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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nel>
		<title>문탁네트워크</title>
		<link>https://moontaknet.com</link>
		<description>마을에서 만나는 인문학공간</description>
		
				<item>
			<title><![CDATA[『안티·안티에이징의 사상』p66-67 단어]]></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506]]></link>
			<description><![CDATA[<p class="p1"><span class="s1">p66-67 단어 띠우</span></p>
<p class="p1"><span class="s1">ごうけい [合計]합계</span></p>
<p class="p3"><span class="s3">しゅっしょうりつ</span><span class="s2"><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出生率]</span><span class="s3">출생률</span></p>
<p class="p3"><span class="s3">へいきん</span><span class="s2"><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平均]평균</span></p>
<p class="p3"><span class="s2">とうらい<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span><span class="s3">[到来]도래</span></p>
<p class="p3"><span class="s3">じんこうオーナス</span><span class="s2">[人口オーナス]</span><span class="s3"> 인구 오너스; (한 나라의 인구 구성에서) 생산 연령 인구가 줄고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span></p>
<p class="p3"><span class="s3">せいじょう</span><span class="s2"><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正常]정상</span></p>
<p class="p3"><span class="s2">たもつ [保つ]</span><span class="s3">유지하다(되다)</span></p>
<p class="p3"><span class="s3">さんじせいげん</span><span class="s2"><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産児制限]산아제한</span></p>
<p class="p3"><span class="s3">ひょうじゅんせたい</span><span class="s2"><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標準世帯]표준 세대</span><span class="s3">[가구]; 4인(부부, 자녀 2명) 가구. </span></p>
<p class="p3"><span class="s3">こうはん</span><span class="s2"><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広範·広汎]광범</span><span class="s3">.</span></p>
<p class="p3"><span class="s3">はんげん</span><span class="s2"><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半減]반감</span></p>
<p class="p3"><span class="s3">なしとげる</span><span class="s2">[成(し)遂げる·為し遂げる]</span><span class="s3">이룩하다.달성하다</span></p>
<p class="p3"><span class="s3">ゆうとう</span><span class="s2"><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優等]우등</span></p>
<p class="p3"><span class="s3">きょくせん</span><span class="s2"><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曲線] 곡선</span></p>
<p class="p3"><span class="s2">わる [割る·破る]나누다. 깨다. 부수다. 이하가 되다</span></p>]]></description>
			<author><![CDATA[띠우]]></author>
			<pubDate>Fri, 15 May 2026 13:47:00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41"><![CDATA[일본어강독]]></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안티·안티에이징의 사상』p66-67 해석]]></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505]]></link>
			<description><![CDATA[<p class="p1"><span class="s1">p66-67 해석 띠우</span></p>
<p class="p1"><span class="s1">근대가 되고나서 </span><span class="s2">합계 출생률은</span><span class="s1"> 평균 5명대로 상승한다. 태어난 아이가 거의 전부 성인에 도달하게 된다. 생산연령인구가 많은 인구 보너스기의 도래이다. 그 반대가 종속인구(아동과 고령자)에 대해서 생산연령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 오너스기이며, 오늘날의 일본은 특히 이 구간에 들어간다. 경제성장은 이 인구규모에 의한 국민경제의 파이의 크기와 연동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경제학자도 있다[모타니 2010]. 인구 오너스기에 들어간 일본이 더이상 ‘성장의 꿈’을 발견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span></p>
<p class="p1"><span class="s1">출생률이 2.07을 유지한가면 인구 재생산은 안정상태로 유지된다. 태어난 아이가 거의 전부 성인에 도달하는 것이 기대할 수 있게 되면, 가족계획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산아제한이 시작된다. ‘</span><span class="s2">적게 낳아 소중히 키우는’ 아이들의 세기가 20세기다. 정신을 차리면 어떤 정치적 강제력도 없이 </span><span class="s1">부부에게 아이 두 명까지의 표준 세대가 광범위하게 성립되어 있었던, 일본은 출산율 반감을 단기간에 해낸 인구 전환의 우등생 국가인 것이다. 이 시점에서 인구 곡선은 정체기에 들어간다. 일본에서는 더욱이 출산율이 인구 재생산 수준을 깨서 1.20(2023년)으로 떨어졌다. 연간 사망자 수보다 출생아 수가 적은 인구 감소 사회에 이르게 된 것이다.</span></p>
<p class="p2"><span class="s2">만약 근대라는 시대를 이 인구 증가를 지표로 하는 이행기라고 한다면, 근대는 이미 끝난 것이 된다. 우리들은 근대의 다음 단계, 포스트 근대에 위치해 있다고 할 수 있다. 고령 사회의 문제화라는 것은 특히 포스트 근대의 문제인 것이다.</span></p>]]></description>
			<author><![CDATA[띠우]]></author>
			<pubDate>Fri, 15 May 2026 13:45:3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41"><![CDATA[일본어강독]]></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양공 8회차 후기 : 공자의 아버지 등장하다]]></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504]]></link>
			<description><![CDATA[<p>아, 후기를 쓰다가 날렸습니다 ㅠㅠ</p>
<p>1시간 동안 썼는데....</p>
<p>그래서.... 그냥 간단히 씁니다. </p>
<p> </p>
<p>여름에 사柤에서 제후들이 회합을 하였습니다. </p>
<p>이후에 진나라의 순언과 사개가 복양을 공격해서 그 땅을 송나라 상술에게 주자고 청합니다. </p>
<p>이때 순앵이 그 성이 작진만 견고하고 이겨도 따기 무공이 없는데 만약 진다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안 했으면 합니다. </p>
<p>하지만 순언과 사개가 고집을 부리자 결국 복양을 공격하게 됩니다. </p>
<p>그런데 복양을 포위하고 여러 날이 지났지만 별 성과가 없습니다. </p>
<p>이때 노나라 맹씨의 가신인 진근보가 군수품을 실은 수레를 끌고 나타납니다. </p>
<p>그러자 복양 사람들이 성문을 열었고 이 틈을 타서 제후의 군대가 복양 성 안으로 몰려갑니다. </p>
<p>그 때 복양 사람들이 현문을 내려서 군대를 성 안에 가두려고 했는데 </p>
<p>짠~ 추나라 사람인 흘이(숙량흘) 현문을 들어 군대를 성 밖으로 내 보냅니다. </p>
<p> </p>
<p>자, 이 흘이 바로 공자의 아버지인 숙량흘입니다. </p>
<p>힘이 장사였다고 하는 데, 내려 오는 성문을 떠 받칠 정도로 힘이 셌군요. </p>
<p> </p>
<p>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숙량흘이 아닙니다. </p>
<p>맹씨의 가신들은 다들 이렇게 힘이 셌는지, 이번에는 적사미가 큰 수레 바퀴에 갑옷을 둘러 방패로 삼은 뒤 적을 상대합니다. </p>
<p>진근보는 성 아래로 내려 오는 천을 잡고 성 벽을 타고 올랐는데 성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가 다 올랐을 때 쯤 그 천을 끊어 버리니 그가 추락하여 기절합니다. 그러나 바로 일어나 다시 올라가고 떨어지고 이 일을 3번 쯤 하고 나니 성 사람들이 다시 천을 내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p>
<p>이 일을 자랑스럽게 여긴 진근보는 끊어진 천을 허리에 감고 사흘이나 진영을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p>
<p> </p>
<p>공자의 아버지가 반가워서... 앞 전에 후기를 길게 썼는데... </p>
<p>- 공자세가도 보고, 주석도 쓰고 ㅠㅠ</p>
<p> </p>
<p>공자는 양공 22년에 태어나니, 앞으로 13년 뒤에 공자를 만나게 되겠군요^^;;</p>
<p> </p>
<p> </p>]]></description>
			<author><![CDATA[진달래]]></author>
			<pubDate>Fri, 15 May 2026 09:27:2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856"><![CDATA[춘추좌전강독]]></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푸코 강학원] &lt;비정상인들&gt; 5,6강 후기]]></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503]]></link>
			<description><![CDATA[<p>이번 세미나의 발제를 준비하며 비정상인들이라는 책은 정말 쉽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많이 읽고, 미리 준비를 했는데도 푸코의 말을 옮기는 게 거의 전부였던 제 발제에 대해서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p>
<p> </p>
<p>이번 세미나 발제의 1강은 제가(세빈), 2강은 현진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1강에서의 주요 내용은 발제의 부제로도 달았듯이 ‘광기가 사회를 위협하는 ‘비정상’이라고 규정되고, 그로 인해 범죄정신의학이 탄생하고 자리 잡는 과정’을 다룹니다. 2강에서는 앞서 다룬 ‘본능’이라는 개념의 탄생에서 이어져 더욱 자세한 설명을 이어갑니다.</p>
<p> </p>
<p>5강에서 푸코는 '이유 없는 범죄'가 불러온 사법적 당혹감에 주목합니다. 근대 형법은 범죄자가 어떤 이득이나 의도를 가지고 움직였다는 '이해*의 메커니즘'이 증명될 때만 합리적으로 처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유 없는 범죄를 저지른 앙리에트 코르니에 사건은 법의 처벌 범위를 벗어나 있었고, 이는 사법 권력이 처벌을 할 수 없었다는 공백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때 정신의학은 사법의 구원자로 등장합니다.</p>
<p> </p>
<p>6강으로 이어지며 푸코는 정신의학이 범죄자의 내면에 '본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내면에는 잔혹한 본능적 욕구가 존재한다는 것은, 동기가 없는 범죄에 '내적 합리성'을 부여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정신의학은 범죄의 원인을 '본능의 질병'으로 진단함으로써, 사법 기관이 대상을 '이해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들여 처벌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게 되었습니다.</p>
<p> </p>
<p>핵심은 이제 범죄를 저지른 하나의 행위로써 처벌하는 것이 아닌, 범죄자의 내면을 처벌 대상으로 확장했다는 것입니다. 정신의학과 결합한 현대 사법은 인간의 내면과 잠재적 위험성까지 관리하는 '새로운 형벌권의 경제학'을 완성했다고 푸코는 말합니다.</p>
<p> </p>
<p>세미나를 시작하기 전 비정상인들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법한 영상 자료를 보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싸이코패스(PSYCHO-PASS)’라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인간의 심리 상태나 성향이 수치화되고, 모든 감정, 욕망, 반사회적 심리 경향이 기록, 관리되어 대중들은 '이상적인 삶'의 지표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범죄와 관련된 수치는 '범죄 계수'로 계측되며, 범죄자는 그 수치에 의거해 심판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진은 이해가 너무 잘 된다, 우리가 읽고 공부한 내용과 연관되는 내용인 것 같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쭉 관람한 영상 자료도 감시와 처벌, 비정상인들에 연계되는, 근대 사회가 “정상”과 “비정상”을 어떻게 구분하고 관리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주제성을 영상물로써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석환님은 졸업작품으로 푸코를 주제로 한 건축물을 전시한다고 하셨습니다. 다 같이 세미나의 일환으로 현장 답사 하듯 관람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p>
<p> </p>
