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에코프로젝트:천개의 텃밭 신청자여러분, 안녕하세요!

긴 겨울을 지나 이제 봄 기운이 움터오기 시작합니다. 세상사가 아무리 복잡다난해도 자연의 힘을 거스르지는 못 하지요. 저는 봄 시즌의 튜터를 맡은 뚜버기입니다. 함께 공부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작년에 첫 출발한 생태공방의 에코프로젝트는 텍스트를 통한 공부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의 실천을 서로 독려하는 과정을 통해 삶을 변화시켜가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특히 일상실천 부분을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생명의 순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인공물로 가득찬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겐 어려운 과제라서 어떻게 해 나갈 수 있을까 염려도 됩니다. 동시에 튜터들과 참가자 여러분들의 협력 속에서 어떤 영감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배움이 일어날까 하는 설레임도 있습니다.

서설이 길었죠~~ 암튼 이 글의 본론은 첫시간 공지입니다^^.

첫날은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에코 프로젝트 1년 과정 소개
• 참가자 자기 소개
• 도입읽기 <<피스터의 방앗간>> 이야기 나누기

첫시간 과제는 <<피스터의 방앗간>>을 읽고 간략한 메모를 전날 밤 12시까지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됩니다(첫번째 올리시는 분이 게시글로, 이후로는 댓글로).

메모 내용은 ...인상깊은 한 구절 또는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 한 가지를 정리해서 올리시면 됩니다.

* 봄 시즌은 한 해 농사의 씨를 뿌림과 더불어 공부의 씨앗을 뿌리고 문제의식을 벼리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그 문제의식을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으로부터 배우고자 합니다. <<거대한 전환>>은 3차시부터 6회에 걸쳐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1강 인류사에 있어서 경제의 위치 (3장~5장)

2강 자기조정이라는 유토피아의 출현 (6장~10장)

3강, 4강 세가지 허구 상품과 사회의 자기보호 운동 (11~16장)

5강 거대한 전환 (17~20, 1~2장)

6강 새로운 전환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21장)

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꼭 읽었으면 하는 부분은 미리 공지하겠지만 여유있게 미리 읽기 시작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