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 원년의 동아리 활동이었던 등산 동아리를 인문약방에서 재개한 지도 어~언 한 달!

현재 멤버는 문탁, 바람~ , 우연, 자룡, 동은입니다. 네 번의 등산 동안 이 멤버가 모두 모인 건 한 번. 바람~과 우연이 개인 사정으로 연차적으로 빠지게 되는 상황도 있었고, 문탁샘의 컨디션 조절로 못 나오기도 하고....

이렇게 되자 동아리 활동이 '따로 또 같이'의 리듬을 타고 있답니다^^

바람~은 집앞의 한적한 등산로를 걸으며 다음 주 복귀를 기다리고

문탁샘은 한가한 시간에 홀로 후발 등산을 하며 길도 잃어버리고~ ㅋ

우연도 뭔가 하면서 2주후 합류를 대비할 겁니다^^

또 하나의 '따로 또 같이' 리듬은 동은이의 합류입니다~

동은이가 월화에는 10시부터 알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이라도 등산을 하겠다고 합류해서

만남의 교회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1코스 등산을 함께 하고 있지요^^

오늘의 등산에서 목표지점에 오른 동은양의 스트레칭 한 컷

이렇게 스트레칭이 끝나면 동은은 일하러~ 유유히 하산길에 오릅니다^^

오늘의 멤버는 문탁샘, 자룡, 기린이었습니다.

지난 주의 진달래 만발을 지나니 연초록의 잎들이 일제히 기지개를 켜는 것이 삼삼하게 아른거립니다요~~

이 빛깔에 눈이 호사하는 때야말로 찰나가 아닐까요? 신록이라 하기도 하고 , 나무에 물이 오른다 하기도 하는 찰나....

이 찰나의 호연에 흠뻑 취한 4회차 산행있었습니다~

덧붙여

: 지난 2회차 산행에서 우리는 '혹'으로 추정되는 모양이 온 나무 전체에  퍼져있는 나무를 발견했더랬습니다

이런 모양 비슷한.... 구글에 뒤졌더니 '참나무혹병'이라네요.

근데.... 그 후 3주, 4주차에서도 우린 그 나무를 다시 못 찾고 있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함께 보았던 장소가 어디인지 아무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분명 우리가 같이 본 것임에도 다 다르게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그 나무의 안부가 궁금해서라도 어디서 봤는지 꼭 찾고 싶은데...

우리는 과연 그 나무를 다시 알아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