<p>사실 이번 5,6강이 저에겐 많이 어렵기도 했고, 중요한 개념들이 많이 나온 것 같아 발제를 한 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세미나를 벅차게 따라갔던 것 같습니다. 지난번 발제의 미숙함에 많이 반성을 했었는데, 부끄럽게도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비정상인들에 나오는 푸코의 말을 요약하듯 그대로 옮기는 방식이 아닌, 정말 잘 이해하고 흡수해 제 말로써 발제하는 방법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음 발제는 푸코의 말을 잘 이해한 후 제 말로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ㅎㅎ</p>]]></description>
			<author><![CDATA[세빈]]></author>
			<pubDate>Fri, 15 May 2026 00:57:2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891"><![CDATA[푸코 강학원]]></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곤충아파트 만들기 2 _ 시즌 1 끝]]></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502]]></link>
			<description><![CDATA[<p>분해의 정원 시즌 1의 활동은 '곤충 집'만들기 였습니다. </p>
<p> </p>
<p>멋지게 완성해서 파지사유 화단에 설치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곤충 친구들께서 방문해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br />
파리가 몰려 들거나, 낯선 벌레들이 몰려들어서 난감해질까봐 걱정하시며 보던 분들도 계셨는데요.  <br />
음식물을 두지 않는 한 크게 걱정스런 일은 없겠지 낙관하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지요.</p>
<p>'무슨 일이 펼쳐질지 두고 보지요' 라는 샘들의 대화가 오갔습니다. </p>
<p>벌레들을 마주할 당혹함? 신기함? 놀라움? 불쾌함? 뭐든 일단 겪어보자였던 것 같아요. 곤충과 나와의 관계성을 생각해 볼 기회. ^^;;</p>
<p>'근처에 산과 나무가 있는 편이라서 곤충 아파트가 꼭 필요할지 모르겠다', '그치만 일단 예쁘니까 만들어 보는 거 였다', '이렇게 한 번 만든 경험으로 다음에 어딘가 집 잃은 곤충들을 떠올리며 필요한 곳에 만들어 줄 수 도 있겠다'는 대화들도 오갔어요. </p>
<p> </p>
<p>대화 속에서 작업도 무르익어 갑니다.  </p>
<p> </p>
<p>파지사유 화단 빈 공간에 둘 집 크기를 재단해서 코난 님께  부탁드렸었는데, <br />
오늘 와보니 조립까지 완성해서 가져다 주셨더라고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br />
<br />
그리고 철망 구하기가 힘들어서 달팽이 샘께서 고생하셨는데, 한가위 샘께서 정말 딱! 맞는 사이즈의 철망을 사오시고, 타카까지 준비해주셔서 오늘 완성을 했어요. 한 주간, 시간과 마음을 더 내신 샘들께 또 한 번 감사한 마음을 보내옵니다. <br />
<br />
어떻게 완공될지 궁금했는데, 마치 전에 경험이 있으신 듯, 칸마다 컨셉을 잡으셔서 나뭇가지 방, 밤송이 방, 구멍 뚫은 나무 방 등 컨셉방 인테리어가 완성되어 갔어요. 툭툭 넣기만 해도 뭔가 어울어지고 조화롭게 보이더라고요. ^^<br />
<br />
저는 이번에 전기 드릴로 나무 구멍 뚫기를 담당했는데, 한가위 샘 지도편달 덕분에 기술 하나 터득했습니다. ㅎㅎ  </p>
<p>달팽이 샘의 톱보다 정확한 발길질로 ^^ 빠르게 사이즈에 맞는 나뭇가지들이 방에 쌓여가고, <br />
한가위샘의 보지 않고도 사이즈 맞춰 전기 톱으로 잘라 던져졌던 나무들. <br />
던져주는 족족 주워 답아 조립했던 저. ㅎㅎ <br />
느티샘의 끈기있는 수동 톱질 실력  오영샘, 마음샘의 센스있는 인테리어 실력으로 완성된 곤충집 되겠습니다. </p>
<p> </p>
<p><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6/202605/6a05daa5d8bb64188317.jpg" alt="" /><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6/202605/6a05daa683e966173632.jpg" alt="" /><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6/202605/6a05daa6eb73a8230085.jpg" alt="" /></p>
<p>철망을 어떻게 씌울지, 위에서 끼울지, 아래에 깔지... 여러 방법론 가운데 완벽하게 구부린 철망을 끼웠습니다! <br />
거침없는 티키타카로 샘들의 우정도 무르익어 갑니다. ^^  </p>
<p> </p>
<p><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6/202605/6a05daa61a0c88274830.jpg" alt="" /><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6/202605/6a05daa5739a35956216.jpg" alt="" /><img class="alignnone"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6/202605/6a05daa7cb5bb4474209.jpg" alt="" /></p>
<p><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6/202605/6a05daa762e5c2692433.jpg" alt="" />약 1시간 30여분만에 거의 완성.^^ <br />
<br />
생각보다 일찍 타카를 가져다주신 기사님 덕분에  한가위 샘께서 탁탁 철망과 집을 타카로 고정시키셨습니다. <br />
그리고 드디어 화단 사이에 레고 블록 끼워지듯이 자연스럽게 2층짜리 곤충 아파트가 안착했습니다. <br />
이제 곤충님들 입주만 기다립니다.<br />
작업 중에 나무에서 나오는 개미들도 보았었는데요. <br />
화단 서식지 곤충집이 어떠실지 ... <br />
<br />
</p>
<p><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6/202605/6a05daa8c0ec41793374.jpg" alt="" /><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6/202605/6a05daa88b9272647743.jpg" alt="" /><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6/202605/6a05e4b8aa7247585370.jpg" alt="" /></p>
<p> </p>
<p><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6/202605/6a05daa83b0118457035.jpg" alt="" /></p>
<p>작업하고 남은 잔여물들은 화단 퇴비로 뿌려졌어요. 분해의 정원 시즌1은 이렇게 끝났지만, <br />
일찍 찾아 온 뜨거운 계절 가운데, 화단 베르가못, 파, 고추, 토마토는 샘들의 꾸준한 보살핌을 받을 것 같습니다.  <br />
 </p>
<p>시즌 2는 6월 첫 번째 주 목요일에 다시 시작합니다.<br />
 </p>]]></description>
			<author><![CDATA[노을]]></author>
			<pubDate>Fri, 15 May 2026 00:31:14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886"><![CDATA[분해의 정원]]></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천지비괘:  격절해진 만물의 토대]]></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501]]></link>
			<description><![CDATA[<p><span style="font-weight:400;">비否는 만물의 사이가 소원할 때이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통행이 탈없이 활발한 교차로를 태평한 때로 본다면 길이 끊어져 오가는 발걸음이 드물어지면 '격절하여 막힌 때'가 된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否의 때는 우리 삶의 근본을 돌아보게 한다. 이천은 이렇게 말한다. </span></p>
<p> </p>
<p><span style="font-weight:400;">“천지가 교류하여 만물이 그 사이에서 생겨난 뒤에 삼재(三才)가 갖추어진다.”</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삼재는 天地천지와 그 사이의 人을 가리킨다. 이천은 삼재와 같은 우주론을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근본을 돌아볼 때는 엄숙하게 바탕에 깔고 시작한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만물이 생긴다--그 뒤에 사람이 생긴다. 시간적 순서를 말하는게 아니라 만물이 토대이고 근본이라는 말이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이 말은 비괘의 괘사 否之匪人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否는 괘의 이름이므로 보통 괘사의 구성에서 홀로 쓰이지 여기  之匪人처럼 달고 나오는 말은 잘 없다. 그러므로 잘못들어간 말일 가능성이 크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그럼에도  之匪人을 이렇게 정성스럽게 설명한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이천은 어느 한 글자도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다. 그러면 주희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뭐라고 한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물론 여기에는 주역에 대한 관점 차이가 있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어쨋든 이어지는 말은 만물토대론을 부연설명한다.</span></p>
<p> </p>
<p><span style="font-weight:400;">“사람은 가장 영험하여 만물의 모범이 되니, 천지 사이에서 생겨난 것은 모두 사람이 살아가게 하는 길이다.”</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사람이 만물 중에 가장 똑똑하단다. 그렇다고 잘난 척하려는 것은 아니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사람도 만물도 모두 천지 사이에서 생겨난 것인데, 만물 없이 사람이 살아갈 길은 없다는 말이다. 그러면 똑똑하다는 성질은 어디다 써먹을까?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만물이 서로에 기대어 살아갈 때 똑똑하면 아마 더 많이 이용했을 것이니 더 책임을 져야 한다. 물론 이렇게만 말하지는 않는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똑똑하면 더 많은 이치를 알 것이고, 만물의 중요성에 대해 자각할 것이고, 그래서 천지가 만물을 기르는 일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한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심지어 천지를 대신하기도 한다. 똑똑하니까. </span></p>
<p> </p>
<p><span style="font-weight:400;">어떤 이유로 보든 천지인 삼재를 거론할 때 인간의 역할은 책임지는 자이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그래서 匪人을 '인도人道가 아니'라고 해석한다. ‘인도’는 사람이 가야할 올바른 길이겠지만 그렇게 무겁지 않게 해석해도 된다.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방도 정도로 보자.</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否之匪人은 ‘비의 상황은 사람이 살아갈 방도가 적절하지 않다’는 뜻이다.</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왜냐하면 천지가 교류하지 않기 때문이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보통 불통, 막힘이라고 읽는 否의 뜻을 이천은 하늘과 땅이 격절隔絶하다고 표현한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막혔다고 하면 앞에 벽이 가로막는 이미지를 연상할 수도 있지만 격절함은 둘 사이가 끊어져 간격이 크게 벌어진 이미지이다.</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비괘와 짝을 이루어 반대 상황을 나타내는 태평한 태괘의 이미지는 화창和暢이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봄날 햇빛이 직선으로 내리꽂는 이미지이다. </span></p>
<p> </p>
<p><span style="font-weight:400;">격절하여 암울해진 괘사에 대해 이천은 너무 슬퍼하지만은 말라는 당부를 부가한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사람이 살아갈 길이 어찌 없을 수 있겠는가? 격절한 비의 때가 기울어 다시 태평한 때가 올거야!”</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이는 뻔한 위로가 아니라, 비의 때라고 회의주의에 빠지거나 한탕주의에 빠지게 될까봐 걱정하며 하는 말이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비의 때에는 사람다움을 지키기 어렵다(不利君子貞). 왜냐하면 관계들이 격절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던대로 하면 더 격절해진다. 괘의 모습이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에 있다. 정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보이는데, 그게 문제이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각자 자기 바깥을 살피지 않고, 그럴 필요도 못느끼는 듯 살던대로 살고, 하던대로 한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격절의 시간을 줄이려면 자기 뒤를 돌아보고, 뒤집어보고, 일부러 거꾸로도 서봐야 한다. </span></p>
<p> </p>
<p><span style="font-weight:400;">옛날이나 지금이나 처방은 간명하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400;">격절해진 만물이라는 토대를 다시 들어올리고 초대하고 같이 놀도록, </span><span style="font-weight:400;">격절하지 않게 서로 일깨워주면 된다. </span></p>
<p> </p>
<p> </p>
<p> </p>]]></description>
			<author><![CDATA[관리쟈]]></author>
			<pubDate>Fri, 15 May 2026 00:10:51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890"><![CDATA[주역실험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 SF세미나 5월&lt;에너미마인&gt; 세미나 후기]]></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500]]></link>
