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 <생활에코> 봄에 피는 들꽃 그리기 워크샵

2022-03-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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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주 수요일, <에코랩>이 새로운 액티비티를 런칭합니다!!!

(두둥~~~~이름은 바로) 생-활-에-코-

 

2022 생활에코는 일상에서의 에코생활정착을 위한 정서적 교감과 감성적 접근을 모색합니다.

 

때때로 우리에게는 기후위기를 설명하는 데이터의 압박이나 위기의식으로,

지치고 무력해진 우리의 손과 발을 움직이게 할 또 다른 접속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2022 생활에코는 조금 다른 결의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 준비하려고 해요.

일상속에서 늘 우리와 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존재들을 새로이 만나고 사귀며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시간을 한달에 한번, 가져보는 거예요.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신비에 대한 느낌이다.

신비로움은 모든 진정한 예술과 학문의 원천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말하는 그 신비로움이란 우리가 생각과 마음을 열고 보고자 한다면,

언제나 생활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준비한 생활에코 첫 번째 시간에는

봄을 전하는 들꽃들을 찾고 관찰하면서 그 느낌을 종이에 옮기는 작업을 진행해요.

저도 봄꽃을 많이 알지 못하여 처음 찾아보았는데,

제비꽃, 복수초, 괭이밥, 꽃다지, 노루귀, 할미꽃 등등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들꽃의 이미지 자료는 미리 찾아오시고, 원하시는 재료가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가져오셔도 좋아요.

종이와 기본적인 재료들(펜, 연필, 색연필, 싸인펜, 크레용등 가벼운 드로잉재료)은 저희가 준비해 둘께요.

그리기가 두렵다거나 그림을 그린지 오래인 분들도 걱정마세요~

우리는 함께, 봄에 피는 들꽃들을 보고 이야기하고 느끼고 기록하는 작업을 하는거예요.

그것은 그림일기가 될수도, 꽃에게 보내는 편지일수도, 그 무엇도 될수 있답니다.^^

2022 생활에코가 그려내는 모양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거예요.

*3월 생활에코 워크샵- 봄에 피는 들꽃 그리기

*함께 할 인원- 7명

*함께 할 시간- 3월 30일 수요일 2시부터 3시 반

*함께 할 공간- 파지사유 스피커방 (피아노방으로 불리던 그 방)

*이끔이- 토토로, 참

*참가비는 생활에코 런칭기념으로 오천원입니다.

(참가비는 에코n앤양생실험실의 운영비로 사용됩니다.)

 

 

*참가신청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 17
  • 2022-03-15 12:08

    저 일빠 참가신청합니다

  • 2022-03-15 12:20

    학교다닐때 미술시간을 싫어했어요.

    시간제한. 좁은책상....그리고 평가.

    이제야 그림이란 자기표현이고, 사물에 대한 사랑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재밌고요.

    개성껏 봄꽃을 그려보고 싶으신 분들.

    망설이지 말고 와 주세요! 기다릴께요~

  • 2022-03-15 12:53

    저는 마넌 내고 신청합니다

  • 2022-03-15 13:01

    와~ 저도 신청! 

    (그림 그려본 기억이 까마득…..)

  • 2022-03-15 13:49

    오 저도요~~ 색연필들고 갑니다~~ 

  • 2022-03-15 13:51

    저요

  • 2022-03-15 14:34

    신청합니다~~~~~

  • 2022-03-15 16:10

    인기있을줄 알았어요

    이 프로그램 ㅋㅋ

     

  • 2022-03-15 17:56

    저도 할래요 ㅋㅋ

  • 2022-03-16 01:39

    헐 벌써 7명이 다 찼군요... 놓쳐서 아쉬워요 

    다음에 기회가 또 있다면 신청할게요ㅎㅎ

    • 2022-03-16 07:45

      연락드릴게요~^^

      • 2022-03-16 07:56

        초빈님^^30일에 함께 해요~

  • 2022-03-16 07:37

    초빈이 정원외 특별전형 혹은 특기자 특별 전형으로 뽑아 주세여~

    • 2022-03-16 07:58

      네^^ 그럴께요.

