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위해!

토용
2022-03-27 23:27
5265

여울아샘과 통영 음악제에 왔어요.

금요일 개막 공연부터 며칠째 귀호강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11시, 3시, 7시 공연을 봤는데요, 11시 공연 끝나고 공연장 옆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러 갔어요. 여울아샘이 케이블카 타고 미륵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좋다고 꼭 가야된다고 해서 빠듯한 시간이지만 열심히 갔죠. 

근데 말이죠, 여울아샘이 고소공포증이 있었던거예요. 본인이 그걸 잠깐 잊어버렸었대요. 웃긴 상황이 아닌건 아는데 보고 있자니 넘 웃겨서 찍어버렸네요^^

내려올땐 의지할게 필요하다고 고구마스낵 사달라고 하더니 정작 먹지도 못하고 눈감고 ㅋㅋㅋ 

공연장에 도착해서는 죽겠다고 뻗어버렸네요.

 

저 구경시켜준다고 본인 고소공포증도 잊어버리고....

여울아 고맙고 미안해!

전혁림 미술관과 봄날의 책방

아쉽게도 벚꽃은 아직 쬐끔밖에 안피었네요. 

 

 

 

댓글 7
  • 2022-03-28 07:10

    우리 2018년도 곡부 수학여행 갔을 때,

    태산 올라가는 케이블카 안에서도 여울아, 되게 우꼈는데......ㅋㅋㅋ

    그때도 우리 엄청 놀렸었는디...ㅎㅎ

     

    그래도 통영 윤이상 음악제 좋았겠어요^^

    • 2022-03-28 07:10

      근데 통영하고 노자하고 뭔 관련 있는겨?

      • 2022-03-28 08:15

        없죠^^  굳이 찾자면 귀로 듣는 차이와 반복? ㅎㅎ

  • 2022-03-28 15:18

    ㅋㅋ 여울아, 리스펙!!!

    덤으로 붙은 통영 앞바다 다도해 풍경, 사진만 봐도 너무 좋네요.

    그리운 남쪽바다.^^

  • 2022-03-28 16:36

    ㅋㅋㅋ 언제 어디서나 우리에게 행복감을 선사하는 그대들이요~~!!!

    귀호강 눈호강 많이 하고 와요^^

  • 2022-03-29 12:19

    전혁림미술관과 봄날의 책방!! 한 번 가봤는데, 그립네요....... 눈과 귀에 잘 담아오시오^^

     

    • 2022-03-31 23:04

      아차차.. 전혁림미술관에서 우연히 피카소 초기 드로잉을 봤어요. 원래 전시하기로 한 그림이 도착을 안 해서 일본 경매업체가 대신 빌려준 피카소 그림 4점. 대가의 아마추어적인 드로잉 솜씨를 본 셈인데, 토용은 대가는 확실히 다르다는 말을 남겼어요. 마치 연습한 듯 무심히 이렇게 저렇게 선을 그렸는데, 구도가 기가막히더라는... 봄날의 책방에서는 책 한 권씩 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