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이다 8월 원데이 상영 후기] 팀버튼과 조니뎁

청실장
2018-08-25 12:13
380


올해로 세 번째인 <필름이다 원데이>(사실 ‘in a day’이지만, 내년부터는 one day가 입에 더 잘 붙는다)

팀 버튼과 조니 뎁의 콜라보작을 중심으로 상영했다.

에드우드에서 둘의 조합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다소 급하게 8월 원데이 상영주제가 정해졌었다.

결과적으로 마이너스가 나진 않았으나 관객이 많이 오진 못 했다. 이건 다 솔릭탓이다(라고 일단 평가해 두자).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이 계셨다.


IMG_1404.JPG

오랜만에 므흣 혹은 흐뭇한 영화를 보신 요요, 두 아이들을 동원해서 자리를 채워주신 히말라야,



IMG_1406.JPG

진정한 동네마실이 뭔지 보여주신 필름이다 고정멤버 뚜버기,

힘든 하루 일과의 마무리를 필름이다 영화와 맥주로 마무리 하신 동천동 헬레나 본햄 카터 새털,



IMG_1403.JPG

눈물의 칼질과 마지막까지 의리로 자리를 지킨 동은, 걱정돼서 들렀다가 맥주에 흐뭇해진 곰돌이.


필름이다 원데이 상영은 이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많지는 않아도 새벽까지 남아있는 고정관객도 있다.

비바람이 있었다면 영화 보고 무서워서 바로 집에 가지 못 했을 장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팀 버튼의 영화에는 못 가진 자의 울분이나 엉뚱한 웃음들이 있어서 또 한 번 선택하게 된다.

 그냥 팀 버튼 작품전으로 가도 더 좋았을 듯 했다. 조니 뎁은 길버트 그레이프 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보너스사진 >>>새털이 동천동 헬레나 본햄 카터인 이유

그날따라 새털의 머리결은 헬레나 본햄 카터를 닮았다.


IMG_1409.JPG헬레나 01.JPG


 

 

댓글 2
  • 2018-08-26 09:06

    모야? 넘 조촐하잖어..?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ㅋㅋ

  • 2018-08-27 14:20

    ㅋㅋ 새털샘이 왜 헬레나 본햄카터 인가 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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