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퀴어링!> 2회차 후기: 이 책을 추천하시겠습니까?

고은
2021-08-20 20:48
247

 

 

1. 이 책을 추천하시겠습니까?

 

 

  <사랑을 퀴어링> 2회차 세미나가 이틀 전인 수요일, 무사히 끝났습니다. <퀴어링!> 세미나는 참가자들이 매번 워크시트에 5개의 질문에 대한 답을 채워옵니다. 지난 번 워크시트의 답변들이 너무 좋았는데, 저의 발제와 참가자들의 워크시트가 적절하게 섞이지 못해 조금 아쉬웠어요. 고민을 하다가 이번 시간에는 진행 순서와 발제 방식을 조금 바꿔보았습니다. 우선 저의 발제 없이 참가자들의 워크시트만으로 1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책 이야기를 나누기 이전에 지난 일주일 어떻게 지냈는지, 책을 읽어보니 어떻던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내용이 가볍지는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어요. 특히 이번에 읽은 파트가 저번 파트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고, 갑자기 장애여성과 거리감이 확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또 이번 워크시트에는 필수 대답 질문이 1개였는데요, 그 필수 질문이 대답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5번 질문은 "이 책을 어떤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가요? 비추천하고 싶은가요? 그 대상과 이유는?"였답니다. 5번 질문이 어렵다고 하신 분들은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할 이유를 찾지 못하면서, 동시에 추천을 망설이게 되는 스스로에게 당황하신 것 같았어요.

 

- 천유상: 만약 이 책을 추천한다면 친구들 중에서도 장애 혹 여성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특수교사 혹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까운 사이긴 하지만 이런 주제에 관심이 없거나, 일적인 사이라면 조금 고민할 것 같다. 물론 그러한 생각도 나의 용기 없음일 수도 있지만.

- 추만복: 질문에서 조금 벗어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는 솔직한 내 마음을 생각해봤다. 비추천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누구에게 추천한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막상 내가 내 주변의 누군가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상상을 해보면 선뜻 추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볍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면 책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쉽게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책은 마냥 가볍고 재밌지만은 않다. 어떤 식으로든 소수자와 차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줄 수 있겠지만, 당장 내 주변에서는 떠오르지 않는다. 모두 각자 자기 살길, 혹은 놀 거리를 찾느라 바쁘다. 뭔가 “왜 굳이 이 책을 추천하지?”라는 시선을 받을 것 같아 망설여지기도 하고, 그 시선을 뚫고 이 책을 추천할만한 내적 동기와 언어가 아직 나에게 없는 것 같다. 문득 장애여성들의 일상과 나의 일상 사이의 까마득한 거리가 느껴진다.

 

  만복님은 1회차에도 비장애인인 남성으로서 이 책을 어떻게 봐야할지 고민이라고 하셨는데, 이번 회차에 더욱 그 고민이 무겁게 다가오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특히 유상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책을 추천하실 수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이 이렇게 무거운 질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유상님은 초등학교 특수학급 친구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세요. 장애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그게 뭐가 중요하냐는 대답을 여러 번 받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상처를 받았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이 책을 확실하게 추천하기 어려워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마음이 복잡해 보이셨어요. 또 유상님은 특수학급 교사이기 때문에 이 워크샵을 듣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든다고 하셨습니다.

 

 

 

 

 

 

 

 

 

 

2. 보편성과 특수성

 

  이번 파트에는 '장애여성공감'의 사업(?)중 하나인 극단 '춤추는허리' 이야기가 꽤 나왔어요. 무거워진 세미나 분위기를 전환시킬 겸 '춤추는허리'와 장애인의 문화생활 여건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유상님의 설명으로는, 발달장애나 지적장애를 가진 분을 위한 문화시설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공연을 볼 때 조용히 집중해서 보는 게 어렵고, 언제나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떄문이라고 해요. 며칠 전 극장에 다녀왔는데, 그간 스쳐지나갔던 극장의 장애인석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왜 장애인석이 있는데 영화를 보는 장애인은 거의 보지 못했을까 궁금했는데, 실제로 장애인을 위한 공간이라기보단 보여주기식 공간이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재미있게도 주연님은 지난 회차에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이번 회차에 책을 읽으면서 찾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자문자답!)

