 전 하나보다는 둘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셋 있는 집은 셋이 좋다고 하고ㅋ 또 넷이.. 앗! 그만 할게요ㅎㅎㅎ 암튼 아이들이 주는 행복이 분명 있어요. 이글을 보면서 제가 웃고 있는걸 봐도 알 수 있죠^^
    건강하게 겨울 보내시다가 심심하면 놀러오세요~~~

  • 2025-01-03 10:12

    아기 바다가 어느새 개구쟁이 꼬마 바다가 됐네요.
    얼굴에서 묻어나는 장난‘끼’ 좀 봐…ㅋㅋ

    또 만나요. 깔깔 웃으며, 와락 안아봅시다.

  • 2025-01-07 21:19

    우와 ~ 절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바다를 실물로 보고 팬이 되어버린 문탁사람 중 한 명입니다 히히
    바다는 선글라스도 벌써 소화하네요 멋져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