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야하는데....

애들 재우다 잠들까봐 일단 메모들이라도 올립니다.

요컨대 그것은 여러 종류의 혼합이다.

물건 속에 영혼을 섞고, 영혼 속에 물건을 섞으며, 생명과 생명을 섞는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섞인 인격과 물건은 각각 자신의 영역을 떠나서 서로 혼합된다.

이것이 바로 계약과 교환이다.(94)

따라서 받은 선물에 대해 소유권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특수한 성질의 소유권이다.
… 그것은 소유물·점유물·담보물·차용물인 동시에 매매되고 위탁되고 위임되고 신탁된 물건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용되거나 아니면 제3자. 즉 ‘멀리 떨어져 있는 상대방’에게 양도되는 조건에서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이 말리노프스키가 발견하고 관찰하고 기술한, 진정으로 전형적인 경제적·법적·도덕적 복합체이다.
이 제도는 또한 신화적·종교적 그리고 주술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바이구아는 아무래도 좋은 물건이 아니다. 바이구아는 단순한 화폐 이상의 것이다.
적어도 가장 귀중하고 가장 갈망되는 것 모두를 위시해서 그밖의 것도 동일한 위세를 갖고 있으며,
또한 그 각각의 이름·개성·내력과 전설을 갖고 있다.(105~106)

주간실천과제 1주차 올립니다

p67.

우리는 그것을 매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 물품을 제3자에게 주면, 일정한 시간이 지난 다음 그는 나에게 '대가'로서 무엇인가를 주려고 마음먹고, 나에게 무엇인가(타옹가)를 선물합니다.  그런데 그가 나에게 주는 이'타옹가'는 내가 당신한테서 받았으며 또 내가 그에게 넘겨준 '타옹가'의 영(하우)입니다.  나는 (당신한테서 온)'타옹가' 때문에 내가 받은 '타옹가'를 당신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나로서는 그 '타옹가'가 '탐나는 것'이든 '불쾌한 것'이든 간에 그것을 간직하는 것은'옳지' 않습니다.  나는 그것을 당신에게 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당신이 나에게 준 타옹가의 '하우'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이 두번째의 '타옹가'를 갖는다면, 나는 병에 걸리거나 심지어는 죽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것이'하우', 즉 개인 소유물의'하우','타옹가의 '하우', 숲의'하우'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이제 그만 하겠습니다.

p92.

이러한 교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집단과 가족은 그밖의 경우에는 도구 등등을 사실상 자급자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선물의 교환은 더욱 발달한 사회에서의 교역.교환과 똑같은 목적을 갖고 있지 않다.  그 목적은 무엇보다도 도적적이며, 그 교환 대상은 문제의 두 사람 사이에 우호적인 감정을 생기게 한다.  만일 그 거래가 이러한 효과를 지니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었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