			<description><![CDATA[<p>세미나가 일찍 끝난 김에 바로 후기 올립니다 ㅎㅎ </p>
<p>미루면 쓸 게 없어지더라구요 </p>
<p> </p>
<p>-</p>
<p>1.환대, 혹은 돌봄</p>
<p>  저는 40대 비혼여성이고... 애인은 물론 친구도 거의없구요... 요샌 출근도 하지 않아서 거의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30대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40대가 되어 가면서 이런 돌봄이란 것에 대해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사실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한 가벼운 질환이 있는데 미루고 있습니다. 저를 돌봐줄 사람이 마땅치 않거든요. 물론 부모님이 아직 계시긴 하지만 나이 많은 부모님에게 간병을 맡기면서 니가 결혼을 안하니 이런 날이 온다는 잔소리 까지 듣는 건 너무 싫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건강하시만 부모님이 편찮으시면 별일이 없는 이상 가정이 없는 제가 부모님의 돌봄을 더 많이 관여하게 될 것 같구요. </p>
<p>  세미나를 하다보면 책을 읽으면서 그냥 스쳐갔던 생각들이 또렷이 기억 날 때가 있는데,  바로 이 돌봄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제리와 데이비지가  아무리 죽자고 싸웠더라도 '돌봄'이라는 문제 앞에서는 적의가 무의미 할 수 있다는 것. 돌봄이라는 건 나의 생존을 타인에게 의지하는 순간인데... 호면아... 너 아직 이대로가 편하니까 혼자 있구나 하는 생각. 질척대는 돌봄의 과정에서 제리와 데이비지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고 데이비지는 제리의 자녀의 돌봄까지 책임지게 되는 에너미 마인은 이런 돌봄의 서사가 아닐까 싶었어요. 띠우쌤이 데리다가 말한 '환대'의 개념으로 발제문을 쓰셨지만 어쩐지 환대라는 개념은 돌본다는 것에 비하면 조금 핍진함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p>
<p>  소설에서 느껴지는 여성성, 남성성의 이야기도 한편으로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돌봄의 문제에서 여성성과 남성성을 구분하는 건 무의미 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돌봄의 여성의 영역이었기에 제리와 데이비지의 서사가 여성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에너미 마인에서는  -모로쌤 말대로 극 하의 난이도로 육아가 진행된다 하더라도(솔직히 이건 남자가 쓴 탓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 남성도 돌봄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혈연으로 묶이지도 않았고 심지어 외계종족임에도 가족으로 불릴 수 있는 건 결국  돌봄을 수행하는 사람이라는 걸 소설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p>
<p>  얼마전 x(구 트위터)에 돌봄에 관한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어떤 기혼여성분이 아버지를 간병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분 트윗의 요지는 돌봄은 절대적으로 지치고 고통스럽고 그래서 정서적 교감이 필수 적이며 이런 것들은 외주화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그 시기를 거치면서 가족이란 절대 동등하고 독립적인 친구들의 느슨한 공동체가 될 수 없다는 것, 그누구도 착취하지 않는 독립적인 연결은 불가능하고, 돌봄이라는 건 필연적으로 질척 거릴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타인이 나를 돌볼 수 있다는 확신은 희미해지고 결국 돌봄을 수행할 수 있는건 가족밖에 없는 건가.... 싶다가도  에너미 마인 같은 sf를 보면 다른 가족, 다른 돌봄의 가능성도 보게 됩니다. 제리와 데이비지의 모습이 문탁선생님이 말한 '예측하지 못하게 틈입하는 순간'이었겠죠. 그들을 돌봄으로 이끈 것이 소설에서 말한 '보편적 윤리'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p>
<p> </p>
<p>2. 타자와의 관계 </p>
<p>  보편적 윤리를 이야기 하면서 타자와의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난번 프로젝트 헤일메리때도 이야기 되었었구요. 문탁 선생님은 외계인 같은 타자는 나와 전혀 공통점이 없는 존재인데 그런 존재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인간의 시선으로 그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p>
<p>  헤일메리 이후로 그 문제에 대한 생각을 계속 했었는데요.. 저는 인간이 인간이라는 조건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에 회의적입니다.  인간과 교감하게 될 수 있다하더라도 결국 인간이 느낀 사슴벌레가 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지 사슴벌레 그 자체와 교감하는 것은 불가능 한 것 같아요. 사슴벌레도 사슴벌레라는 종의 조건으로 사는 것이고 인간이라는 생물종도 인간이라는 생물종 안에서 생각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물론 요샌 그 인간도 역사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런 사회학적인 논의는 제껴두고 저는 생물종의 어떤 필연적 조건은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진화라는 것 또한 긴 세월에 걸쳐 일어 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구요.  아무리 절대적인 타자라고 하지만 그것이 인간이라는 틀 안에서 상정된 가상의 타자라는 생각이 들고... 저는 완전한 타자는 인식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계인 이야기를 해도 결국 인간의 윤리를 고민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요? </p>
<p> </p>
<p>-</p>
<p>할말이 없어질까봐 바로 썼는데, 또 그러다 보니 중언부언 말이 길어졌네요 ^^;; 역시 책은 혼자서만 읽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후기 마칩니다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description>
			<author><![CDATA[호면]]></author>
			<pubDate>Thu, 14 May 2026 23:04:48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841"><![CDATA[영화왔수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새 책! 『취약함의 정신사, 숭고함의 서사들 ― 한국 동아시아 담론의 정치적 무의식』 전성욱 지음]]></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99]]></link>
			<description><![CDATA[<div style="width:100%;max-width:700px;"><a href="https://www.sixshop.com/galmuri/product/369" target="_blank" rel="noopener"><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746247_1000.jpg" /><br /><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767560_1000.jpg" /><br /><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785107_1000.jpg" /><br /><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797101_1000.jpg" /><br /><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804773_1000.jpg" /><br /><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809847_1000.jpg" /><br /><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815073_1000.jpg" /><br /><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819994_1000.jpg" /><br /><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825940_1000.jpg" /><br /><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832632_1000.jpg" /><br /><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837182_1000.jpg" /><br /><img alt="" src="https://contents.sixshop.com/thumbnails/uploadedFiles/155630/product/image_1778566842163_1000.jpg" /></a></div><div style="background:#eee;border:1px solid #ccc;margin-top:10px;line-height:200%;width:100%;max-width:700px;"><div style="padding:40px 40px;"><p style="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Malgun Gothic', 'Nanum Gothic', sans-serif;text-align:left;font-size:0.75em;font-weight:600;letter-spacing:-0.02em;"><span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 times, serif;"><span style="font-size:12px;">지은이<br /><b>전성욱</b>　<br />문예비평가, 동아대학교 교양대학 부교수. <br />변명과 희망을 비롯해 인간의 모든 것이 이야기를 통해서 드러난다. 소설을 중심으로 세상 제각각의 이야기들에 담긴 인간의 욕망, 그 삶을 향한 생명의 의욕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그 공부가 나를 구하고, 또 함께 더불어 살 수 있게 하는 ‘기쁨의 서사학’으로 일구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br />펴낸 책으로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span>소설의 핵심 ― 김가경의 소설과 소설의 이론<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span>(2022),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span>문학의 역사(들) ― 소설의 윤리와 변신 가능한 인간의 길<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span>(2017),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span>남은 자들의 말 ― 오월 광주의 순수한 현시, 그 무릅씀에 대하여<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span>(2017),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span>현재는 이상한 짐승이다<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span>(2014),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span>바로 그 시간<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span>(2010)이 있다. </span></span></p></div></div><p style="line-height:10%;font-size:2px;">　</p><div style="background:#ffeaed;border:1px solid #ccc;margin-top:10px;line-height:160%;width:100%;max-width:700px;"><div style="padding:40px 40px;"><p style="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Malgun Gothic', 'Nanum Gothic', sans-serif;font-weight:600;text-align:justify;font-size:0.75em;letter-spacing:-0.02em;"><strong>구입처</strong><br /> <br /><strong>온라인서점 / 전국대형서점</strong> <br /><a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59720" target="_blank" rel="noopener">알라딘</a>　 <a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9857514" target="_blank" rel="noopener">교보문고</a>　 <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8845877" target="_blank" rel="noopener">YES24</a>　 <a href="https://www.ypbooks.co.kr/books/202604280131100102?idKey=595" target="_blank" rel="noopener">영풍문고</a><br /> <br /><strong>지역서점</strong> <br />[서울]　 <a href="https://bit.ly/3WB8TCE" target="_blank" rel="noopener">MMCA 미술책방(오프라인)</a>　 <a href="https://www.instagram.com/gnalzigi/" target="_blank" rel="noopener">그날이오면</a>　 <a href="https://bit.ly/2YbsUl3" target="_blank" rel="noopener">더북소사이어티</a>　 <a href="https://bit.ly/3u1AzCU" target="_blank" rel="noopener">산책자</a> <br />[광주]　 <a href="https://bit.ly/2XElN5j" target="_blank" rel="noopener">책과생활</a> <br />[부산]　 <a href="https://bit.ly/4lrwXC6" target="_blank" rel="noopener">부산도서</a>　 <a href="https://bit.ly/2MMWNTv" target="_blank" rel="noopener">영광도서</a> <br />[부천]　 <a href="https://blog.naver.com/kyeungin" target="_blank" rel="noopener">경인문고</a> <br />[제주]　 <a href="http://bit.ly/2HokI9u" target="_blank" rel="noopener">제주풀무질</a>　 <br />　 <br /><b>메일링 신청하기</b>　 <a href="https://bit.ly/3GtPbQm" target="_blank" rel="noopener">https://bit.ly/3GtPbQm</a></p></div></div>]]></description>
