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과자기서사> 시즌1 씨앗문장 글쓰기 발표(5월29일)

문탁
2022-05-20 11:11
708

1차 피드백 : 5월4일

2차 피드백 : 5월 12일, 5월14일

3차 피드백: 5월17일

4차 피드백: 조만간......?!

하하...다른 분들이 보면 우리 엄청난 글을 발표하는 줄 알겠어요^^   어쨌든 모두 고생이 작심하십니다.  ?

 

 

이렇게 모아진 우리의 씨앗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윤경

“지난주엔 어느 중학교에 가서 학생들하고 애기를 나눴는데 아이들이 "선생님 사신 날들 중 가장 보람 있다고 생각했을 때가 언제입니까?“ 하고 물어요. ”아마 내가 죽는 날일 거다. 나는 하루하루 살면서 더 보람 있는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오늘이 어제보다 더 보람 있는 삶이고 어제는 그제 보다 더 그렇다. 그러니까 앞으로 더 보람 있는 날이 올 것이고, 그러면 마지막 날이 제일 보람 있는 날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애기를 했습니다.” (장회익, 1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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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

“내 지혜에 감탄하곤 한다면, 내가 지혜로운 것은 자연을 최선의 지도자로 모시고 자연이 마치 신인 양 거기에 따르고 복종하기 때문일세” (2장)

 

양해성

“진실로 자기 자신 속에서 고결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없는 자들에게는 모든 시기가 부담스럽다네. 그러나 자신들로부터 모든 좋은 것을 찾는 자들에게는 자연법칙이 가져오는 어떠한 것도 악으로 보일 수가 없지… 그리고 팔백살을 산다면 여든을 살 때보다 그 노년이 사람들에게 덜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무리 긴 세월이 흘러갔다 하더라도, 흘러간 세월이 위안이 되어 어리석은 자의 노년을 가볍게 해줄 수 없지”(22~23쪽)

 

김경희

“노년이 되면 사람들은 일을 못하게 된다고 하지. 어떠한 일을 말하는 것인가? 젊은이의 체력을 가져야 할 수 있는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비록 육체는 쇠약하다 하더라도 정신으로 이루어지는 노인의 일거리는 없는가? 그렇다면 퀸투스 막시무스나 자네의 아버님이시며 자랑스러운 나의 아들 장인인 루키우스 파울루스 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단 말인가? 파브리키우스, 쿠리우스, 코룬카니우스 같은 노인들은 그들의 지혜와 영향력으로 조국을 수호했는데, 이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인가?”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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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생명은 어떤 방법으로든 가능한 한 그 결함을 보완하려 한다. 백업 기능을 발동시키거나 혹은 우회도로를 개척한다. 그리고 전체가 완성된 다음에는 어떤 기능부전도 발견할 수가 없다.
즉, 생명은 기계가 아니다. 거기에는 기계와는 전혀 다른 다이너미즘이 존재한다. 생명이 갖는 유연함, 가변성, 그리고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그것을 나는 ‘동적인 평형상태’라 부르고 싶다.” (134쪽)

 

차은실

“지속 가능한 것은 언뜻 보기에 불변한 것인 양 보이지만 사실은 항상 움직이면서 평형을 유지하고 또한, 미미하지만 끊임없이 변화한다. 우리는 그 궤적과 운동을,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진화’라고 부를 수 있음을 깨닫는다.” (194쪽)

 

김지영

“분명 진화는 우리에게 편견을 심어주고 일정한 규칙의 틀로 옭아맨다. 하지만 동시에 가소성, 즉 자유로 향하는 문도 열어 놓았다. 우리는 스스로 생물학적 규제 밖으로 사고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것이다.

흔히 우리는 우리 뇌의 극히 일부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데, 사실 그 말은 세상의 현상을 ‘극히 직감적으로밖에 보지 못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세상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서 여전히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잠언을 도출할 수 있다. ‘직감에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즉, 우리는 직감으로 인해 야기되는 쉬운 오류를 분간하기 위해, 혹은 직감이 파악하기 어려운 현상에까지 상상력이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자유로 인도한다.” (49쪽)

 

김미정

“생명은 ‘흐름’이며 우리 몸이 그 ‘흐름이 잠시 머무르는 상태’라면 환경은 생명을 둘러싸고 있는 게 아니다. 생명은 환경의 일부, 혹은 환경 그 자체인 것이다. ... 로하스적인 사고는 뭔가를 금지하거나 명령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사고방식에 패러다임 시프트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 시프트란 단적으로 말하면 ‘선형성에서 비선형성으로’라고 표현할 수 있다.”(209~210쪽)

 

김신혜

“모든 것은 마모되고 산화하며, 실수가 축적되다가 결국에는 장애가 발생한다. 즉 엔트로피는 항상 증대하는 것이다.......

