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자원순환모임을 했습니다.

저희 소모임 회원은 뚜버기, 달팽이, 참 요렇게 3사람인데요

목요일 오후 4시에 비정기적으로 모이고 있어요

오늘은 한 달동안 모은 병뚜껑들을 손질하는 작업을 같이 했어요

여름 휴가 전에 정리해두려고요

한 달동안 주방비누 선물 이벤트를 해서 그랬는지 꽤 많은 뚜껑들이 모였습니다.

가져다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그런데 요놈들이 바깥바람에 먼지도 묻고, 씻는다고 씻으셨겠으나 찌꺼기들도 남아있고, 

다른 재질의 스티커며 스펀지도 붙어 있어 씻고, 떼고, 닦아 말렸습니다.

꽤 시간이 걸리는 일이더군요

참님은 정성들여 손질하니 이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질지

궁금하고 확인해보고 싶을 것 같다고 했어요

저도 살짝 궁금할 것 같아졌지요

닦아놓으니 양도 제법 되고, 때깔도 곱더군요

오늘 오전에 동천마을네트워크 집결장소인 느티나무도서관으로 데려다 주었어요

느티나무엔 색깔별로 넣어둘 통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아래쪽에 있는 커피통과 두부케이스에 제 맘대로 넣어두고 왔어요

흰색은 너무 많아서 탁자 위에 따로 쏟아두었구요

그리고 빈통들은 다시 파지 데크에 잘 놓아두었어요

또 가득 차 오르길 기다립니다

8월 마지막 주에도 이런 작업을 하겠네요

함께 하고 싶으신 분 자원순환 소모임에 들어오셔요 ㅋㅋ

그리고, 3월부터 모은 종이팩을 주민센터에 가져가서 받아온 휴지가 35개가 됩니다

그동안 35키로의 종이팩을 모았다는 것이지요

같은 양의 쓰레기봉투도 받아왔지요

뿌듯합니다.

종이팩을 모아주신 분들의 선물이지요

이 선물들은 파지사유 휴가가 지나고 8월 11일 생태공방 활동가 4명이

용인이주노동자 쉼터에 전달하려고 합니다.

밤토실에서 가져다주신 5개의 휴지도 같이 가져다 드리려고요

앞으로도 계속 종이팩, 병뚜껑, 폐건전지 가져다주세요~~

잘 씻고 말리고 손질해서 가져다 주시면 더 고맙고요

버려지지 않고 새롭게 쓰일 수 있게 저희도 애써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