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기와 거주하기 온라인 세미나 시즌3] 모집합니다.

지원
2021-07-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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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정크가 우주에 버린 인간의 쓰레기라면,

정크스페이스는 지구에 남겨둔 인류의 찌꺼기다.

근대화가 건설한 생산물은 근대 건축이 아니라 정크스페이스다.

…20세기에 건축은 실종되었다.”

 

온 세상에 쓰레기가 넘쳐납니다. 뭔가를 만드는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세상에, 나도 쓰레기를 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질문이 무색하게도, 우리는 뭔가를 계속해서 만듭니다. "인간은 만들지 않고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호모 파베르) 

 

그러나 만들어야한다는 사실이, 질문을 멈춰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만드는 행위와 질문은 언제나 연결되어있습니다. 우리는 "근대 건축은 쓰레기"라 선언하는 건축가 렘 콜하스와 마르크스주의자이자 문화이론가인 프레드릭 제임슨을 따라 이 질문을 이어가보려 합니다. 

 

 

<짓기와 거주하기> 온라인 세미나 시즌3를 모집합니다.

 

 

리처드 세넷의 『짓기와 거주하기』, 제인 제이콥스의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에 이어, 8월 25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도시와 공간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를 함께 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이번 시즌의 텍스트는 렘 콜하스와 프레드릭 제임슨의 『정크 스페이스/ 미래 도시』입니다.

 

 

세미나 소개

 

<짓기와 거주하기> 온라인 세미나는 가구와 공간을 디자인하는 길드다 김지원(석운동)의 연구단위 세미나로, 도시와 건축, 공간과 장소에 대한 공부를 비정기적으로 이어갑니다. 매 세미나는 책 한 권을 다루며, 세미나 마지막 시간에 오프라인으로 수도권 내 특정 장소를 견학합니다. 

 

책 소개

 

『정크 스페이스/ 미래 도시』는 네덜란드 출신의 건축가 렘 콜하스의 아방가르드적 에세이 「정크스페이스」와 함께 그의 사유에서 유토피아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프레드릭 제임슨의 「미래 도시」를 함께 묶은 책이다. 렘 콜하스가 이끌었던 하버드 대학 디자인 스쿨 세미나 ‘도시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쇼핑 안내서』에 수록되었던 글 「정크스페이스」는 “20세기에 건축은 실종되었다”고 선언한다. 그렇다면 지금 도처에서 끝없이 뻗어 올라가고 있는 저 건축물들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에 따르면 그것은 정크스페이스, 즉 쓰레기공간이다. 건축은 더 이상 기념비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게 되었고, 영원한 변화를 갈망하며 언제나 새롭게 재편되길 기다리는 공간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것은 단지 건축 역사의 종말이 아니라 역사 그 자체의 종말, 이 세계에서 우리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며 영원한 현재에 유폐됨을 의미한다. 프레드릭 제임슨은 콜하스가 그려낸 정크스페이스를 바라보며 질문을 던진다. 출구가 없어 보이는 이 묵시록적 세계에서 우리는 탈출을 꾀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서 어떤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주최 : 길드다 김지원(석운동)

-일시 : 2021년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19:30-22:00/ 3주

-회비 : 6만원

-인원 : 00인

 

 

-커리큘럼 :

 

1주차 「정크스페이스」

 

2주차 「미래도시」

 

3주차 견학 및 마무리

 

신청방법 : 메시지를 통해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신 후 입금하시면 신청 완료 (카카오뱅크 333 301 333 5261 김고은)

 

*본 프로그램은 마지막 주차를 제외하고 온라인 ZOOM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마지막 주차의 견학 프로그램은 코로나 상황과 신청인원에 따라 소규모 인원으로 나누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댓글 3
  • 2021-08-12 16:21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어진님 신청해주셨습니다.

  • 2021-08-13 18:02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윤주님 신청해주셨습니다.

  • 2021-08-19 13:51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다훈님 신청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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