			<author><![CDATA[도서출판갈무리]]></author>
			<pubDate>Thu, 14 May 2026 17:36:3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14"><![CDATA[자유게시판]]></category>
		</item>
				<item>
			<title><![CDATA[&lt;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gt; 2회차 발제 및 질문]]></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97]]></link>
			<description><![CDATA[<p>어느새 목요일 오후로군요. &lt;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gt;을 읽고 계신가요?</p>
<p> </p>
<p><strong>1부 온라인 여성혐오, 기술과 함께 진화하다</strong> 중에서</p>
<p>3장 딥페이크 이미지는 어떻게 실제와 연결되는가</p>
<p>4장 온라인 공간을 횡단하는 여성들</p>
<p> </p>
<p><strong>2부 디지털 사회 속 여성주의 지식을 생산하다</strong> 중에서</p>
<p>1장 '위치지어진' 개발자들과 페미니스트 인공지능</p>
<p> </p>
<p>메모와 발제 올려주세요~</p>]]></description>
			<author><![CDATA[토토로]]></author>
			<pubDate>Thu, 14 May 2026 15:23:40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20"><![CDATA[비전세미나]]></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논어강독6-2] 후기 : 세금을 더 걷겠다구요?]]></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96]]></link>
			<description><![CDATA[<p><span style="color:#0000ff;">애공이 유약에게 물었다. </span></p>
<p><span style="color:#0000ff;">“한 해에 기근이 들어 나라에 쓸 것이 부족하면 어떻게 합니까?”</span></p>
<p><span style="color:#0000ff;">유약이 대답했다.</span></p>
<p><span style="color:#0000ff;">“어찌 십분의 일의 세금을 거두는 철법을 쓰지 않으십니까?”</span></p>
<p><span style="color:#0000ff;">애공이 말했다.</span></p>
<p><span style="color:#0000ff;">“십분의 이도 나는 오히려 부족한데 어떻게 십분의 일을 거두는 철법을 쓰겠습니까?”</span></p>
<p><span style="color:#0000ff;">유약이 대답했다.</span></p>
<p><span style="color:#0000ff;">“백성이 풍족하다면 임금께서 누구와 더불어 부족하시겠습니까? 백성이 부족하다면 임금께서 누구와 더불어 풍족하시겠습니까?”</span></p>
<p><span style="color:#0000ff;">(哀公問於有若曰 : “年饑, 用不足, 如之何?” 有若對曰 : “盍徹乎?” 曰 : “二, 吾猶不足, 如之何其徹也?” 對曰 : “百姓足, 君孰與不足? 百姓不足, 君孰與足?”) 안연, 9</span></p>
<p> </p>
<p>공자가 살았던 춘추말은 청동기에서 철기로 넘어가고 있던 시대로 아마, 지금 우리랑 비슷한 혼란을 겪고 있던 시대라 아닌가 싶습니다. </p>
<p>기사를 보니 이제 막 키오스크에 적응했는데, 앞으로는 QR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p>
<p>저는 지난 번에 키오스크 앞에서 5분 서 있었다가 간신히 주문했는데, 그 기사를 보자마자 한숨부터 나오더라구요.  </p>
<p>생산성도 확 늘고, 인구도 확 늘고. </p>
<p>그런데 이렇게 생산성이 높아지면 세금도 좀 덜 걷고... 뭐 이렇게 될 것 같지만 실상은 오히려 세금을 더 걷는 방향으로 나갑니다. </p>
<p>나라도 쓸 데가 많아지는 거죠. 이게 꼭 군주의 사치 때문인가, 좀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p>
<p> </p>
<p>여하튼 애공이 유약에게 '흉년'이 들어 세금을 좀 더 걷고 싶다고 합니다. </p>
<p>유약이 왜 철법을 쓰지 않느냐고 합니다. </p>
<p>철법撤法은 세금법으로 주周나라에서 사용하던 것입니다. 생산물의 1/10을 걷는 것을 말합니다. </p>
<p>여기에 대한 주석이 다양합니다. 고주古註에 의하면 노 선공 15년에 '처음으로 묘畝에 세稅를 시행하다'라고 하였는데 이를 공전公田에서만 받던 세금을 사전私田까지 확장한 것이라고 보는 주도 있습니다. </p>
<p>철撤이 1/10세인 것은 확실한 데 어떻게 부과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p>
<p> </p>
<p>&lt;다산고금주&gt;에 의하면 이 장에 대한 논란은 일단 왜 세금을 많이 걷고자 하는가 입니다.</p>
<p>대체로 대부분의 주석은 실제 가뭄이 들었다는 것보다, 당시 노나라가 군제를 개편했고, 따라서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시 여기에 군제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삼가三家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그 가속家屬들이 세금을 내지 않으니 백성들의 부담이 더 커졌다. - 그러니까 이건 계씨 등을 비롯한 삼가의 횡포에 맞서야 하는.... </p>
<p> </p>
<p>그런데 여기에 재미있는 주가 있습니다. </p>
<p>이런 상황에서 유약이 철법을 쓰라고 한 것은 세상 모르는 유자가 하는 소리다. 아니 당시 상황에 너무 울분이 북받쳐 한 소리다...</p>
<p>어쨌든 &lt;다산고금주&gt;의 이에 대한 주가 7장 쯤 된다는^^</p>
<p> </p>
<p>&lt;좌전&gt; 강독 중에도 세금법을 바꾸는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p>
<p>지금도 부동산세 이런 거 함부로 바꾸지 못하지 않습니까? </p>
<p>옛날에도 비슷합니다.</p>
<p>전쟁이 나고 논공행상을 하는 중에 슬며시 바꾸기도 하고, 또 세금법을 바꾼 나라에 뭐 주변국에서 또 말들이 많고^^;</p>
<p>그럼에도 이 시기에 세제 개편이 대부분의 나라에 있었습니다.</p>
<p>그만큼 변화의 시기였던 것입니다.   </p>]]></description>
			<author><![CDATA[진달래]]></author>
			<pubDate>Thu, 14 May 2026 08:56:19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885"><![CDATA[논어강독]]></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시즌1]쉽게 웃어넘기지 않는 페미니스트 킬조이 11차시 메모와 발제]]></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95]]></link>
			<description><![CDATA[<p> </p>
<p><img class="aligncenter"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88/202605/6a04863de1dc45622224.png" alt="" width="502" height="704" /></p>
<p> </p>
<p> </p>
<p><span style="font-size:15px;">“이 책은, 계층 상승과 낭만적 사랑의 대상이나 장면에서부터 정치적인 것 자체에 대한 욕망에 이르기까지, 잔인한 낙관의 여러 관계들을 살펴본다. 사람들은 왜 좋은 삶이라는 관습적 환상에 매달리는 것일까? 이 책은 현재 초국가적 현상으로서 위태로운 몸 주체성과 환상을 시민권, 인종, 노동, 계급적 (탈)위치, 섹슈얼리티, 건강의 관점에서 살펴본다.”(11)</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5px;">“이 책은 위태로운 공론장의 출현, 친밀한 공중의 출현을 추적한다. 친밀한 공중은 경제적이고 친밀한 우연성의 시나리오를 공유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런대로 가장 잘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패러다임을 주고 받는 주체들로 이루어진다.”(13)</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5px;">“&lt;잔인한 낙관&gt;은 경제적 낙관, 친밀성에 대한 낙관에서 주체가 떨어져 나온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상황 비극 같이 새로운 장르의 작업, 그리고 위태성을 다룬 영화 같이 새로 등장하는 미학을 살펴본다.”(20)</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5px;">“이 책은 (기존 일상생활 이론 말고) 감각적 감응 장치에 주목하는 방식을 개발하는 것과 연관된다. 대규모 위기에 대한 감각적 감응 장치가 역사적 현재의 느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lt;잔인한 낙관&gt;은 위기로 인해 형성된 답보 상태로서의 일상성에 대한 사유를 지향한다. 자본주의와 그 외 여러 세력에 의해 탈-조직된 압도적 일상성에 관심을 가진다. 이 책의 각 장은 진행 중인 위기의 관점에서 일상에 접근하며, 여러 다른 관점에서 “위기 일상성”을 추적한다.”(21)</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5px;">“(그리하여) 이 책의 궁극적인 개념적 목표는 모더니즘이 제시한 도시적 일상의 인지 과부하 모델에서 벗어나, 주체의 감각 중추에 가해지는 현재 순간의 압박을 매개하는 물리적, 미학적 장르들을 더 광범위하게 다룬다. (이를 통해) 트라우마 담론이 말하는 “예외적 위기” 대신 일상적인 위기를 견뎌내는 지리멸렬한 삶, 그리고 몸에 대해 말할 것이다.”(24)</span></p>
<p> </p>
<p>2장에서는 세 편의 소설(수전 손택의 &lt;우리가 지금 사는 방식&gt;, 콜슨 화이트헤드의 &lt;직관주의자&gt;, 윌리엄 깁슨의 &lt;패턴 인식&gt;)과 한 편의 다큐멘터리(그레그 보도비츠의 &lt;습관&gt;)를 통해 주체들이 일상의 위기를 견디는 과정을 따라가며 “정동적 (재)구성 및 발현을 재현하는 양상을 추적”한다. 벌랜트는 시대의 변화는 오장육부로 먼저 감지되는데, 신자유주의적 주체가 감지하는 정동적 상황을 “위기 일상성”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lt;직관주의자&gt;와 &lt;패턴 인식&gt;에서 “주체성은 “직관”이라는 범주를 통해 재현된다. 직관은, 진행 중인 현재의 관리처럼 습관화된 즉흥적 행동으로 표출되는 정동에 일종의 아카이브 작업 기제로 작동한다.”(36) &lt;우리가 지금 사는 방식&gt;과 &lt;습관&gt;은 에이즈라는 진행 중인 현재, 위기로서의 질병이 습관의 붕괴에 미치는 효과를 나열하며, 삶 자체 안에서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성찰한다.”(37)</p>
<p> </p>
<p>3장에서는 오늘의 세계에서 좋은 삶이라는 환상에 신자유주의적 재구조화가 가하는 “타격”을 추적한다. 특히 (미국에서 시작하여 초국가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비만<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유행병”으로 호명되는 현상과 ‘비만의 특정 인종화’에 주목한다. 기존의 전통적 주권성 대신 “대항적-탕진 행위를 양산하는 측면적(엇나가는) 행위 주체성, 의도성 없는 행위 주체성을 제시한다. 벌랜트는 과체중을 마치 건강과 부유함이라는 신자유주의적 헤게모니 개념에 대항하는 일종의 ‘대항 품행’으로, “오늘날 삶의 재생산이라는 노동 가운데서 먹는 일은, 주체를 자기 유예 상태로 풀어놓는 행위”(215)로 여겨질 수도 있다고 본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p>
<p>발제와 메모 남겨 주세요. </p>]]></description>
			<author><![CDATA[무사]]></author>
			<pubDate>Wed, 13 May 2026 23:12:1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888"><![CDATA[페미니즘세미나]]></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프란츠 카프카의 &lt;변신&gt;을 같이 읽으실 분 모집합니다.]]></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94]]></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center;">안녕하세요. 영어강독 세미나 입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6월부터 카프카의 &lt;변신&gt;을 읽어보려 합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스피노자나 니체에 관심이 많은 영어강독 친구들에게 카프카는 오래 전부터 꼭 만나고 싶은 작가 였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독일어로 쓰여진 소설을 영어로 읽는다고? 싶겠지만, 영미권 카프카 연구자들이 수십년  공들여 해놓은 번역이니 믿고 읽어보려 합니다.</p>
<p> </p>
<p style="text-align:center;">한강작가의 &lt;소년이 온다&gt; 영어판 제목은 &lt;Human Acts&gt; 입니다. 영어 번역이 있었기에 한글을 모르는 이들도 읽을 수 있죠. </p>
<p style="text-align:center;">궁금합니다. 한강 특유의 문체를 어떻게 옮겼을지...(언젠가 이것도 읽을 수 있길!)</p>
<p style="text-align:center;">그리고 독일어도 아니고 한국어도 아닌 영어로 읽는 &lt;변신&gt;은 어떨지..</p>
<p> </p>
<p> </p>
<p><img class="aligncenter"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35/202605/6a05078c10bbc1433922.jpeg" alt="" width="273" height="402" /></p>
<p> </p>
<p> </p>
<p><img class="aligncenter"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35/202605/6a046c25993985515567.jpeg" alt="" width="416" height="604" /></p>
<p> </p>
<p style="text-align:center;">영어제목은<strong> &lt;The Metamorphosis&gt;</strong> 입니다. 처음에는 &lt;The transformation &gt;으로도 옮겨졌으나 지금은&lt;The Metamorphosis&gt;가 널리 쓰입니다.</p>
