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재와 시간 > 9화차 정리

정의와미소
2021-11-03 23:54
345

59절,60절 정리 올립니다. 

댓글 12
  • 2021-11-04 00:32

    질문올립니다

  • 2021-11-04 00:48

    앞부분 발제 올립니다. 

     

  • 2021-11-04 00:56

    메모와 질문입니다. 

     

    지난 시간 요약은 뭐 이럴 것 같습니다. 죽음을 향해 미리 달려가 봄을 통해 현존재의 본래적 전체존재가능이 가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드러났다고요. 하이데거는 53절(지난 시간)말미에서 이러한 존재론적인 분석으로 얻어낸 존재론적 가능성(현존재의 본래적 전체존재가능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 현존재에서 입증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형식 증명은 했으니 내용 증명도 한 번 해보자는 겁니다. 이제 이러한 가능성들이 실존에서 증명되어야 합니다. 이 말은 현존재 자신에서 증거되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증거로 끌려 나오는 것이 양심(탓이 있음에 대한 이해)입니다. 모두 읽으셔서 아시겠지만 부르면서 이해하게 해주는 것이 양심입니다. 부름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이해(탓이 있음)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58절과 59절에서 생긴 질문입니다. 양심이 이해하게 하는 것은 ‘탓이 있음(책임이 있음)’ 입니다.  ‘탓이 있음’을 배려적 의미에서가 아니라  존재론적으로 아주 길고 번다하게 설명을 합니다. 아마도 여태 설명하지 않았던 ‘아님(이라 쓰고 비라고 같이 새겨야)과 무(라고 쓰지만 ‘아님의 성격’과 ‘비성’이라고 새겨야 겨우 이해가 가능했습니다.)에 대한 존재론적  설명을 하느라 하이데거답지 않게 말이 많아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세가지 정도의 ‘아님’ 중에 내던져짐으로서의 ‘아님성격'(무)을 퉁쳐서 아렘식으로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현존재는 내 탓이 아닌데도 그 탓을 내탓으로 인수해야 합니다. 내던져져 있음으로 인해 내가 근거가 아닌데도 결국에는 나를 근거로 세워야 합니다.태어난 것은 내 책임이 아니지만, 나는 책임지도록 던져졌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글이 묘하게 겹쳐 있습니다. ‘아님’의 성격은 현존재에 대응해도 말이 되고, 양심(탓이 있음)에 대응해도 말이 됩니다. 그래서 세계-내-존재라는 형식적 정의에서 출발한 현존재는, 죽음이 들어가면서 ‘자기를-앞질서-이미-하나의-세계-안에-있음’ 이란 중간 정거장을 지났고 드디어  ‘자기를-앞질서-이미-하나의-세계-안에-있으면서-탓이있음’이 되었습니다. 이 말을 기분에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59절) 불안/섬뜩함은 염려로 모아집니다. 염려는 죽음으로 앞서 달려가게도 하고, 양심을 통해 ‘탓이 있음’에 대한 이해를 거쳐 ‘양심을 가지기를 원하’게 만듭니다. 중간 생략하고 짧게 퉁쳐보겠습니다. 본래적인 현존재 존재의미는 ‘양심을 가기지를 원함’입니다.  원함을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무언가를 바라고 원한다는 것, 의욕한다는 것, 욕망한다는 것, 가지기를 바란다는 것, 의미 연관에 따라 조금씩 근친 관계에 있는 말들로 확장해보면 현존재는 욕망/의지 이런 것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욕망/의지 이 말 하이데거가 무쟈게 거부했던 말입니다. 자기는 선배들과 다르다고요.  신나게 설명했는데 그 말이 선배들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 2021-11-04 01:04

    메모입니다!

  • 2021-11-04 01:24

    올립니다

  • 2021-11-04 07:48

    올립니다~

  • 2021-11-04 10:17

    올립니다.

  • 2021-11-04 10:38

    질문을 따로 올립니다  

  • 2021-11-04 11:15

    나쁜 양심이 사악함을 고지해야 하는 것처럼 좋은 양심도 현존재의 착함을 고지해야 할 것이다. 이로써 앞에서는 "신적 권능의 발로" 였던 양심이 이제는 위선(바리사이)의 노예가 되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388~389p)

     

    위 문장은 하이데거가 기존 철학자들의 양심 해석에 대해 상당히 불만을 나타내는 문장인 것 같다. 그는 좋은 양심을 가진 착한 사람이라는 귀결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다만 양심은 탓(책함)일 뿐이다...라고. 우리가 양심이라고 말할 때 양심을 도덕성과 혼동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 같기도 하고, 양심에 좋고 나쁨의 이념을 부여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는지 의문이다.   

     

     

  • 2021-11-04 11:36

    올립니다

  • 2021-11-04 13:22

    질문들입니다!!

  • 2021-11-04 13:22

    큰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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