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동아리 9회차> 푸른5월과 도롱뇽

바람~
2021-05-04 14:06
359

기린샘이 효도여행을 가셔서...

오늘은 토용과 바람~ 둘이 갑니다.

염광교회에서 만나 바로 정자쪽으로 올라갔어요.

벌써 자전거로 30분을 달려온 토용은 숨이 가빴지요.

정자에 앉으니...대장동 아파트가 다 올라간게 보이네요. 오늘도 약간의 미세먼지가...

지금 광교산에는...

덜꿩나무가 한창이라 하얀 꽃이 많이 피었구요,

산철쭉은 여린 분홍꽃이 통채로 뚝뚝 떨어져 밟히고,

초록이 서로 다투며 짙어지고 있습니다.

 

호수마을 표지판을 두번 지나 미륵사 위쪽 쉼터에 닿아 잠깐 쉽니다.

여기까지는 사람도 거의 없었어요.

 

미륵사 해우소를 들렀다가...

소말구리고개로 걷습니다.

맷돌바위에서 물 한모금...

이쪽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도롱뇽길로 접어듭니다.

벌써 나무 사이가 잘 안보일 정도로 푸르르네요.

그늘도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봄은 짧고 여름이 오는게 보여요.

애기나리도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도롱뇽 보금자리를 찾아 들여다봅니다.

......

와~

알들이 모두 올챙이로 바뀌었네요.

웅덩이에서 살살 헤엄치며 다니는 녀석들이 왠지 대견해보입니다^^

자세히보니 꽤 여러마리가...

토용이 나뭇가지로 살짝 건드니 냅다 도망가네요 ㅋ

다음번에도 볼수 있을지...

뭍으로 나가고없을지...

다음주에도 구경와야지요^^

 

래미안 사잇길로 내려오며 돌단풍과 금낭화를 만나고 만개한 철쭉과 눈맞추며 내려왔어요.

오늘은 3시간 20분! 만오천보~

댓글 2
  • 2021-05-04 20:12

    둘이서 오붓하게 잘 다녀왔어요. 

    드디어 근육통에서 해방되었네요. 이제 좀 익숙해졌나봐요. 3시간여 산행이.

  • 2021-05-05 22:32

    와~~ 도룡뇽들이 정말 부화를 했군요^^

    도룡뇽길 가본지가 언제인지 쩝... 담주에는 더 커져서 있을까? 궁금하네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69
[리뷰 오브 죽음 4회]자유죽음 (6)
김윤경 | 2022.10.13 | 조회 502
김윤경 2022.10.13 502
168
[리뷰 오브 죽음 3회] 아미쿠스 모르티스 (6)
요요 | 2022.10.10 | 조회 549
요요 2022.10.10 549
167
<일리치 약국에 놀러와-죽음편> 1회 후기 (1)
느티나무 | 2022.10.09 | 조회 268
느티나무 2022.10.09 268
166
<일리치약국에놀러와 3회-죽음편>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한다(우에노치즈코) 서평을 소개합니다
문탁 | 2022.10.09 | 조회 234
문탁 2022.10.09 234
165
[리뷰 오브 죽음 2회] 고맙습니다 (5)
황재숙 | 2022.10.06 | 조회 487
황재숙 2022.10.06 487
164
[리뷰 오브 죽음 1회] 작별일기 (5)
봄날 | 2022.10.03 | 조회 599
봄날 2022.10.03 599
163
일리치약국에 놀러와 4회 죽음편 신청하세요 (67)
일리치약국 | 2022.09.12 | 조회 2054
일리치약국 2022.09.12 2054
162
About 정독精讀 - 푸코 <자기해석학의 기원> / 5회 / zoom (12)
문탁 | 2022.09.11 | 조회 1633
문탁 2022.09.11 1633
161
<어바웃동물> 화성습지탐사 후기 (7)
Tess | 2022.07.19 | 조회 380
Tess 2022.07.19 380
160
<어바웃 비인간 세미나>줌 마지막 후기- 짐을 끄는 짐승들 두번째 시간 (3)
| 2022.07.16 | 조회 352
2022.07.16 352
159
<어바웃(비인간)동물> 필사 마지막 후기 - 서화필사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 (4)
김윤경 | 2022.07.13 | 조회 286
김윤경 2022.07.13 286
158
<어바웃 동물> 필사 후기_필사는 어딘가 습지와 닮아있었다. (3)
정의와미소 | 2022.07.09 | 조회 318
정의와미소 2022.07.09 318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