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가 초래한 역대급 폭염으로 유난히 힘들었던 여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모임 친구들은 어찌 그리도 아름답게, 맛나게, 즐겁게 끼니를 맞이하는지요~~

겨우겨우 끼니를 떼우는 수준인 저는 경이롭기까지 하더군요.

그뿐만이 아니라

무더위에 기운빠져있던 제게 채식모임은 적지않은 에너지를 충전해 주었답니다.

친구들과 공유하는 요리사진들과 정감어린 대화들은 생각만해도 흐뭇해지거든요~

8월에는 오늘님과 경옥님이 새로이 모임에 합류하셨어요.

이번주에 두분의 활약이 돋보였답니다~ 

오늘님은 백종원 가지밥에 고기 빼고 조리하셨다는데 너무 맛나보이네요..

그리고 마파두부덮밥 역시 돼지고기 빼고! 비트를 넣어 예쁜 색감이 연출되었다고~

그리고 난생 처음 해봤다는 깻잎 장아찌! 

채식 모임에서는 오늘님의 꺳잎 장아찌를 모두 함께 담아보기로 했답니다.

9월 장터에서 맛보실 수 있을 듯~~

경옥님은 예상대로 채식 고수의 면모를 보여 주셨어요.

숙주피클을 곁들인 묵사발도 신기한데 토마토 라면은 정말 기발했어요.

묵사발 사진을 보니 또 군침이 도네요. 쩝 ㅋ

그리고 응용의 여왕 참님!

본인은 마음대로 하는 거라는데 원래 레시피보다 더 맛나고 더 멋지게 변모시키는 재주꾼이세요.

이번주에도 역시나 화려하고 참신한 요리들을 많이 보여주셨어요.

이 화려한 식탁에 저도 한 자리 차지하고 싶으네요~~

두부면 들깨 두유크림 파스타~

숙주, 앙배추 피클... 식당에서 먹어보고 맛나서 만들어보셨대요. 

예쁘고 화려한 색감이 늘 밝은 기운 뿜뿜한 참님과 어울리네요.

여름의  간단하지만 영양가 만점이면서 색감도 예쁜 채소덮밥.

코스모스의 소박한 밥상. 

지난번 담근 샐러리피클(다 먹었어요 ㅠㅠ),  겉절이, 고마리 꾸러미 고추, 공심채 볶음.

넝쿨님의 정갈한 솜씨가 돋보이는 비빕밥.

그리고 이번엔 토토로님네 식탁을 들여다 볼까요~

1. 비트 갈아넣은 깍뚜기  2. 호박잎찌고 케일잎은 데쳐서 3. 어묵, 버섯, 청경채 넣은 전골    

마지막으로 

아이 셋 돌보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채식 모임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유!

무더위에 찬 거 말고 요런 따뜻한 국 먹어주면 보양식이 따로 없을 듯~~

일주일 간을 돌아보니 다채로운 요리 사진들이 공유되었고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더군요~

모두 담아내고 싶지만 요기까지만 해야겠네요.

왜냐면 노트북이 말을 안들어서 넘 힘들어용~~~~ㅠㅠ

그럼 다음주를 기대하세용~~^^

채식모임은 쭈~~~~우~~~욱 계속 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