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문학축제]둘째날 공부원정대

담쟁이
2017-12-16 01:26
471

오전 고전대중지성과 퇴근길 인문학 에세이 발표와 과학 세미나 미니 강의를 마치고   맛있는  떡만두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2시부터  오후 일정이 다시 시작된다.  바로 <공부 원정대>

사회를 맡은 세콰이어는  축제 준비기간동안 공부원정대들이  문탁의 곳곳을 누비며 동학들의 공부를 분석 파악했으며   기획의도가  공부의 비법 전수가 아닌,  동학들의  다양한 공부법을 같이 공유하고자 함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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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부에 관한 몇가지 질문들,,, 공부는 무엇인가. 같이 공부하는 학인은 어떤 존재인가. 공부, 왜 하는가? 그리고 동학들의 인터뷰 영상이 이어진다.그 중 엄마가 문탁에 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이 엄마가 공부하고 난 뒤로 짜증도 덜 내고

친절해져서 너무 좋다며 계속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본격적으로 문탁 동학들의 공부법 유형 분석에 들어간다.

KakaoTalk_20171215_225553469.jpg

책을 읽다 이해되지 않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텍스트를 재 배열하느라 공부할때 도끼자루 썪는 줄 모르는 공부 유형이사마귀형.

공부한 자료를 같이 공유하고 친구의 글을 꼼꼼히 피드백해주는 공부 유형은 꿀벌형,

그리고 공부보다 활동을 더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돈벌레형

각 유형의 대표 동학으로 사마귀형은  자누리. 문탁, 히말라야가, 

꿀벌형에는 요요, 진달래. 그리고 돈벌레형에는 달팽이 , 지금, 노라가 선정되었다 .

KakaoTalk_20171215_225555494.jpg 

이어서 문탁의 공부의 달인들의 기상천외 공부법이 소개되었다.  

먼저 A3공부법으로 유명한 문탁샘은  공부내용의  핵심 키워드를 어떻게 분류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해 말해주신다.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지는 자료분류와 치밀함. 하지만 아무나 따라할 수 없을 것 같다.

반대로  책에 절대 밑줄 안 긋고, 포스트 잇 안 붙이고, 그래서 읽은 내용 찾으려면 처음부터  책을 뒤지며 엄청 애 먹는다는 자누리샘은  오로지  머리속에 기억한다고 했다.  평소에도 머리좋다고 스스로 그렇게 자랑하더니 , 공부법도 남다르다.

평소 과묵한 진달래샘의 논어 노트정리법도 소개되었다. 논어 한 문장마다 거듭 덧붙이며 새로운 내용을 보충해 간다고 했다.

그리고 책에 밑줄많이 긋기로 유명한 노라는 책을 읽을때 이해가지 않는 것은  이해가 갈때까지 읽고 또 읽는 것이  바로 자신만의 공부법이라고 말했다.

그녀들의 공부법이 소개되고 난 후 동학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졌다.

 자누리샘은 그렇게 잠을 안 자고 공부할 수 있나. 문탁샘은 수업 중 본인의 방대한 자료들을 같이 보는 이유가 뭔가, 언제 어느 장소가 공부에 제일 적합한가. 공부하기 싫을때는 어떻게 하나 의 질문에 어떻게 공부가 싫을수가 있느냐고 자누리샘이 반문한다.  

마지막 순서로 공부하는라 혹은 문탁살이에 바빠 몰라보게 변한 ,대표 3인의 동학들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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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몸이 좀 망가지면 좀 어떤가. 그대는 지성충만, 감성충만, 그것만으로도 여전히 아름다운 girl! ^^

댓글 4
  • 2017-12-16 07:36

    제가 처음 공부할때 들은거라곤 3번 이상 읽어라, 그게 다였어요. 그래서 포스트 잍 붙인 책들보고 충격을 받기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원시인같아 부끄러움이...저도 포스트 잍 생겼으니 한번 해봐야겠어요..내친김에 문탁쌤이나 진달래, 노라 따라 해봐야겠단 생각도...이번 생에 처음으로..

  • 2017-12-16 07:59

    자누리샘 왜케 귀여우심?ㅋㅋ

  • 2017-12-16 08:20

    공부법 뿐 아니라 수많은 사는 법에 대하여 축제 때마다 원정대를 만들면.. 

    장수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요?(돌맞을라나?^^)

    유쾌하고 즐겁게 각자 공부하는 법을 나누니 훈훈했어요.

    원정대 여러분, 밤마다 모이셨다더니.. 과연!

    고개가 끄덕여지더이다. ㅎㅎㅎ

  • 2017-12-17 14:31

    아효... 공부법 원정대 코너를 소개해라 해도 쌩까고

    미끼 사진이라도 올려라 해도 절대 비밀이라고 쌩까고

    저는 이틀째 이어지는 오후 시간 썰렁할까 싶었는데

    익숙한 얼굴들, 또다른 얼굴들로 파지사유가 가득 찼네요. 

    원정대의 참신한 시도도 좋았어요. 

    자누리님이 (강아지)애 둘을 껴앉고 쪼그려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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