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름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저는 한달전부터 <채식모임>에 합류해서 즐겁게 채식을 하는 중입니다.(전적으로 채식을 하는 건 아니고 채식을 조금씩 확장해보는 정도...)

며칠전에 열린 수요장터에서 당근라페를 선보였습니다.

매주 한번씩 채식식단을 사진찍어 서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당근라페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채식모임 월례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레시피를 공유하고, 각자 만들어 본 뒤 장터에서 팔아보자는 결론에 도달했죠.

라페는 프랑스어로 '강판에 갈다'라는 뜻이래요.

당근라페는 당근을 채썰어서 소스에 버무려 숙성시켜서 먹는 채식요리랍니다.

미리 만들어서 숙성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만들려고 모였답니다. 당근과 같은 색깔옷을 입고 오신 참님, 채칼의 달인인 눈빛바다님, 그리고 요리는 잘 모르지만 열심인 여름이 모여서 당근을 채칼로 칼로 썰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참님의 소스로 버물버물버물~~

조금은 생소한 요리인 당근라페는 수요장터에서 완판되었고, 수익금은 저희 채식모임 멤버들이 다같이 나누었답니다^^ 

우리는 한팀이니까요~~~~

당근라페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더 맛있게 먹는 방법들이 있답니다.

빵에 올려먹기, 쫄면에 올리기, 카나페로 즐기기, 샌드위치 속재료로 활용하기, 샐러드 만들기, 밥 반찬으로 먹기 등등.

우리들은 당근라페를 만들어서 먹은 사진들을 쉴새없이 서로 공유하였는데, 그 과정이 참 즐겁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오늘도 저는 당근라페를 다시 만들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채식모임에서 공유한 당근라페 사진 올리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불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당근라페 도전해 보세요~~

P.S

수요장터에 내놓은 참님의 업그레이드된 소스 레시피예요~~

<당근라페>

재료))

당근 3500g
굵은 소금 5꼬집
올리브유 10T
홀그레인머스타드 8T
레몬즙 12T
아가베시럽 8T
화이트 와인 비네거 8T
후추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