<p> </p>
<p style="text-align:center;">카프카의 남다른 삶과 작품이 궁금하신 분들, 같이 한줄 한줄 읽고 깊은 얘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center;"><strong>시간</strong>: 2026년 6월 2일 화 시작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 30분)</p>
<p style="text-align:center;"><strong>장소</strong>: 에코실험실 파지사유(대면 세미나)</p>
<p style="text-align:center;">*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서 휠체어 접근이 가능합니다. 단, 장애인 화장실은 10분 거리에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strong>진행방식: </strong></p>
<p style="text-align:center;">-매주 맡은 분량을 예습해서 세미나 시간에 읽고 해석해 줍니다. </p>
<p style="text-align:center;">-책을 읽고 난 뒤, 작품에 대해서 토론합니다.(영어 토론 아님, 한국어로^^)</p>
<p style="text-align:center;">-돌아가면서 게시판에 후기를 씁니다.(두달에 한 번 정도입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세미나비: 3개월에 6만원</p>
<p style="text-align:center;">*파지사유에서는 <strong>만 35세 이하 청년들에게 장학금(반값학비)을 지원하는 '길위기금</strong>'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의: 세미나 반장)</p>
<p style="text-align:center;"><strong>모집인원: 8명</strong></p>
<p style="text-align:center;">반장: 토토로 (010-육육공오-4387)</p>
<p style="text-align:center;">신청은 댓글로, 문의는 반장에게 문자로 부탁합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 </p>]]></description>
			<author><![CDATA[토토로]]></author>
			<pubDate>Wed, 13 May 2026 21:34:09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35"><![CDATA[영어강독]]></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오늘의 자본주의]시즌1_5차시 &lt;포식하는 자본주의&gt; 4장 후기]]></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93]]></link>
			<description><![CDATA[<p> </p>
<p>고민이었다. 다수의 사회적 운동들이 상당히 반해방적이고 심지어 파시즘적인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까? 트럼프는 너—무 이상한데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왜 자꾸 생기는 걸까? 심지어 퇴행적이고 반동적인 투쟁이 더 잘 나가는 이유는 뭘까?<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p>
<p>이에 대해 프레이저는 좌익/우익 급진운동 모두 지금의 금융화된 자본주의가 제도화한 경계선 배열에 반대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신자유주의적 상식을 거부한다고 점에서 유사하다고 말한다. 둘은 매우 이질적인 사태로 보이지만, 사실상 이 모두가 신자유주의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현재의 삶의 방식은 뭔가 심각하게 잘못 됐다고, 따라서 극적으로 다른 무엇인가, 즉 새로운 이데올로기, 프로젝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회적 투쟁들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또한 그래야 하며) 혼성적이고 저절로 조화를 이루거나 수렴하여 단일한 궤도를 이루지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p>
<p> </p>
<p>(트럼프로 대표되는) 반동적 포퓰리즘 운동은 정말로 실제적인 자본주의의 근본적 위기에 대한 대응이라니.... 다만 이들이 근본 원인에 대해 오진을 내린 것이 잘못이고, 그로 인해 희생양 만들기와 사이비 해법에 호소한다는 점은 문제다. 뚜버기샘의 메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매료되는 이유는 1) 자본주의 비판이 쇠퇴하면서 현 위기에 대한 반자본/반제국주의적 해석을 접할 기회가 부재했고, 2) 좌파의 주요 흐름에 신자유주의가 헤게모니를 장악했기 때문이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p>
<p>프레이저는 주요 좌파들이 신자유주의와 밀착한 상황을 엄중하게 보면서, 신자유주의가 시민사회의 진보세력들을 포섭함으로써 헤게모니 장악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자본주의의 첫번째 연료가 프로테스탄티즘의 금욕주의적 정신이었다면, 68혁명으로 상징되는 엘리트 좌파에 의해 촉발된 해방과 인정의 욕구는 시장과 연합함으로써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을 형성하고 신자유주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데 기여한 것이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이번 4장에서는 트럼프와 트럼프주의 등장에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세미나에서는 책을 통해 이러한 현상을 훨씬 더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또한 ‘엘리트’ 좌파라는 특성 때문에 기술이나 시장과 연합하기가 너무 쉬웠지 않았을까. 정작 연합해야 할 사회세력이었지만, 이들을 구제 불능의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자 등으로 치부하고 자신의 계급 이익에 역행하는 정치적 선택을 하는 한심한 사람, 무지한 사람들이라 여겼다. 반대로 우익 포퓰리즘에 합류한 이들은 모든 진보파는 라테를 홀짝이고 돈을 갈퀴로 긁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얕잡아보는, 저 잘난 맛에 사는 도덕 훈수꾼이자 독선적 엘리트로 본다. <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p>
<p>프레이저의 다른 책 &lt;낡은 것은 가고 새 것은 아직 오지 않은&gt;(2021)의 내용을 뚜버기샘이 친절하게 정리해 주신 것도 도움이 되었다. 처음 신자유주의가 고안된 것은 하이예크, 프리드만 같은 우파 지식인들이었고 레이건이나 대처에 의해 정치세력화 하였다. 하지만 서구사회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할 정도의 호소력을 갖춘 것은 좌파와의 결합 덕분이다. 다양성과 여성의 역량 강화, 성소수자 인권, 탈인종주의, 다문화주의, 환경주의 같은 해방을 향한 열망들이 이렇게 결합하면서 중심적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이상들은 금융화와 완전히 양립 가능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환경보호는 탄소배출권 거래로, 주택 자가 소유 촉진은 서브프라임 대출상품으로, 평등은 능력주의로 연결시키면서 진보적인 양 포장하는 것이다. 그것이 모든 여성, 유색인, 성소수자의 평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능력’이 된다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위계를 다양화 했을 뿐이다. 평등의 수혜자는 이미 필요한 사회, 경제, 문화적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나머지 여성, 유색인, 성소수자들은 여전히 기상이변과 금융부채, 불안정한 저질 일자리, 인종차별적 정치폭력에 허덕이고 있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p>
<p>하지만 진보적 인정정치는 왜곡되었음에도 분명 효과적이었다. 요즘 미디어에서는 훨씬 다양한 사람들을 접할 수 있고, 이전에 비하면 성 정체성에 있어서도 열린 분위기가 형성된 듯 보인다. 문제는 이런 멋진 환상이 뿜어내는 해방의 아우라들이 자본주의 새로운 정신을 제공하고,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 그리고 거대 미디어 산업이 헤게모니를 장악하도록 일조했다는 점이다. 능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자유와 부를 거머쥘 수 있다는 진보적 인정정치가 관념을 지배하게 되자, ‘부의 재분배’ 방향이 하향에서 상향으로, 오히려 분배 정치는 퇴행하게 되었다. 실은 자본주의에게 ‘다양성’은 돈이 되는 시장의 다양성을 의미한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p>
<p>한편 예기는 진보적 신자유주의자들에 반대할 경우, 이들이 이룩한 어느 정도의 해방적 성취마저 같이 잃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이에 대한 프레이저의 대답은 단호박이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한다는 낡은 생각이며 이런 전략은 (트럼프와 같이) “훨씬 더 위험한 유령이 등장할 기름진 토양을 만들어 준다”는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라는 것이다.</p>
<p> </p>
<p>지금도 여전히 신자유주의가 정책으로 끈덕지게 남아있고, 우리가 진짜 '신자유주의와 단절’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진보주의-신자유주의 헤게모니는 분쇄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아직 새로운 것이 태어나지 않았고, 이러한 궐위기에는 다양한 병적 징후가 나타난다.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것은 이러한 병적 징후들이다. <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p>
<p>그람시는 “만약 피지배계급이 이 질서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그들은 더 설득력 있는 새로운 상식, 즉 대항 헤게모니를 구축해야 하며, 더 강력하고 새로운 정치적 동맹, 즉 대항 헤게모니 블록을 구성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국면은 진보적 신자유주의가 반동적 우파 포퓰리즘에 의해 헤게모니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프레이저는 이에 맞서 새로운 대항 헤게모니 블록을 구축을 위한 좌파 포퓰리즘 프로젝트를 제안한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p>
<p>프레이저는 폴라니의 이중운동 개념이 사회와 경제의 엄격한 이원론을 상정함으로써 간과되게 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세 번째 축, ‘해방'이라는 축을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한다. 국가-관리 자본주의는 ‘해방’을 희생하면서 ‘시장화와 사회보호’가 연합한 것이고, 금융화된 자본주의는 ‘사회보호’를 희생하면서 ‘시장화와 해방'이 결합했다. 프레이저는 아직 시도되지 않은 유일한 시나리오, ‘시장화’ vs ‘사회보호와 해방’의 연합 시나리오를 상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국면이라고 한다. 지금 변혁적 정치를 추구하지 못하면, 이러한 궐위기는 장기화될 것이다. 이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이전의 궐위기 공백기에 나치즘이 등장하고 세계대전이 발발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위기'임도 분명하다는 것을 명심하자.<span style="font-size:18px;"><strong>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야 한다"</strong></span></p>
<p> </p>
<p>그런데 해방+사회보호에 주안점을 둔 시장-사회주의는 구체적으로는 어떤 모습일까? 이전 세미나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고 참샘도 메모해 주셨는데, 2026년 뉴욕시장으로 선출된 조란 맘다니가 이런 예시가 될 수 있을까 싶다. 그는 자신을 급진 민주사회주의자라 칭한다. 아시아계, 개혁파 유대인, 성소수자 등 다양한 인구 집단의 지지를 받기는 했지만, 그의 실제적인 호소력은 임대료와 물가, 세금, 무상교통, 보편적 육아 등 먹고사는 문제를 의제화 했기 때문이라 평가 받는다. 정체정 정치에 매몰된 양당 정치를 다시 계급과 생활의 언어로 옮겨 왔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윤경샘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적 실용주의가 그 예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금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국뽕이 아니라 ‘회의주의적’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으로 다뤄보고 싶다고 했다. 어쨌든 이들의 공약이 향후 어떻게 지켜질지 궁금하다. 트럼프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회보호’를 실제로 경험하게 된다면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커질 거라 기대한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p>
<p>&lt;식인 자본주의&gt;에서 프레이저가 주장하는 ‘확장된 사회주의관’에서 시장이 맡을 역할에 대해 말한 부분을<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참샘이 정리해 주셨다. “최상층과 기능에는 시장이 없지만 중간에는 어느 정도 시장이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최상층의 부는 사회 전체의 ‘사회적 잉여’로 간주하고 집단적 의사결정 과정과 계획을 통해 사회적으로 할당되어야 하므로 시장 메커니즘이 들어설 수 없다. 반대로 기층의 경우에는 기본적 필요의 수준이라는 의미에서 그렇다. 의식주, 교육, 보건, 교통, 에너지, 깨끗한 물, 공기 등 기본적 필요는 지불 능력이 아니라 권리의 차원에서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는 ‘상품’이 아니라 ‘공공재’여야 한다. 그러나 중간층에서는 다양한 시장의 가능성(예. 협동조합, 커먼즈, 자주적 결사체)을 실험할 수 있을 것이다. 프레이저는 최상층과 기층이 사회화, 탈상품화된다면 중간층에서 시장이 맡은 기능과 역할도 변형된다고 주장한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p>
