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야기#14 공유지를 사용하는 복거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미뤄뒀던 복이야기를 11월에 쓰게 되네요.
안 쓰고 지나가나 좋아했더니, 역시나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ㅎㅎ
제 질문은 "공유지를 사용하는 복거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예요.
우선 공유지는 뭘까요?
검색해보니 공유지는 공동으로 관리되는 땅을 말하네요. 뜻풀이는 간단하지만, 살아가면서 공유지라고 느꼈던 공간이 있었나 질문하게 되기도 하고 쉽지 않은 질문이예요. 〈거대한 전환〉에서 접했던 인클로저 운동도 떠오르고 "공유지의 비극"이 먼저 연상되는 게 제 한계인 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문탁에 접속하고부터는 공유지, 커먼스를 종종 접했고 제게도 공유지라는 감각이 생기는 것도 같았어요. 이곳에서는 내 이익을 우선하기 보다는 공동을 위하는 마음으로 공간과 관계를 살피게 되는 마음이요. 그러다가 내가 살고 있는 의정부에도 공유지가 있을까 찾아보게 되고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어요. 지금은 힘 빼고 코난과 함께 그런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런 고민으로 코난이 자누리공방에서 어성초비누 만드는 방법을 전수 받았어요. 자누리공방 샘들께 감사드려요.

그럼 본격적으로 공유지를 사용하는 복거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토토로샘이 준 팁을 공유하면,
복은 백일장에만 쓰는 게 아니예요. 자누리공방에서 화장품과 비누 구매할 때도, 공식당에서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미나 수업료도 가능하죠. 문탁 2층 창가에 있는 중고 책도, 더치 커피 한잔도, 복사도 다 복으로 가능합니다.

장부에 (복)이라고 표시하면 천천히 정리해서 복통신으로 올려주십니다.
MBC 회원이었던 전 아까워서 그동안은 복거래만 되는 물품에 복을 썼지요. 그러다가 지난 복통신을 보고 제가 복부자라는 걸 알게 됐어요. 무려 23만복.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코난 덕분에 이제 마이너스 복 걱정 안하고 마음껏 복을 써도 된다는 사실!
코난이 능력자라는 걸 복으로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복을 쓰는 게 좋을 지 천천히 고민해 봐야죠.
마지막으로 최근 공유지에서의 복거래 사진입니다. 지난 주말 김장에 MBC 멤버들이 많이 참석해서 복거래가 많이 있었겠죠. 몸은 힘들었지만, 함께 김장하고 맛있게 먹고 공유지 감각을 또 한번 느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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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활동은 공유지에서!
새봄샘 덕에 김장활동을 다시금 복활동으로 인지하게 되었네용
문득 든 생각이 ~ 공유지 밖에서의 복활동도 가능하려나요?
후유님 글을 보니 저도 궁금해지네요.
공유지 밖에서의 복활동이라???
나중에 얘기해봐요~
의정부에 공유지를 만드는 꿈을 꾸고 계시는 군요. 자누리 작업에 갑자기 코난샘이 등장해서 반가웠는데, 그런 빅픽쳐를 품고 계시고 있는 줄이야!
코난샘과 새봄샘이라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을거예요..기대되네요.
그나저나 23만 이라는 큰 복! 어떻게 순환시키려나요.
왠지 새봄샘 복이 흘러흘러 제게도 와 닿을것만 같은,,,ㅋㅋ 김칫국 한사발 드링킹 해봅니다.ㅋ
공유재 , 공유지…어려운 감각인데 ,
새봄샘 덕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어요.
이렇게 함께하면 기쁨이 서로에게 닿는거 같네요~
꼼꼼한 코남샘 덕분에 몇년간 안돌아가던
자누리방 환풍기가 시원하게 돌아갑니다~~~~~~!!!
감솨 또 감솨~~~
공유지를 사용하는 복거래 요 질문은 예를 들어 요리 잘하는 오영님이 오이지 담그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을 모아 복수업료를 받고 공식당을 쓰고싶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럴 때는 주방지기 그리고 에코실험실 사람들과 의논하고 복수업료 중 일부는 주방에 복선물을 하고 사용하는 식의 방법읊생각해 볼 수 있는거죠
다른 많은 응용버전이 있을 거 같고요
물론 공유지에서 대부분의 복러래가 일어납니다만 특히 요런 경우를 염우에 둔 질문이었던듯 ㅋㅋ
아 제 상상력이 좀 빈약했네요ㅎ
각자의 재능을 펼치면서 하는 복 활동도 공유지를 사용하는 복거래네요.
울타리샘의 서예 붓글씨 수업도 기린샘의 논어문장 강습도 그런 복거래의 하나일 수도~
개인적으로 폼나는 일품 요리를 배우는 복거래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어요.
예를 들면 잡채나 스파게티나 기타 등등.
손님 초대할 때 내 손으로 하나 정도는 만들어 대접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
우현의 파스타 강습이 시급하네요~~
저는 이번 김장에 복순환이 확 이루어져서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