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가격 2차(2장, 3장) 세미나 후기

반딧불이
2021-03-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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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리의 가격 2장은 중세 인도유럽에서 상인에 대한 인식이 상업의 발전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등 철학자의 글을 통해서 정리하였다.

 

2. 3장은 인간이 갖는 화폐에 대한 끝없는 욕망을 화폐의 특징에서 찾았고 시간에 값을 매기는 개념인 대부금에 대한 이자가 정당하지 않은 이유를 논하였다.

 

3. 현명한 투자가 적극 권장되는 사회에서 어떻게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을까?  그런 구분이 정당하기는 한가?  현명하게 투자하지 못해 노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은 나머지 삶을 너무나 어둡고 외로이 살고 있음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자를 돌려받는 투자를 안할 수 있을까?

 

4. 문탁 '복'은 시장의 화폐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가?  상호협력의 원칙을 지킬 수 있고, 마이나스 복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소통방식에 익숙해져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많으므로 꾸준히 대안화폐의 역할이 되도록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5. 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 등 신용등급이 낮은 ( 주로 가난한 사람일 확율이 높은) 사람에게 높은 이자를 받는 구조가 아무 문제재기 없이 당연시 되는 것이 자본주의의 민낮이다.

 

6.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 는 복제불가능한 디지털화폐라고 함.  이렇듯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뭔가 혁신이 일어나는 것 같고, 좋아지는 것 같지만 과연 그런건지 모르겠다.  따라가기만 힘듬.  실리콘밸리의 집값이 너무 올라 길가에 거지가 속출한 다는 소식을 듣고 보면 최초 기술이 소개되고 실제로 혁신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멀지 않아 자본주의의 늪에 빨려가는 듯, 닷컴 버블이 꺼진 지금 전세계는 몇몇 플랫폼 회사의 영향권 아래에 강하게 놓여있고 무자본세대가 아이디어 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세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7. 증여는 시장질서의 거부 그 이상 어떤것도 아닌가?  이러한 가정때문에 증여에 대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닌가? 2부에서 증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댓글 2
  • 2021-03-27 17:03

     나온 이야기들을 잘 요약해서 올려주셨네요~ 바쁘고 아파서 못 오신 분들 3월 마지막 시간엔 꼭 뵙기 바라고요~

    보다 꼼꼼한 독해와 토론과 질문꺼리를  톺아서 메모 올리기로 했답니다~ 그 부분도 참고하셔서 셈나 준비 부탁드립니다!

    • 2021-03-28 13:05

      모든게 가격으로 가늠하는 자본주의에 당연시 생각되어졌던 가격이란 개념을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람들의 관계조차 가격의 맥락에서 인맥관리니 등등으로 표현되는것도 근본은 가격의 가치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니

      왜 그런 관계가 때론 버거웠는지에 대한 해답이 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증여론'을 읽으며 자본에 대한 개념을 다시 잡고 

      '진리의 가격' 역시 그런 생각의 전환의 시작이 됩니다.

       

      봄비의 여파가 아직도  회색의 하늘을 보입니다.

      마음은 회색이 아닌 벚꽂의 모양을 내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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