<p>참샘은 &lt;녹평 26년 봄호 111&gt;에 소개된 화폐시스템 대안을 소개하며 새로운 ‘낙관’으로 들떴다고 했다. ‘주권화폐’(공공은행, 녹색 양적완화)라 부르는 것으로, 상업적 은행들이 만들어내는 돈 대신 정부가 직접 찍어낸 화폐로 실물경제, 이를테면 재생가능에너지, 공공기반시설, 보건, 교육 같이 사회적, 환경적으로 필요한 곳에 자금을 대는 방식이다. 부채의 끝없는 확대가 아니라 사회의 필요에 맞춰 통화 공급을 통제한다. 프레이저가 말한 기층의 기본적 필요를 ‘주권화폐’ 방식과 ‘사회적 잉여의 할당’ 두 가지 트랙으로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p>
<p> </p>
<p>스프링샘은 프레이저가 아타키스트들의 실험에 대해 말하는 부분을 언급해 주셨다. 그는 현대 산업사회가 조정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는 순진함이 있다면서 소규모의 공동체주의를 예시로 들었다. 이는 법과 제도의 변화 이전에 사람들의 감정과 태도, 관계 맺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정동적 변화를 추구하기에, 프티부르주아적 실천 형태가 되고 만다는 것이다. 스프링샘은 프레이저와 예기가 공동체주의는 불필요하다고 말한다기보다 복합위기를 해결하는 대안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으로 말한 것이라고 보았다. 이런 실천은 여전히 자본주의의 장 안에 있긴 하지만, 자본주의에 균열을 낸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현실적으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의미에서 유효하다. 오히려 공동체가 지속가능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공동체의 활동에 관심은 물론 시간과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기본소득을 준다거나 주4일제를 실시한다거나 하는 것 말이다. 이것은 프레이저가 말한 자본주의의 위기 분석이나 집단적 의사결정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p>
<p>그건 그렇고 지금의 주식 열풍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세미나에서는 이것도 진보적 좌파와 신자유주의 시장의 초밀착 결합이 아닌가, 사회적 재분배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는가의 문제, 여전히 중산층 이상에 해당하는 일이 아닌가, 그렇다고 해도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닌가라는 이슈 등 여러 얘기가 오갔다. 삼성노조는 어떻게 봐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주주의 입장에서 노조를 바라보기 때문에 더 문제적으로 보이는 것은 아닐까. 노조를 그저 이익단체처럼 보기에 앞서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에 노동자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하면 어떨까. 다만 이번 사태는 ‘노동자들의 헌신’이 한정된 인원에 한한다는 점에서 많이 아쉽다. 여기에 포괄되지 못한 이들, 예컨대 같은 공장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소속과 임금이 다른 하청업체 노동자들이나 산재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해서 삼성노조가 논의하고 있는 것 같진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이 요구하는 과잉 금액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크다. 정부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 기반시설을 조성했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지역의 주민들의 삶이 위협 받는지 등등 복합적 상황들을 고려한다면 여러 부문에서 고민해야 할 내용들이 있을 것이고, 지금이야말로 사회적 환원에 대해서도 논의할 시점이 된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누었다.</p>
<p> </p>
<p>이제 &lt;포식하는 자본주의&gt;가 끝나고 다음 시간부터는 &lt;자본주의와 자발적 예속&gt;을 읽는다. </p>
<p>첫시간은<span style="font-size:18px;"><strong> 1장 9절(59페이지)</strong></span>까지 읽고 발제는 한겨울샘이 맡아주시기로 했다. (이제 아프지 마시고요...ㅠ)</p>]]></description>
			<author><![CDATA[곰곰]]></author>
			<pubDate>Wed, 13 May 2026 12:41:39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887"><![CDATA[오늘의 자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1부 후기]]></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92]]></link>
			<description><![CDATA[<p>[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1부 후기</p>
<p> </p>
<p> </p>
<p>딱히 내가 후기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형광 주황색의 ‘아페롤 스프리츠’의 유혹이었을까? 이번 주 분량도 적었고, 세미나 시간도 짧았기에 어쩌면 후기 쓰기가 간단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 발제문 프린터에는 토론한 내용은 없었고, 다음 달 해도두리 장터에 가지고 나가야 할 품목만 적혀 있었다.</p>
<p> </p>
<p>자. 기억을 되살려보자.</p>
<p>‘전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이라는 말을 많이 했음을 반성한다. 그러나 급진적인 페미니스트 딸들과의 전쟁 속에서, 그 시절 페미니스트에 대해 반감이 좀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느꼈던 공포보다 몇 배나 많은 공포를 가지고 그 친구들이 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죽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모여서 공부했던 것이다. 그들의 시대를 다시 복기하는 기분이었다.</p>
<p> </p>
<p>미디어 상품이 사회적 현실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뉴스와 넷플릭스에 오르내리는 영상들을 자세히 본 기억은 없다. 늘 피와 욕과 성폭력과 살인 투성이었다. 그러나 이런 사이버 지옥이 열리게 된 정치경제적 바탕에 우리가 늘 얘기하던 신자유주의 경제가 있었다. 사야크 발렌시아는 ‘고어 자본주의’에서 따와 ‘디지털 고어 자본주의’, ‘고어 남성성’이라는 개념을 썼다. 고어(gore)는 유혈과 신체 훼손 등의 노골적인 폭력 이미지를 재현하는 영화적 장르에서 따왔다고 한다. 발렌시아에 따르면 전 지구적인 신자유주의화 이후 고도소비사회 속에서 저소비로 버티는 취약계층이 “자본을 획득하기 위한 도구로 폭력을 사용하기로 결심”하면서 고어 자본주의의 새로운 주체가 등장한다고 설명한다. 남성 생계 부양자라는 위치와 위계 상실에의 공포에서 폭력을 자기 가치 확인의 도구처럼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p>
<p> </p>
<p>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 고어 남성성의 특징은 ① 디지털을 거점으로 ② 폭력을 정당화면서 시민권과 자본축적의 자원으로 삼고 ③ 전 지구적 가부장 체제의 남성성의 위계 안에서 ‘알파 메일’에 이르지 못하는 ‘베타 메일’로서 주변화된 남성성을 극복 혹은 전유하기 위해 ④ 여성을 비롯한 다양한 소수자를 대상화하고 수단으로 삼는 것이며 ⑤ 이런 양상이 산업화(사이버 레커 등)되고 있다고 한다. 우익화된 젊은 남성들을 자녀로 가진 우리들은 다시 한번 가슴이 덜컥한다. 그들과 이런 대화를 많이 나눠 본 적이 없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들이 들락거리는 사이트 이름이 이 책 가득 적혀 있다. 이걸 어디서부터 풀어가야 하나...</p>
<p> </p>
<p>발렌시아는 이런 상황을 전복하고 저항을 조직하기 위해서는 페미니즘 인식론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린다. 가부장 체제에 순응하는 자유시장 페미니즘의 한계를 비판하며 신체에 대한 본질적인 사유를 넘어 젠더 구성의 교차적 성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트랜스 페미니즘을 제안한다. 여기서 트랜스는 ‘명명하는 대상을 가로지르고, 그 내부의 골조를 다시 세우며, 변화시키는 것을 지칭’하며, 트랜스 페미니즘은 ‘지정학적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권리 획득을 위해 페미니즘 투쟁이 상정하는 것을 고수’ 할 수 있음과 동시에 ‘젠더, 육체성, 섹슈얼리티 간 이동성의 요소를 통합’ 한다는 것이다.</p>
<p> </p>
<p>발렌시아의 비판은 한국사회에도 유효하며 트랜스 페미니즘의 기획은 라보리아 큐보닉스의 ‘제노 페미니즘(Xeno-feminism)’의 문제의식과도 연결된다. 제노 페미니즘이란 ‘현재 젠더를 규정하고 있는 특질들이 더 이상 권력의 불균형적 작동을 위한 비교 기준이 되지 않는 사회를 구축하려는 야망의 약칭’이다. 제노 페미니즘과 발렌시아의 트랜스 페미니즘이 공유하는 것은 특히 ‘물질과 가상이 함께’ 우리의 현실을 구성한다는 인식이다. 발렌시아는 트랜스 페미니즘의 기획안에서 새로운 남성성 구성의 가능성을 믿는다.</p>
<p> </p>
<p>다음부터는 책이 점점 더 재밌어진다는 참님의 말을 믿으며 ㅋㅋ</p>]]></description>
			<author><![CDATA[노라]]></author>
			<pubDate>Wed, 13 May 2026 11:31:15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20"><![CDATA[비전세미나]]></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안경 유감!]]></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91]]></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center;">며칠 전 어린이 날엔 ‘하빈이’녀석이랑 어떻게 보낼까?하고 가족 카톡방이 시끌벅적하더니만,</p>
<p style="text-align:center;">어버이 날인데, 요것들이 너~~무 잠잠합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center;">카톡방에 ‘어버이 날이네?’ 한마디 던져 놓고 인디언과 나섰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조금 있다가 용돈을 보내는 아들 카톡, 집으로 꽃을 보냈다는 딸내미 카톡이 뜹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짜식들! 꼭 옆구리를 찔러야~~~ ㅎㅎㅎ</p>
<p style="text-align:center;"> </p>
<p><img class="aligncenter"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2/202605/6a03defedc98e3840516.jpg" alt="" width="448" height="520" /></p>
<p> </p>
<p style="text-align:center;">사실, 아직도 어버이 기분은 아닙니다만, 요즘 눈이 너무 침침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인디언과 함께 안경집에 들렀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오래 전에 쓰다가 버려둔 멀티(다촛점) 안경을 바꾸려고요.</p>
<p style="text-align:center;">노안이 온 뒤로 근시가 원시가 되어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고,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 않게 되어서입니다.</p>
<p> </p>
<p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aligncenter"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2/202605/6a03e0434c9441477956.png" alt="" width="587" height="459" /></p>
<p> </p>
<p style="text-align:center;">인디언은 다촛점에 만족하지만 나는 책을 볼 때에 눈을 내려 깔며 보기가 매우 불편합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평상시 안경과 돋보기 2개를 따로 주문하였습니다. 하나는 책보는 용, 하나는 컴퓨터 보는 거리에 맞춰서....</p>
<p style="text-align:center;">이 기능을 하나의 렌즈에 넣어 보는 불편함보다 여러 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좀 나을 듯 싶어서입니다.</p>
<p> </p>
<p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2/202605/6a03dda51d8a96481366.jpg" alt="" width="576" height="324" /></p>
<p> </p>
<p style="text-align:center;">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좀 깎아주면 좋겠는데......</p>
<p style="text-align:center;">“안경 가게는 왜 이렇게 비슷한, 많은 안경태를 구입해서 진열해야 하나요?</p>
<p style="text-align:center;">재고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회전이 빠르지 않으면 힘들텐데요”</p>
<p style="text-align:center;">“그렇습니다. 그래서 문 닫는 가게들이 많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안경태를 진열하지 않는 방법은 없나요? AI로 추천하게 하고 그 안경태를 렌즈와 함께 제공하면.......”</p>
<p style="text-align:center;">“안경 취미는 희한해요. 안팔릴 것 같은 안경태를 쓰고 만족하는 고객들도 있습니다”</p>
<p> </p>
<p style="text-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center;">사실,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안경은 원가보다 마진을 많이 붙여서 팔지 않느냐,</p>
