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에코챌린지 3주간의 후기 - 오늘,경옥,눈빛바다

눈빛바다
2021-08-02 04:07
246
20대 (나우누리에) 동호회 친구들과 겨울바다를 보러 놀러갔던 날, 흩날리는 눈발에 시린 바다를 보다가
눈빛바다라는 ID를 짓게 되었어요. 같이 갔던 비비드문이라는 언니가 지어줬습니다.
 
vivid moon 그리고 눈빛바다 
그 언니도 지금쯤 어딘가에서 아이를 키우며 그때 지었던 ID를 쓰고 있을까요?
그 ID가 자연을 감탄하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을, 
저처럼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도시에서의 편리한 이기적인 삶을 살던 긴 시간이 지나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사회책에서나 봤을 법한 팬데믹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폭우니 폭염이니 폭설이니 
자연이란게 그럴 수도 있지의 정도가 아닌, 어떻게 이럴 수가 라는 세상 가운데 서있습니다.
 
잊고 살았던 주변을 돌아볼 수 밖에 없는 현실 앞에서
올해 파지사유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고 
이제 갓 얼굴을 비친 신입 멤버를 알아가면 좋겠다는 취지로 
에코챌린지 21일에 대한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직장맘에다가 소극적인 성격에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어 내심 초대를 감사하면서도 거절하고 싶었던 마음이 솔직합니다.
함께 하시는 두 분의 얼굴을 뵈러 가기로 한 수요장터 날에도
하교 후 놀이터로 냅다 뛰어가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던 철없는 딸래미 탓을 하며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니까요.
 
그렇게 불안한 맘으로 시작한 챌린지,
아침에 눈뜨면 뭘했는지도 모르게 저녁밥을 짓고 있는 정신없는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아차, 하며 곱씹어 하루의 기억을 끄집어 내며 밀린 일지를 쓰곤 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날일은 채웠지만 돌아보면 가장 불성실한 챌린저였지 않나 반성을 해봅니다.
용기내챌린지나 채식 등 계속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때우고 있었으니까요. ㅜ.ㅜ
 
그에 반해 뵙지 못한 제게 메신저로 얼굴 사진도 공개해주신 고마우신
경옥샘, 오늘샘님은 다양한 에코 실천 삶을 소개해주셨어요~
 
태양이 준 강렬하고도 뽀송뽀송한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고
 
무제한 제공된다고 착각하지 않고 아껴쓰며,
 
 
쉽게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 대신~!!
 
자연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는 생활용품~
 
새로 사기 전에 빌려쓰고 나눠쓰고~ 재사용하고!
용기내 실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채식 사랑도 빠지지 않구요~
플로깅까지~~
 
빠짐없이 모으진 못했지만 후라락~ 다양한 챌린지 보이시죠^^
(사실 챌린지가 아니라 이미 다들 몸에 배인 습관 소개를 해주신 것 같아요^_^*)

 

마지막으로 경옥님이 후원하고 계신,

아이쿱생협 소비자 활동가들이 모여 만든 시민단체 소비자기후행동!

- 월 1천원의 후원을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주요 캠페인 활동이라고 해요 ~

1.소비기한표시제 도입 활동

2.환경부 분리 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반대 액션

3.기후위기 조사 연구하고 소비자 실천 연구

4.친환경.채식 중심 식생활 확산

https://promise.weconsumer.or.kr/weconsumer/pay/step1

 
개인적으로는 성심성의껏 적극적으로 임하지는 못했던 21일이었지만,
일기라는 것을 써본지도 오래된 삶 속에서 하루하루 돌아보게된 날들이었음을,
그리고 알게된 소중한 분들의 인연이 계속 되어 마을의 작은 힘이,
오래 전 눈부신 달빛과 겨울바다를 다시 만나게 하는 환희를 맛보게 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댓글 7
  • 2021-08-02 14:58

    우~~~~와~~~~~
    사진과 글을 일리 정리해 주시니니 엄청 대단한 일을 한것같이 뿌뜻하고 보람되고 뭔가 벅차오르고…
    함께해주신 눈빛바다님~ 고맙습니다.^^

  • 2021-08-02 17:25

    초대에 응해주신 세분 감사했어요.

    눈빛바다님 후기를 보니

    음~~세분 섭외하길  잘했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우리 이제 '공생자 행성'에서 댓글로 만나요^^

    정성스런 후기, 고맙습니다!

     

  • 2021-08-02 18:57

    하나하나 실천 글들 읽고 댓글 달아주고싶었지만.. ;; 눈빛바다샘의 정리글로 아쉬움을 달래네요^^
    세분 대단하십니다!!!!!!

    본받아 분발해야겠네요^^

  • 2021-08-02 19:07

    준비된 세 분 챌린저님의 글보면서 많이 배웠던 7월입다^*^ 감사~~

  • 2021-08-02 19:45

    한데 모아놓고 보니 멋져요~ 

    눈빛바다님 넘넘 감사합니다!!

  • 2021-08-02 19:59

    토토로님께서 에코선구자^^ 세 분을  챌린저로  모셨군요~
    경옥님, 오늘님, 눈빛바다님,

    세 분의 일상을 조금씩 배워갑니다!!
    눈빛바다님의  감성 후기,,,넘 좋네요~
    행성지기 토토로님까지 모두 모두 , 감사합니다~

     

     

  • 2021-08-04 08:06

    놀라운 챌린저들이었어요

    챌린지가 아니라 생활이란 말이 딱 맞는 본투비 에코실천가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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