  • 2022-03-16 08:07

    30일 첫 시간에는 초빈님 이후, 

    혹시 아직 공지를 못 보신 분들이나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 두 분 자리 더 준비할께요~ 

  • 2022-03-16 12:31

    제 폴더에 있던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 관련 인용구절을 공유합니다^^

    출처는 과학잡지 에피17호 중 "아름다운 식물, 식물의 아름다움 "(신해우)

     

    -----------------------------------------------------------------------------------------------------------------------------------------------

    “‘그림이 예뻐요’... 식물의 형태와 생태학적 정보를 기록한 그림을 왜 예쁘다고만 하는지 여러 해 동안 이해하지 못했다. 나에게는 식물이 연구 대상이었고, 식물은 생존에 적합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 치열하게 진화 중인 생물이었다. 그림이 예쁘다는 말을 들을 때면 혹시 내가 나도 모르게 인간의 눈에 아름답게 보이도록 식물을 장식적으로 왜곡하여 그린 것은 아닐까 심란했다....사람들 눈에는 식물 자체가 원래 예쁜 것이구나. 식물이 아름답다 느끼는 데에는 식물의 이름도, 식물학적 특징도 별로 중요하지 않구나. 식물을 왜곡 없이 최대한 정확히 그리면 그림은 저절로 아름다워지는구나...”(237)

     

     

    “에머슨은 이런 말도 남겼다. ‘자연은 이미 그 형상과 성향 속에서 그 자체의 목적을 드러내고 있다’ 지구의 역사를 통해 만들어진 자연은 형태를 아름답게 하고자 외형을 꾸미지 않았다. 생존을 위해 환경에 적응하며 군더더기 없이 고도로 디자인되었다. 식물을 그리며 그 형상의 역할과 목적을 깨달을 때, 그 형상을 가지게 된 진화를 추적할 때, 간단히 아름다움이라고만 말할 수 없는 경외심을 느낀다.”(239)

     

     

    “우리가 배우는 많은 학문 분야들, 경제, 법, 언어, 의학, 미술, 음악 등이 대부분 인간이라는 한 종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타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다지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 않다. 말도 통하지 않고 다른 진화의 길을 걸어온 타 종을 이해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그림은 오랫동안 관찰한 정보, 많은 개체를 통해 얻는 평균, 정제하고 체계화할 수 있는 설명적 표현에 자유로웠다....게다가...사람들은 섬세하게 그려진 식물 그림을 보면서, 길에서 흔히 만나고도 지나쳤던 식물의 당연함과는 다른 생소한 신비로움을 마주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라난 곡선과 피어난 색상의 아름다움에 멈춰 선다. 그러다 낱낱이 분해된 기하학적 구조들을 한참이고 들여다보게 된다...”(244)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은 그 시작과 존재 이유가 과학적 기록에 있었고, 그리는 이 또한 학문적 정확성에 대한 강박성 때문에 미적인 요소는 고려할 여유가 거의 없었는데도 계속해서 예술품으로 사랑받아왔다....우리는 식물을 보면서 왜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일까...어쩌면 인간이 가지는 아름다움의 잣대는 태곳적부터 자연을 보며 키워온, DNA에 내재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서 해리 처치와 조지아 오키프가 꽃을 보라고 한 것은 단순히 겉모습이 예뻐서가 아니었을 것이다. 인간에게 식물이 왜 아름다운 존재인지 그 사유를 나누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은 식물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릴수록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온전히 1:1로 인간과 다른 한 식물 종이 마주하여 대화할 수 있고 그 종에 대해 경외심을 갖게 하는 것, 그래서 그 종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이 가진 마법이자 과학인 것 같다.”(247)

    • 2022-03-16 20:26

      -어쩌면 인간이 가지는 아름다움의 잣대는 태곳적부터 자연을 보며 키워온, DNA에 내재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번 다시 읽게 되는 글이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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