 

- 최주연: "많은 장애인들은 자신이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물론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것은 비장애인과 완전히 똑같은 삶을 산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의 과정에서 겪는 감정, 관계의 역동, 실패와 성공, 변화들을 겪어내면서 사는 것은 누구나 비슷하다. 그 보편성과 장애라는 고유성 사이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삶의 모습을 설명하며 세상에 목소리 내는 것이 경순은 쉽지 않았다." 저번 시간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목표는 같을 수 있는가?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이상적 시각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장이었습니다.

 

  주연님은 이 문장을 워크샵 하는 동안 염두에 두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다 해요. 보편적이면서 고유한 영역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더욱 잘 도모해볼 수 있을테니까요. 이 이야기를 듣고 소연님께서 권김현영의 글이 생각난다며 말을 붙여주셨어요. 권김현영은 어떤 정체성을 가진 자들의 고유성/특수성을 이해해야 하지만 그것이 중심이 되면 안 된다고 썼다고 해요. 만일 특수성이 중심이 된다면 "목표가 같을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이 "같을 수 없다"가 되지만, 특수성에 중심을 맞추지 않는다면 "같을 수 있다"고 대답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우리가 함께 타파해야 하는 것, 주의해야하는 것에 중심을 둔다면 시야가 조금 더 확장된다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소연님의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감명을 받으신듯 했어요. 사실 이 문제는 정체성 정치에서 두고두고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정체성이라는 것 자체가 보편-특수의 이분법의 자장 위에 있기 때문이죠. 이 부분에 대해 페미니즘이 특히 오래도록 고민해왔기에, 장애학 쪽에서 페미니즘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장애학의 도전>이라는 책에서 일부분 설명해주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저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해요.

 

 

 

 

 

 

 

 

 

 

3. 나에게 이 워크샵은 무슨 의미인가?

 

  이야기를 얼추 나눈 뒤에는 제가 준비해온 글을 같이 살펴봤어요. 지난 시간엔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간단하게 전체 내용만을 재배치하는 발제를 준비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예 책에서 질문을 몇 가지 꼽고, 질문과 관련된 내용을 발췌했어요. 책의 문장들을 직접 같이 보며 참가자들이 새로운 질문이 떠오르거나, 혹은 워크시트에 작성한 이야기를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이번 발췌문은 총 6가지의 질문-파트로 구성해보았습니다.

 

1. 장애인으로 일하기, 주체되기
1) 장애인은 어떤 시선을 받고 어떤 시선을 보내는가?
2) 장애인의 일 ; 일이란 무엇인가?
3) 장애인의 주체-되기 ; 주체란 무엇인가?

2. 함께 살기, 함께 사랑하기
1) 장애인은 집안의 골칫거리, 사회의 짐인가?
2) 장애인과 다음 세대를 그리며 함께 살 수 있는가?
3) 함께 사랑할 수 있을까?

 

  이번에 발췌문을 읽으며 느낀 것이.. 역시 '나는 글을 써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글쓰는 연습을 하느라 혼자 한 페이지씩 짧은 에세이를 쓰곤 하는데요, 글을 쓰고 나면 에세이의 주제가 되었던 생각이나 사건에 대해서는 갑자기 말을 엄청 잘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본래 평소에 말을 잘 못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답니다.) 이번에도 역시 정리하지 않은 상태로 발췌문을 가져왔더니, 무지막지하게 횡설수설하게 되더라구요. 하.. 

 

  주연님은 함께 읽은 발췌 중에 이 문장이 눈에 들어오셨나봐요. 

 

- “막상 팀장이 되고 나니 밑천이 낱낱이 드러났다.”(서지원, 155)

 

  책의 화자 중 한명인 서지원은 극단 '춤추는허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연기자로 활동하다가 후에는 팀장의 자리에까지 갔는데, 팀장이 되어서는 자신의 언어문제에 골몰하느라 팀 내부의 갈등을 전혀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주연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장애가 일터에서 드러나게 될까, 그래서 밑천을 보이게 될까 걱정하며 지내신다고 하셨어요. 

