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생활에코는 ‘얼굴의 재구성 워크샵’ 입니다.

안녕하셨어요. 차가워진 날씨와 일교차에 ‘얼굴’이 부쩍 건조해지네요~ㅎㅎ

땡기고 푸석한 우리들의 얼굴 바깥쪽 면을 재구성한다고요? 네~

그러나 우리의 익숙한 얼굴을 재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굴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각기 다른 관점으로 관찰하고,  해체해서,  다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보려고 해요.

각각의 얼굴 요소들은 얼마든지 복제될 수도 변형될 수도 있습니다.

자~ 설명을 들어보세요~ 간단한 작업이예요!

1. 워크샵 전에 자신의  얼굴을 여러 각도로 촬영하여 종이에 프린트해옵니다.

2. 미리 프린트 해온  나의 얼굴 자료들을  자르거나  그림을 그려서 콜라주를 준비합니다.

3. 각 요소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이리 저리 나열해보고  배치하여 재구성합니다.

4. 콜라주를 완성하고 각각의 그림들을 보며 이야기 나눕니다.

어떠세요? 간단하면서도 꽤 흥미로우시지요??

저는 어릴적 부터 건넛방에서  엄마가 아빠랑 몰래 하시던 내 얘기도 선명하게 듣던 소머즈 였는데,

마스크를  쓰게 된 이후로는 통~ 듣기가 엉망이라서 좀 더 잘 알아듣기를 원하는 의미로 귀를 확대해보려고 했어요.

귀만 옆에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못 보던 점도 보이고  귓바퀴의  모양도 우숩고 , <나의 귀>가 무척 낮설게 느껴지네요.

종종 필요한 순간에 얼어 붙어서 나를 곤경에 빠뜨리는 <나의 입>은 푸른색 으로 칠하고,

그 입안에 <자기검열의 눈>을 물게 해 보았어요.

나이가 들수록 사진 찍기가 괴롭지만,

워크샵을  준비하면서 내 얼굴 요소들을  들여다 보니,

그것들의 낯설음과  기괴함, 친숙함들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10월의 생활 에코 <내 얼굴의 재구성  워크샵 >에서  

내 얼굴의 구성 요소들을 통한 새로운 감각들을 친구들과 함께 나눠 보세요.

콜라주의 부재료들은 생활에코에서 제공되며,

말씀드린 대로  미리 여러 각도의 얼굴 사진만 프린트해서  준비해 오시면 됩니다.

손과 입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활에코 워크샵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동안 , 잊고 있던 감각들이 깨어납니다.

함께 해서 더 재미난 10월의 생활에코 , 세번째 수요일에 만나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언제? 10월 19일 수요일 1시 반 ~ 3시 반

?  어디서?  파지사유 안쪽 방(수지구 동천동 874-6)

?? 누구와?   토토로님과 참 그리고 6명의 참가자

? 참가신청과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참가비는 만원이며 에코앤양생실험실의 보탬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