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일부터 10주동안 진행된< 에코프로젝트 시즌1-에코動하다>가 5월 12일에 마무리됐습니다.

워크숍1에서 앞으로 하고 싶다고 얘기된 것들을 바탕으로 생태공방회의에서 5개의 소모임을 제안했습니다.

채식요리모임, 자누리벌크공동체, 기후위기 세미나, 자원순환정거장 활동, 농사배움모임.

재작년에 파지사유에서 했던 상상파티형식을 빌어 각자 돌아다니며 관심있는 모임을 표명하고, 아이디어 등을 적어 보았구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적은 채식요리 모임부터 순차적으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모임을 꾸릴지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채식요리모임은 톡방을 만들어 채식정보와 레시피 등을 공유하고, 필요하다면 번개모임을 갖기로 했구요.

자누리벌크공동체는 3개월에 한 번씩 만나 자누리 수작을 하고 각자 준비한 용기에 담아가는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후위기 세미나는 '버리스타의 책읽기'라는 세미나명으로 6월 4일(금요일 오전10시) 부터 녹평과 기후위기 관련 책, 다큐 등을 보기로 했구요.

자원순환정거장은 동천마을네트워크의 에코벽 공모사업과 연계하여 작은 플라스틱을 모아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하는 활동과 기존의 자원순환정거장 활동을 지속하는 활동을 하기로 했네요.

농사배움모임은 월 1회(매월 넷째주 월요일 오전) 고마리샘 밭을 방문하여, 차근차근 농사를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워크숍2는 그동안의 기후위기 관련 실천을 내 삶에서 지속시키고, 심화하기 위한 5개의 소모임으로 분화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수료증 수여식을 했는데요. 코스모스가 만든 예쁜 책갈피 수료증을 릴레이식으로 서로 서로 주고 받는 자리였습니다.

코스모스를 시작으로 하여, 넝쿨, 프리다, 곰곰, 뚜버기, 토토로, 유, 참, 달팽이가 수료증을 받았습니다.(눈빛바다는 회사 일이 있어 아쉽게도 참여를 못하셨습니다 ㅠㅠ) 다들 어찌나 말도 잘하시고, 멋지셨는지!! 가슴 한편이 웅장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주간실천과제 우수실천자이신 넝쿨과 곰곰이 비누세트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단체사진~

짝짝짝짝짝~~~~~

에코프로젝트 시즌 1을 시작할 때는 정말 막막했는데....열 분의 선생님들이 너무나 열과 성을 다하여 참여하셨고, 서로에게 감동이 되어주셨습니다. 저는 튜터로 참여했지만, 오히려 열 분의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

10주의 공부를 통해 발견한 여러 개의 대안들 앞에 선 우리...

우리가 찾은 대안을 가꾸고 키우는 것은 앞으로의 우리 발걸음에 달린 것이겠죠.

그동안 서로 주고받은 좋은 에너지를 밑천 삼아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과 격려를~~~

자, 또 떠나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