생명은 자기라는 개체의 생존에 관해서는 이기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생물이 반드시 죽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이타적인 시스템인 것이다. 그럼으로써 치명적으로 질서가 붕괴되기 전에 질서는 다른 개체로 이행하여 초기화된다.” (205~206쪽)

 

한스

“생명은 기계가 아니다. 거기에는 기계와는 전혀 다른 다이너미즘이 존재한다. 생명이 갖는 유연함, 가변성, 그리고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 -그것을 나는 '동적인 평형상태'라 부르고 싶다.” (135쪽)

 

언덕

“즉, 생명은 기계가 아니다. 거기에는 기계와는 전혀 다른 다이너미즘이 존재한다. 생명이 갖는 유연함, 가변성, 그리고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그것을 나는 ‘동적 평형상태’라 부르고 싶다.” (1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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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정체성은 우리가 사회적·역사적·정치적, 혹은 영적 존재로서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어떤 것이다. 문화의 논리와 가족의 논리가 여기에 더해져서 정체성의 위력을 증대시킨다. 주네처럼 비행을 저지르고 격리되고, 또 권위를 위반하고 재능이 있고 이를 즐기는 사람은 그로 인해 자신에게 부과된 정체성의 희생자이므로, 그에게 정체성은 결연하게 반대해야 할 무엇이다.” (120쪽)

 

호수

“말년의 예술 작품에 드러나는 주관의 힘은 작품 자체를 떠나서도 남는 성마른 몸짓이다. 그것은 스스로를 표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술의 외양을 담담하게 벗어던지기 위해 작품과의 결속력을 끊는다. 그렇게 해서 단편들만이 뒤에 남으며, 그것은 자릿수를 나타내는 0이라는 표시처럼 떠나고 남은 공란을 통해서만 소통한다. 죽음의 손길이 스쳐간 거장의 손은 형태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 덩어리를 자유롭게 놓아준다. 그 터진 곳과 갈라진 틈, 존재의 본질에 마주한 자아의 유한한 무력함의 증인이 바로 최종 작품이 된다.”(31쪽/ 아도르노 인용문)

 

황재숙

“어떤 의미로 보든 굴드는 어떤 공동체에도 속하지 않았고, 영향을 받은 음악가나 사상가도 없다. 그에 대한 모든 것이 관습적인 영토에서 벗어나 연주를 통해 자신의 거주지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초연한 남자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174쪽)

 

초언

“정체성은 우리가 사회적, 역사적, 정치적, 혹은 영적 존재로서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어떤 것이다. 문화의 논리와 가족의 논리가 여기에 더해져서 정체성의 위력을 증대시킨다. 주네처럼 비행을 저지르고 격리되고, 권위를 위반하는 재능이 있는 사람은 그로 인해 자신에게 부과된 정체성의 희생자이므로, 그에게 정체성은 결연하게 반대해야 할 무엇이다.” (120쪽)

 

권영애

“늘 언어를 정체성과 진술을 나타내는 것에서 위반적이고 파괴적이며 심지어는 의도적으로 사악하기까지 한 배반의 양태로 변형시키고자 한다....

정체성은 우리가 사회적 역사적 정치적, 혹은 영적 존재로서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어떤 것이다. (…) 그로 인해 자신에게 부과된 정체성의 희생자이므로, 그에게 정체성은 결연하게 반대해야 할 무엇이다.” (119~120쪽)

 

 

 

 

 

5월29일 일정과 준비물을 말씀드릴게요

 

준비물 : 원고 20부 (문탁에 복사기가 있습니다. 문탁에서 복사하실 분은 30분전에 오세요) 

              약간의 간식 (우리, 당 떨어지니까 중간중간 좀 먹어줘야 해요. 방울토마토, 초코렛, 기타 소소한 간식 환영)

 

 

일정  (일단은)

1세션          10시~12시  : 권영애, 황재숙, 이효진, 호수, 초언(zoom) /5명

점심시간   12시~12시40분 : 김밥 (김밥은 인문약방에서 준비합니다)

2세션         12시40분~2시50분  : 김경희, 잎사귀, 김신헤, 김윤경, 차은실(zoom) , 양해성(zoom) /6명

휴식시간   2시50분~3시

3세션         3시~5시 : 김미정, 한스, 김지영, 새봄, 언덕 /5명

끝나고      저녁 겸 뒷풀이 (문탁에서)

 

그리고....

1. 오프라인 참석자는 15분전까지 오세요. 자리 및 간식 세팅 함께 해주세요^^

2. 원고의 기본적 형식을 통일할게요. 파일참조해주세요

3. 최종본은 5월28일 토요일 저녁 6시까지 이곳에 댓글로 올려주세요

 

댓글 16
  • 2022-05-26 21:26

    수정안.. 최종본? 올립니다. 

  • 2022-05-28 08:06

    최종본 올립니다.

    오후에 일정이 있어 먼저 올립니다.

    1등이 되었네용..ㅎㅎ

  • 2022-05-28 09:43

    최종본 올립니다. 

  • 2022-05-28 11:34

    최종본 올립니다.

  • 2022-05-28 13:49

    최종본 올립니다.

  • 2022-05-28 15:06

    최종본 올립니다. pdf와 doc 두가지 양식입니다. 

  • 2022-05-28 15:32

    최종본 올립니다.

  • 2022-05-28 16:42

    최종본 올립니다~*

  • 2022-05-28 17:28

    최종본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2022-05-28 20:06

     올립니다.

  • 2022-05-28 20:57

    내일 뵙겠습니다~

  • 2022-05-28 21:24

    파일이 바뀌어 다시 올립니다.

  • 2022-05-28 22:01

    내일 뵐게요~

  • 2022-05-28 23:26

    다시 올립니다.

  • 2022-05-28 23:52

    최종본 올립니다..~

  • 2022-05-29 00:20

    최종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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