 

  저는 이 문장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이 책에서 보면 대개 장애인들은 사회적으로 "너는 일을 할 수 없는 몸이야! 너의 밑천이 이정도야!"라는 낙인을 받습니다. 반면 서지원은 극단에서 활동하며 스스로의 밑천을 보게 되었지요. 같은 밑천이지만, 질이 완전히 다릅니다. 후자의 밑천은 대개 우리를 성숙하게 하고, 또 사회와 관계맺게 하며, 주체가 되어가도록 하는 과정의 일부이지요. 그러나 일터에서 대부분 스스로의 밑천을 확인하며, 그것을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터에서는 문제를 타인으로부터 지적당하며 낙인찍히는 일을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늘 그것을 당하는 사람과 가끔가다 그것을 당하는 사람의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저는 맨 처음 유상님이 하셨던 질문, "여기 계신 분들은 어쩌다 '장애인의 사랑과 성'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꺼내었어요. 이 질문은 우리 모두에게 유효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나는 왜,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이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일까? 장애인이 겪는 문제가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일수도 있겠고, 장애인이 겪는 문제로부터 새로운 문제의식(일이란 무엇일까? 주체란 무엇일까?)을 찾아보는 것일수도 있을 겁니다. 여하간 이것에 대답을 할 수 있다면 아마 우리는 <어쩌면 이상한 몸>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나에게 이 문제는 이런 의미가 있어, 그러니 나는 이 책을 어떤 너에게 추천하고 싶어! 라고 말입니다.

 

 

 

댓글 4
  • 2021-08-20 20:49

    추만복님의 후기입니다.

    "이번 주에는 유독 책을 읽으면서는 당사자가 아니라는 자의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었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것이 저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앞으로 조금은 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책 자체에 더 집중하며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도요."

  • 2021-08-20 20:50

    최주연님의 후기입니다.

    "<어쩌면 이상한 몸> 책 마지막 시간이었다. 세미나 참여 인원 중 한 분이 ‘내용이 무겁긴 하지만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표현했는데 그 말이 딱 맞는 책이었다. 결코 웃어넘길 수 없는 이야기들이긴 하나 각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어렵지 않게 풀어냈기에 ‘술술’ 읽혔다. 발제문을 통해 읽은 부분을 다시 돌이킬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토의는 ‘보편성과 장애라는 고유성 사이에 일어나는 복합적인 삶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저번 시간에 비장애인으로서 장애인을 바라볼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당사자인 장애인과 관찰자인 비장애인의 목표가 같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나눴었다. 그리고 이 고유성과 보편성의 개념을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해했는데, 소연님은 내 생각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지점을 짚어주셨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게끔 만드는 ‘몸’ 중심적인 질문과 사고관이 무너져야 한다는 것이다. 권김현영 선생님의 <성의 정치 성의 권리> 책과 젠더 이야기까지 하게 되면서 내 고민을 누군가 이해하고 생각을 더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재정비해줬다는 점에서, 아 이래서 세미나를 하는 구나! 싶었다 :)"

  • 2021-08-20 20:51

    윤수민님의 후기입니다.

    " 후기가 늦어졌네요..! 두 번째 만남이었던 이번 세미나 시간은 저번 시간보다 훨씬 많은 고민들이 들었어요. 보편성과 특수성, 그리고 그 기준 자체를 무너뜨리는 것은 특히나 더 어렵고 앞으로도 놓지 않고 이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책장을 끝까지 다 넘겨가면서 주연님과 같이 ‘쉽게 읽힌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 안에 쓰여진 분들의 삶이 결코 가볍다는 뜻이 아닌, 편안한 의자에 앉아 자신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걸 가만히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는 거예요. 그분들의 삶은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복잡하고 아프고 또 단단해서 궁금하고 작은 연대의 마음을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최근 <망명과 자긍심>-<어쩌면 이상한 몸>-<돌봄선언>을 동시에 읽게 되었어요. 물론, 모든 사회적 문제와 소수성은 연결되어있다지만 이 세 권의 책은 서로에게 질문하고 또 답하며 하나의 지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발견해냈습니다. 이 발견의 과정에서 저는 매순간 역사적으로 굉장히 의미있는 발굴인마냥 심장이 두근두근 했어요! 조금은 진정된 지금은 너무 늦게 알아챈 제가 부끄러워졌지만요..! 아무튼 이제는 새로운 책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과도 이 길이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품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뵈어요 ;)"

  • 2021-08-22 07:03

    천유상님의 후기입니다.

    "특수성과 보편성에 관해 이야기 나눈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마 한번도 이렇게 개념화해서 생각해보지 않아서인 것 같은데, 추천해주신 책들을 조금 더 읽어봐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개개인이 가진 구체성을 이해하고, 그 고유한 정체성을 인정하는 것. 아닐까?! 하고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런 내 생각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특수성으로 인한 차별이 있다면 차별이 이루어지는 지점을 인지하고 해결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그리고 모임의 이야기를 중간중간 잘 이끌어주시고, 정리를 잘 해주시는 고은님의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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