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파지사유] 이제 체력을 키울 시간~
히말라야
2019-06-15 19:59
462
금요일 밤 "마녀체력"을 위해 마녀(?)들이 모였습니다~
활총생에서 일상체력의 중요성을 간증하러 오신 분도 계셨고요~
체력이 너무 딸리니 다른 사람들이 너무 미워져서 오셨다는 분도 계셨고요~
맨날 운동을 시작은 하는데 지속하지 못하셔서 오셨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도깨비샘이 어마어마한 이론 수업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운동에 대한 운동을 활발히 하시며 여러 연구단체를 설립(?)하기도 하셨다는데
운동강사라기보다는 왠지 레이크레이션 강사처럼 우리를 너무 웃겨주셨어요~
그래서 이론 수업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훌쩍 지나갔네요.
따님(박초희)의 강권에 못이겨 참석하신 보리님께서 도깨비샘의 강의를 아주 열심히 듣고 계십니다.
저는 웃느라...뭘 들었는지 다 까먹었는데...딱 하나는 기억에 남습니다.
암과 고혈압처럼 '비운동'이 사망원인 4위라는 것!
그래서 지금 약이나 치료처럼, 앞으로는 '운동처방'이 확산될 거라고요.
이론이 끝나고, 일상 속에서 잘 걷기 실습을 위해 준비운동에 들어갑니다~
체력은 모르겠지만, 다들 자세는 좋아용~~~ ^^
걷기를 위한 몸풀기 후에는,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책쟁이"들을 위한 의자체조를 배워봅니다.
의자에 앉은 채로 춤을 추듯이 허리를 돌려주세요~~ 주변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도 계속 돌려주세요~ ^^
(진행자 뿔옹이 신났군요!!)
엄마 따라 온 꼬맹이도 옆구리를 쭉쭉 늘려봅니다~ ^^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손바닥 서로 밀고 당기기, 손이랑 발이랑 씨름 시키기, 앉은 채로 다리 들었다 내렸다 하기 등등 여러가지를 해봤습니다. 그 중에서 딱 하나만 기억하고 매일매일 단 5분간이라도 지속적으로 해보면 몸이 달라질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달밤에 동천동 동네를 두 바퀴 돌았습니다. 발뒤꿈치-발바닥-엄지발가락이 순서대로 바닥을 누름을 느끼면서 (의념...지금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이라 했지요?) 빠르게 걷기는 쪼금 힘들었습니다~만 걷고나니 온몸이 풀리고 개운했습니다. ^^
각자 체력과 관련하여 불편한 점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깨가 너무 굳어서 아픈지도 모르겠다는 분, 체력이 너무 없어서 자꾸 눕는다는 분 등의 이야기를 듣고 도깨비샘의 운동 처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하루로 끝나는 게 너무 아쉬운 얼굴들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뿔옹 진행자님께서 두 달 후에 체력 점검 들어가신다고 하니, 모두들 매일매일 5분씩 알람 맞춰놓고 운동을 시작해 보아요~
문탁 공부방에서도 다같이 의자에 앉아서 하는 운동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
즐거운 시간 만들어 주신 도깨비샘과 진지하고도 열심히 참여해주신 (특히, 방청객효과음의 미지쌤!!) 참석자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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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적 체육을 지향한다던 도깨비샘의 실체가 사실은 웃음전도사에 가깝다는 것을 확인했던 시간이었어요. ㅎㅎ
책만 보다가 다 같이 운동하고 걸어보니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녀체력>의 저자처럼 이번을 계기삼아 운동하고, 만났을 때마다 서로의 운동에 신경써주면 더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미지샘의 리액션은 '역대급'이었습니다.
절대로 저희가 섭외하신 분이 아님을 알려드려요. ^____^
달밤에 체조, 아주 좋던데요.^^
단풍님, 미지님의 야간 활총생이 생겨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주간 활총생에서 그간 배운 것들을 아낌없이 지원할게요~~
ㅍㅎㅎㅎ 방청객 알바비는 사양하겠습니다^^
수업에 탄력받아 주말까지 걷기도하고 스트레칭도했는데, 회사오니 스트레칭 또 잊게되네요^^;; 지금 잠깐하고 일해야겠어요~
달밤체조 넘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