<p style="text-align:center;">그러니까 깎아 주라는 논리를 쌓아 가고 있었는데.......</p>
<p style="text-align:center;">주인이 알아 들었는지, 원래 000원인데, 디스카운트 해서 000원이라고 말합니다. ㅎㅎㅎ</p>
<p> </p>
<p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2/202605/6a03dda5129175493229.jpg" alt="" width="550" height="309" /></p>
<p> </p>
<p style="text-align:center;">그러고 보니, 안경점 이름이 ‘로이’ 이네요.</p>
<p style="text-align:center;">선전 많이 해주겠다고 사진을 찍고 즐겁게 마무리 했습니다.</p>
<p> </p>
<p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2/202605/6a03dda51641a1024610.jpg" alt="" width="375" height="211" /></p>
<p> </p>
<p style="text-align:center;">나는 돋보기 안경 2개, 인디언은 다촛점 안경을 맞췄으니, 어버이 날에 딱 맞는? 행사를 치룬 기분입니다. ㅎㅎ</p>
<p> </p>]]></description>
			<author><![CDATA[가마솥]]></author>
			<pubDate>Wed, 13 May 2026 11:30:50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22"><![CDATA[문스탁그램]]></category>
		</item>
				<item>
			<title><![CDATA[&lt;2026 영화인문학 시즌1&gt; 내신평가 #3 | 디스트릭트 9]]></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90]]></link>
			<description><![CDATA[<p>&lt;2026 영화인문학 시즌1&gt; <strong>내신평가 #3</strong>  &lt;디스트릭트 9&gt;</p>
<p> </p>
<p><strong>디스트릭트 9</strong> District 9 (2009)</p>
<p>SF, 액션, 디스토피아 | 닐 블룸캠프 감독 | 샬토 코플리, 데이빗 제임스 출연 | 뉴질랜드, 미국 | 112분</p>
<p> </p>
<p> </p>
<p>장면 1:30:00 ~</p>
<p> </p>
<p><img src="https://moontaknet.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48/202605/6a03b756cd1042763356.png" alt="" /></p>
<p> </p>
<p>비커스는 크리스토퍼와 함께 MNU의 쿠버스에게 잡혀간다. 유동체만 있으면 자신의 몸이 다시, 바로 인간의 몸으로 되돌아 올 것만 같았다. 쿠버스에게 잡혀가 다시 생체실험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던 비커스를 갱단들이 구해준다. 물론 그들도 비커스를 죽여 몸을 취할 생각 뿐이다. 우여곡절 끝에 프론의 강화복인 '엑소 수트'를 입었지만, 쿠버스의 말에 기가 죽어 크리스토퍼를 남겨두고 도망을 친다. </p>
<p> </p>
<p>생각 1, 듣기 : 이 장면은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는 비커스가 다른 존재, 타인의 말을 처음으로 듣는 장면이다. 많은 정보를 캐내려고 크리스토퍼를 고문하지만, 그는 입을 열지 않는다. 쿠버스는 그럼 그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타인의 말을 듣는다는 건, 그가 말할 수 없는 상황을, 그의 말 너머를 듣는 것이다. 비커스는 자신의 몸, 자신의 가족, 자신의 직장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p>
<p> </p>
<p>생각 2, 감염 : 비커스는 타인에게, 프론에게 감염되었다. 자신도 서서히 변하고 있다. 마치 루이스가 헵타포드에게 감염되었던 것처럼. 예전 같으면 절대 들리지 않았을 크리스토퍼의 침묵에 귀를 기울이고, 망설이고, 주저한다. 어쩌면 감염되어야만 겨우 들리는 건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발걸음이 서서히 멈추는 순간, 그는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희미하지만 자신의 죽음을 바라봄). 그럼에도 발걸음을 돌려 크리스토퍼에게 다시 돌아간다.  </p>
<p> </p>
<p>비커스의 죽음, 이건 인간이 죽고 프론으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기도 하다. 비커스는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죽음에서 도망칠 수도 있었다. 이 사건을, 비커스의 행동을 인과론적으로, 선형적으로, 원인과 결과를 분리해서 설명할 수 있을까? 비선형적 시간은 사건을 통해서만 드러나고, 지각된다.   </p>
<p> </p>
<p> </p>
<p> </p>
<p> </p>
<p> </p>]]></description>
			<author><![CDATA[청량리]]></author>
			<pubDate>Wed, 13 May 2026 08:27:3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848"><![CDATA[영화인문학]]></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금세미나]3회차 메모]]></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89]]></link>
			<description><![CDATA[<p>“(정해진 것이 아닌) 뭔가 다른 방식으로 행복해질 자유”는 불행할 자유이다. 불행할 자유는 “행복이 의무가 되어버린 세계에서 불행은 권리가 된다.”(349)</p>
<p> </p>
<p>&lt;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gt;에서 우리는 타인의 고통이 우리의 좋은 삶을 영위하는 조건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알 수 있다. “행복의 잘못은 그것이 분명 텅 비어있는 행복의 기호에 몸담을 수 없는 사람들의 비참을 국지화하고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데 있다. 그 행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통에 감화되어야 한다....행복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그저 무관심을 거부하고, 우리 자신이 변용된다 하더라도, 기꺼이 불행에 근접해 있겠다는 의욕만 있으면 된다.” 이것만으로 무엇이 될까? 하지만 이것만으로라고 말하기에 이것만도 매우 혁명적이다. 불행할 자유를 가진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선택할 자유를 가지는 것이다. “불행할 자유는 행복을 인간행동의 합의된 종착점으로 간주하지 않으면서 행동의 목적에 대해 질문할 수 있게 해줄 새로운 정치적 존재론의 기반을 제공해줄 수 있다.”</p>
<p> </p>
<p>‘틀리다’가 아니다 ‘다르다’라고 말하는 것, 불행할 자유는 ‘다름’을 인식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것을 저자는 ‘불행의 아카이브’라고 말한다. “그 아카이브들은 다수의 행복과 한 사람의 불행을 대치시키는 그런 개인주의에 저항한다. 우리는 불행이 집단적인 것, 공유되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뿐만 아니라 행복에 도전하는 일이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기획이어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354)</p>
<p> </p>
<p>“행복대상들의 다양성은 행복을 선택의 장으로, 자유의 환영으로 창조하는 데 기여한다.”(365)</p>
<p> </p>
<p>자자의 주장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인간의 능동성과 가치를 나타내는 기호로 인정받고 긍정돼 온 행복이 마취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어떤 것에 의해 변용될 수 있는 역량이나 의지의 상실로 재해석 될 수 있다.”(373)</p>
<p> </p>
<p>한편 행복은 온전히 목적론이고 행운과 무관한 것으로 될 때 역시 정치 이데올로기로 작용한다. 우리는 행복을 배우고 훈련하여 성취할 것으로 여기게 된다.....마지막 부분을 정리하지 못하고 일단 올립니다.</p>]]></description>
			<author><![CDATA[봄날]]></author>
			<pubDate>Wed, 13 May 2026 07:51:44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7"><![CDATA[고전학교]]></category>
		</item>
				<item>
			<title><![CDATA[&lt;에티카&gt; 다섯 번째 시간 후기]]></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87]]></link>
			<description><![CDATA[<div id="model-response-message-contentr_c4f161f12c2eb6eb" class="markdown markdown-main-panel stronger enable-updated-hr-color">
<p>우리는 에티카 초반부에 8개의 정의와 7개의 공리를 먼저 짚고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읽었던 &lt;신의 속성의 영원성과 무한양태들&gt;에서는 ‘영원성’이라는 정의를,  &lt;스피노자의 인과개념&gt;에서는 ‘결과에 대한 인식은 원인에 대한 인식에 의존하며 그것을 함축한다’라는 공리를 핵심적으로 정리했습니다.</p>
<p> </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 스피노자의 양태 철학</strong></span></p>
<p>6주차에서 다루는 무한양태를 이해하기에 앞서, 5주차의 양태 개념을 먼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부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있다면 단연 ‘양태’라고 생각합니다.</p>
<p>양태란 유일한 실체인 신의 속성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모습입니다. 즉, 존재하는 모든 개별 사물을 의미합니다. 실체에 의존하여 존재하며 끊임없이 변용하는 신의 일부이자 자연의 필연적인 결과물인 것입니다. 이는 개체성을 넘어 신의 능동적인 힘을 드러내는 방식이기도 합니다.</p>
<p>데카르트는 양태를 실체 안에 존재하고 의존하지만, 실체 자체는 아닌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로 인해 정신과 연장이라는 두 실체를 분리하면서 그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데 난항을 겪습니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정신과 연장을 이원론적으로 구분한 관점을 잘 보여줍니다.</p>
<p>하지만 실제로는 정신과 연장을 이원론적으로 완벽히 구분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에 스피노자는 일원론적인 내재적 원인을 주장합니다. 즉,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신(=자연) 안에 존재하며, 신에 의해 사유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양태는 단순히 수동적인 상태가 아니라 본질 그 자체로 실재하며, 신적 산출의 결과물로 간주됩니다.</p>
</div>
<p> </p>
<p> </p>
<div class="markdown markdown-main-panel stronger enable-updated-hr-color">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 신의 속성의 영원성과 무한양태</strong></span></p>
<p>양태에는 유한양태와 무한양태가 있는데, 6주차에서 말하는 무한양태란 무엇일까요?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신의 속성의 영원성’을 알아야 합니다. 스피노자가 말하는 영원성은 단순히 무한한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무관한 필연적이고 존재 자체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신(=자연)과 마찬가지로 신의 속성(=사유와 연장 등)은 실체인 신의 무한한 본질을 표현하므로 신과 함께 영원합니다.</p>
<p>속성은 이처럼 영원하지만, 속성의 표현인 양태(개별 사물)는 지속(시간성)에 속하기에 생성과 소멸을 겪습니다. 무한양태는 무한한 신(실체)과 유한한 개별 사물(양태) 사이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이는 다시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사유 속성(무한한 지성)과 연장 속성(운동과 정지)을 직접 설명하는 것이 ‘직접 무한양태’이며, 이로부터 파생된 영원하고 불변한 질서를 ‘간접 무한양태’라고 합니다. 쉽게 풀이하면, 신의 능동적인 힘(속성)이 구체적인 세계의 질서로 즉각 표현된 상태를 의미합니다.</p>
</div>
<p> </p>
<p> </p>
<div class="markdown markdown-main-panel stronger enable-updated-hr-color">
<p><strong><span style="font-size:18px;"> 스피노자의 인과개념</span></strong></p>
<p>스피노자의 인과개념은 신(자연)을 만물의 내재적 원인으로 보며, 모든 것이 필연적 법칙에 따라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원인과 결과는 상호 의존하며, 외적 관계에 의해 개체의 상태가 결정되는 발생적 관점을 취합니다.</p>
<p>그리고 그 과정에는 지성이라는 행위가 존재합니다. 지성은 연결을 통해 적합한 원인이 됨으로써 결과를 만드는 행위의 관념입니다. 이러한 “현행적 지성”은 능동적이고 현실적으로 작용하는 인식 능력으로, 특히 신의 관점에서 사물을 인식하는 최고 수준의 인식을 지칭합니다.</p>
<p>“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이해하는 건 지혜, 내가 모든 것임을 깨닫는 건 사랑. 그리고 그 둘 사이를 오가며 내 삶은 나아간다.” (니사르가다타 마하라지)</p>
<p>요약하자면, 유한한 인간이 수동적인 정념에서 벗어나 만물을 필연적인 인과관계 속에서 이해하고, 신의 영원한 관점에서 사물을 인식함으로써 지혜와 사랑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p>
</div>
<p> </p>
<p> </p>
<div class="markdown markdown-main-panel stronger enable-updated-hr-color">
