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3회차 후기
메리포핀스
2014-11-28 01:29
377
세번째 시간은 사기열전 중 관 안 열전부터 상군열전까지 읽고 글쓰기였다.
문탁샘은 우리들에게 시작부터 "모두 나의 안티가 된거 아니야? 어떻게 어떻게???"라고 하셨다.
짐작은 가지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지 궁금해졌다.
*관중과 포숙의 관계는 비전의 공유 즉 정치적 포부가 같았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서 오는 동지의식이 이런 식의 관계가 형성된 것이리라. 필리아적이다.
*노자에 대한 최초의 해설을 한비자가 했다. 한비자는 노자를 법가식으로 해석했고 도가를 한비자식으로 해석했다. 법가를 집대성한 사람이 한비자다.
* 불구지대천의 원수 이미지의 최초 인물 재현이 오자서다. 그런 맥락 속에서 임금에 대한 충언을 계속 해대는 오자서는 후에 유세가들 사이에서는 부담스러운 존재로 여겨진다.
*사마 양저는 병법을 만든 인물이다. 병가들이 등장하고 전쟁의 방식이 바뀐다. 유물론적이다.
* 상군열전은 굉장히 중요하다. 법가의 시조이다. 법가의 핵심은 변법이다. 등등. 이런 이야기들이 마구 마구 쏟아졌다.
아이구 이런 것들을 어찌 알았겠으리오?
관중 이야기 하다가 한비자 이야기로 넘어가면 갑자기 깜깜해졌다가 한참 이야기 후 그제야 조금 가닥이 잡히고 또 다른 인물로 넘어가면 상황은 똑같이 되버린다. 나라 이름, 사람 이름, 사건 등등. 알다가도 모르겠고 모르겠다가고 알것같고. 아~ 뱅글뱅글 돈다.
스승님은 저 멀리서 어서 오라고 재촉하는데 길을 몰라 이리 저리 헤매는 격이다. 아~ 과연 길을 잘 찾을 수 있을까?
일단 배경지식이 없는 것과 텍스트 안에서 질문을 만들어 내는 힘이 없기에 다음주는 메모와 질문을 해 가기로 했다.
하지만 나는 빠아꾸 맞은 글도 써가야 하니 아~~ 더 힘을 내야겠다. (힘이 안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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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꾸당한 일인 여기 또 추가요!!!
글을 써 본 적은 없지만
배경지식의 무지 플러스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생각의 습관도 있을거라는 ...
쭉 따라 가 보면 뭔가가 있겠죠??
경주마처럼 샘만 보면서 그냥 가보는걸로 ^^
주는 것만 받아먹는 습이 엄청나게 나를 지배한다는것에 무력감을 느끼네요. 질문하고 생각하는 길이 머나멀게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공부하는 것이라고 위로해야겠죠.^^
저는 어제 사기 본기 세가편 인터넷서점에 주문했어요.
참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일이 커지네요^^
첫술에 배부르랴! 한술 한술 밥을 떠먹어봅시다.
그러다보면 가마솥 밥 지어먹을 날도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