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세미나> 6회차 후기

고로께
2019-04-18 20:07
279

*  어리버리 설렁설렁 공부하던 64괘를 배우면서 도대체 왜??!!를 연신 외쳐대면서 했더랬다. 계사전은 잘 짜여진 설계도 같다.그 설계안에 모두 있다. 그러나  개념어는 왜 그렇게 많고,  같은 개념어라도 왜그리 표현방법이 다르고 많은것인가!   계사전을 배우면서 그 형식과 해석하는 방법을 조금씩 익히고 있다.  이제 좀 자리가 잡히는 듯하다. 모르면 외워야 한다. 하다보면 알겠지요.  진짜로~~  

 

계사 상전 12장에서,

* 子曰 書不盡言 言不盡意. 然則聖人之意 其不可見乎.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글로는 말로 다하지 못하고 말로는 뜻을 다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성인의 뜻을 알 수 없을까? 라고 하셨다. 무슨 뜻일까?

윗 문장에서 말한 은 문자를 말하고, ‘은 입으로 하는 것인데, 문자로는 아는 바를 전달할 수는 있지만, 깨달은 바를 전달하지는 못한다. 그렇기에 말에는 억양과 마디, 소리의 기()를 통해서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성인들께서는 상을 세워 뜻을 다 드러냈고 괘를 만들어 진정과 허위를 다 드러냈고 괘. 효사를 붙여서 말을 다했다. 그렇기 때문에 말로 전하는 것은 얇고 상()으로 보여주는 것은 깊다고 했다.

주역은 여섯 획이 부합하여 괘를 이루고 그 물()이 처한 상황의 득. 실이 강(),(),(), ()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괘. 효사의 변함과 통함을 통해서 이로움을 드러내고, 세상 사람들을 고무하는 시의적절(時宜適切)함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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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極天下之賾者 存乎卦. 鼓天下之動者 存乎辭. 化而裁之 存乎變. 推而行之 存乎通

천하의 다양한 것들을 궁극까지 밝혀 괘들 속에 담았고, 천하 사람들의 행동을 고무하는 것을 사()속에 담았다. 딱딱 들어맞게 마름질한 것을 변함에 담았고 밀고 나아가 행하는 것을 통함에 담았다. 이는 주역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괘의 상(), (),변함 그리고 통함에서 성인의 뜻을 알아서 그 쓰임이 이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성인의 이 뜻을 알아서 주역의 이치를 통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사람의 덕행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군자만이 점을 칠 수 있고, 일반의 소인이 오직 음. 양만을 알아서 이익을 도모고하 공로를 다투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역을 배우는 이는 이치를 깨달아 묵묵히 건순(健順)의 덕이 마음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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