<p>결국 스피노자가 말하고 싶은 건 다음에 볼 제목 &lt;모든 것이 필연적이다&gt;에 따라 ‘필연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1부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필연성이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는 곧 ‘존재의 필연성’일 것입니다. 즉, 세계가 존재하는 방식 그대로 필연적임을 뜻합니다. 개가 야옹하고 울 수 없고 고양이가 멍멍하고 짖을 수 없는 것처럼, 인간 역시 자신의 본성(본질)과 어긋나는 일을 선택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닐까요?</p>
<p>여담으로 스피노자를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데카르트를 찾아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주체적인 사유’에 대해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스피노자의 코나투스(존재를 유지하려는 힘)와 데카르트의 코기토(사유하는 주체) 사이의 차이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즐겨 하는 ‘사유’의 시작점을 발견한 것 같아 즐거웠고, 사유에 대한 관점이 이토록 다양하게 나뉜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p>
</div>]]></description>
			<author><![CDATA[새은]]></author>
			<pubDate>Tue, 12 May 2026 23:56:15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889"><![CDATA[철학공부]]></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홈페이지 이미지 용량 1MB 제한]]></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86]]></link>
			<description><![CDATA[<p>일전에 한번 말씀드렸지만 여전히 용량 큰 사진이 많이 올라와서 제한을 걸었습니다.</p>
<p>문득 깨달은게 있습니다.</p>
<p>아마 핸폰에서 찍은 사진이 얼마큼의 용량인지 모르고 올리는 것 같습니다.</p>
<p>당연히 일일이 찾아서 알 필요는 없겠지요.</p>
<p>그래서 용량 제한을 걸면 그 이상의 이미지는 "용량이 너무 큽니다"라고 </p>
<p>알려줄 수 있겠다는 깨달음..</p>
<p>오류 메세지가 아니라 알림 메세지가 되겠지요. ㅎㅎ</p>
<p> </p>
<p>이미지 한 장당 1MB 미만으로 조정해서 올려주세요. </p>
<p>핸폰 갤러리, 이미지 크기 조정 앱, 이미지 압축 사이트 등을 이용하면 </p>
<p>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p>
<p>참고로 이 사이트도 이용합니다.</p>
<p><a href="https://compressjpeg.com/ko/">compressjpeg</a></p>
<p><a href="https://www.iloveimg.com/ko">iloveimage</a></p>
<p> </p>]]></description>
			<author><![CDATA[관리쟈]]></author>
			<pubDate>Mon, 11 May 2026 22:14:49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moontaknet.com/?kboard_redirect=821"><![CDATA[홈페이지]]></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축의 시대] 15회차]]></title>
			<link><![CDATA[https://moontaknet.com/?kboard_content_redirect=46485]]></link>
			<description><![CDATA[<p><b>고난의 길에서 태어난 일신교</b></p>
<p> </p>
<p>기원전 559년 경의 중동에선 페르시아의 왕좌를 물려받은 이란의 키루스가 득세했다. 메디아, 리디아와 더불어 소아시아 이오니아 해안의 그리스 폴리스들을 정복했다. 기원전 539년에는 바빌로니아까지 공격하면서 피정복 민족들을 해방하기까지 했다. 그는 조로아스터교를 믿었지만, 자신의 믿음을 신민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그 속에서 유다의 예언자 ‘제2의 이사야’가 활동하기 시작한다. 키루스는 추방당한 모든 사람들을 돌려보내 주겠다고 약속했고, ‘제2의 이사야’는 키루스를 통해 흩어진 유대교 공동체가 다시 뭉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p>
<p>‘제2의 이사야’는 야훼를 중심으로 신화를 복권하기 시작한다. 다만 키루스의 영향이었는지 P가 우주론에서 세심하게 배제했던 폭력을 다시 등장시킨다. 신성한 전사 야훼가 바다의 용을 죽여 원시의 혼돈에서 질서를 가져왔다는 이야기를 되살린 것이다. 나아가 이스라엘에 맞서는 나라들에게 무자비한 전언을 보낸다거나, 전사신 야훼의 힘을 강조하여 폭력성에 기반한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자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야훼의 종’이라고 불린 누군가의 예언이 존재했다. 그는 ‘제2의 이사야’와는 반대로 공동체가 비폭력과 ‘축의 시대 정신’으로 뭉치기를 바랐다. 이런 긴장은 이스라엘 내부에 계속 존재하게 된다.</p>
<p> </p>
<p>일단 승리자는 ‘제2의 이사야’였다. 야훼의 힘을 통해 키루스가 일어섰고, 바빌로니아가 무너졌으니 이제 이스라엘이 고향으로 돌아오면 그곳이 ‘광야’가 되고, 야훼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훼는 다른 신들을 절멸시켰으며, 결과적으로 유일한 하느님이 되었다. 이 교리는 종종 축의 시대에 유대가 이룬 위대한 승리로 여겨지지만, 교리가 표현된 방식에서는 축의 시대의 근본 원리로부터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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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성경에 따르면 유대인 42,360명이 하인과 성전에서 노래하는 사람 2백 명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돌아간 무리는 규모가 작았을 것이라 예상한다. 그들에 대한 기록이 혼란스럽거나 대부분 없어져서 정확히 판단하긴 어렵다. 하지만 흉년과 경제불황이 있었던 것, 남아있던 원주민들과의 종교적 차이들을 극복하는 갈등의 과정은 유대인들의 복귀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을 하나로 모은 것은 야훼의 성전을 재건하고, 기존의 원주민이든 이주민이든 모두를 포용하고자 하는 태도였다. 당시에 쓰인 &lt;역대기&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들은 모든 민족을 배척하지 않고 성소 둘레에 단결시키는 걸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새출발이 이루어졌으며, 예루살렘에 다시 모인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훼의 종처럼 온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것 같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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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그리스 민주주의를 연 이성의 힘</b></p>
<p>유대인이 성전을 완공한 직후 아테네 사람들은 중요한 정치적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스파르타의 견제를 이겨내고 참주제를 폐지한 클레이스테네스는 재임 기간 동안 놀라운 민주적 개혁을 단행했다. 솔론의 ‘400인회’를 500명으로 늘려서 부활시켰으며, 그 구성원은 매년 중간 계급에서 선출했다. 여전히 9명의 집정관과 귀족들의 원로회는 남아 있었지만, 500인회와 민회는 그때까지 고안된 가장 평등한 정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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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간 계급이 회의와 토론에 끼어들면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로고스를 바탕으로 각 계급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제 더 이상 진리는 선택된 소수를 위한 신비한 계시가 아니었으며, 로고스를 기반으로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토론을 통해 더 옳은 정치가 가능해진 셈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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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뿐만 아니라 평형과 조화에 대한 철학도 등장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최초로 상대주의를 이야기했으며, 안정되어 보이는 우주가 실은 끊임없는 변화 속에 놓인 것이라는, 요컨대 변화와 안정은 동전의 양면이자 하나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자신의 감각에 의존하지 않고 더 깊이 성찰해야 자연의 지배원리인 로고스를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인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자기 성찰’까지 나아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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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 철학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파르메니데스까지 발견할 수 있는데, 그는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세계는 모두 허구이며, 하나의 단순하고 완전하며 영원한 ‘존재’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주는 언제나 어디서나 똑같다. 변하지 않고, 창조되지도 않는다. 불멸이다. 반면 우리가 변화나 탄생, 죽음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파르메니데스는 순수한 이성에만 몰두하였다. 하지만 인간은 로고스로만 이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복잡한 잠재의식적 생활을 하는 감정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그것을 놓친 파르메니데스는 결국 공허를 발견했고, 생각할 이유조차 존재하지 않는 암울한 철학을 완성시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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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편 로고스의 대중화는 사건들의 세계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페르시아의 심기를 건드려 살라미스 해전을 겪게 된 테미스토클레스는 전력 차이와 경험 부족에도 불구하고 로고스 기반의 전술을 시민들에게 설득시켜 반전의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기세등등해진 아테네는 그 뒤로 더욱 많은 전쟁에 참여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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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문화적 영역에서의 로고스는 디오니소스 축제에서 비롯된 비극 상연을 낳았다. 그들에게 비극은 관객이 거리를 두고 당면한 문제를 분석하고 사유하게 하는 장치이자, 공동체의 명상이었다. 그리스인은 늘 자신들의 독특한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도움을 준 신화들을 극화할 때, 과거의 확실성을 심문했으며, 전통적인 절대적 가치들을 까다롭게 비판했다. 나아가 축의 시대의 새로운 자의식을 투영하기 시작했다. 비극 작가들은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신의 본성, 그리스 문명의 가치, 삶의 의미 등 모든 것에 질문을 던졌고, 간단한 대답이나 단일한 관점을 만들지 않았다. 관객들은 관점의 충돌을 겪고, 비극과 갈등 상황을 직면하면서 자신을 ‘타자’에게 비춰보고, 자신과 전제가 분명히 다른 사람들도 공감의 범위 안에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그들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모든 인간이 고난을 겪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카타르시스는 공감과 자비를 경험하는 데서 얻을 수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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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로고스의 지배가 종교의 종말을 뜻하는 건 아니었다. 종교는 여전히 그리스인들 마음 속 더 깊고, 덜 합리적인 영역을 쥐고 흔들었다. 그들은 폴리스의 합리적인 인간으로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책임진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나름의 생명력을 지닌 신에게 영향을 받은 독기에 사로잡힐 수 있다고 느꼈다. 그리스의 정신은 두 방향으로 이끌리며 긴장했다.</p>
<p>또한 그럼에도 그리스는 대외적으로는 원성을 샀다. 사실상 ‘아테네 제국’을 표방했던 ‘델로스 동맹’을 비롯하여 전쟁과 제국주의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모순적인 지점과 이상과 현실의 간극마저 그들은 비극으로 녹여내며 사유했다. 특히 비극 작가의 거장 소포클레스의 작품은 갈수록 인간 조건의 한계와 운명의 잔혹함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럼에도 다가오는 운명을 당당하게 맞이할 것을 &lt;안티고네&gt;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그것이 소포클레스가, 당대의 그리스인들이 생각했던 인간의 위대함이었다.</p>]]></description>
			<author><![CDATA[MOON*MAG]]></author>
			<pubDate>Mon, 11 May 2026 20:59:3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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