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봄꽃을 그려보는 3월에 이어 , 4월 <생활에코> 활동으로 여러 잎사귀들을 그려보았습니다.

각자 조용히 앉아 원하는 스타일로 잎사귀를 그리고, 그것들을 오리고 모아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구성으로 진행된 예술작업이었습니다.

 '예술'이라고 하니 다소 거창하게 들릴수도 있을테지만,  예술이란게 꼭 전문가들의 작업에만 어울리는 단어는 아니잖아요^^

이번 달에는 봉옥님, 아낫님, 그리고 지인양이 참가해주셨습니다.  참님이 진행을 맡아주셔서 저도 맘편히 그림을 그릴수 있었고요.

봉옥님의 잎사귀 표현은...음...뭐랄까...약간 팝아트 느낌이 납니다. 컬러 선택이나 드로잉에서 개성이 확실하십니다.

꽤 과감하고, 잎은 이렇게 그려야 한다~라는 제약이 없어요. 봉옥님은 자유분방한 기질을 가지고 계신걸까요.....

그럼에도 함게 모아 놓았을때 튀지 않고, 조화를 잘~ 이루면서도, 그림을 심심하지 않게 해주더군요.

초등 6학년 어린이 지인양은  곰곰샘의 딸인데, 평소 그림을 좋아해서 참가하게 되었답니다.

내내 차분한 자세로 앉아서 세밀화부터 유화 느낌까지 다양한 기법의 잎들을 그렸습니다. 

문탁샘이 어느 댓글에서 "초록색과 애들은 언제나 정답이야"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초록 잎을 그린 지인양은 '정, 정답!!!!'인 게지요^^

아낫님은 쑥잎 특유의 질감과, 컬러감을 살려 아주 큰~ 세밀화를 그렸습니다.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는데, 집중력있게 끝까지 잘 완성해 주었습니다.

참님의 권유로 저(토토로)도 모방과 창작을 반반 섞은 잎들을 그려보았습니다.

저는 의도적으로 다소 거칠면서도, 투박하게, 하지만 생명력있게 표현해보고자 했습니다 ㅋㅋ

이렇게 그리고, 오리고, 모아서 우크라이나 국기 바탕지에 조화롭게 붙여보았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그래서 비옥하다는 그 땅에 푸른 잎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어떤가요...

멋지죠? 예술이라 부를 만 하지요?

각자 그리는 것도 재밌었는데, 그것들을 모아 하나의 큰 작품으로 만들어 놓고 나니 어찌나 뿌듯하고 좋은지요.

게대가 서로 조화롭게 잘 어울리고  근사해서, 이게 예술이지~라며  (속으로) 감탄, 또 감탄 하였습니다.

생활에코는 5월달에 또 찾아옵니다. 다들 바쁘시겠지만, 이 재미난 활동에 관심가져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