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탐구 시즌2: <깨달음에 이르는 길>(람림)

요요
2022-05-24 07:45
985

공성의 지혜와 보리심 수행: 『깨달음에 이르는 길』(람림)

 

불교의 목표는 이고득락, 괴로움에서의 해방입니다.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에 대한 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을 단 한 권의 책으로 공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책이 과연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바로 『람림: 깨달음에 이르는 길』입니다. 2022년 영성 세미나 시즌2에서는 그 한 권의 책, 『람림』을 읽습니다.

 

『람림』은 티베트 불교를 중흥시킨 총카파(1357~1419)의 대표작입니다. 오늘날 세계적 영적 지도자로 존경받고 있는 달라이라마를 낳은 티베트 불교는 『람림』을 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람림』은 달라이라마가  법문할 때『입보리행론』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하는 텍스트이기도 합니다.

 

『람림』은 티베트어로 단계적인 길이라는 뜻입니다. 람은 길을 의미하고 림은 단계를 뜻합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람림체모』로 깨달음에 이르는 단계적인 길, 한자어로는 『보리도차제론(菩提道次第論)』인데 줄여서 『람림』이라고 부릅니다. 30년 넘게 다람살라에 거주하며 달라이라마 곁에서 공부하고 수행한 청전스님이 『깨달음에 이르는 길』로 번역했습니다.

 

『람림』은 제목 그대로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점진적 수행의 길을 순서대로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하사도(下士道), 중사도(中士道), 상사도(上士道)의 세 단계로 나누어서 초심자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수행법을 구체적으로, 체계적으로 알려준다는 데 있습니다. 『람림』을 통해 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아시아 전통의 선불교 그리고 『니까야』를 통해 전승되어 온 남방불교와 같으면서도 다른 인도-티베트 전통의 대승불교의 공부와 수행, 보살의 실천 수행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람림』을 읽어야 할까요?

『람림』은 불교의 교학과 수행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텍스트입니다. 이 한 권의 책에 초기불교에서부터 대승불교까지, 부처님의 가르침의 에센스와 가르침에 대한 해석의 역사가 압축적으로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팔만대장경을 한 권에 담았다고 말해지는 만큼 볼륨이 상당합니다. 혼자 읽기 만만한 책이 아닌 만큼 이번 기회에 함께 찬찬히 읽어보면 어떨까요? 

 

 

텍스트: 『깨달음에 이르는 길』(람림)/ 총카파 지음/ 청전 옮김/ 지영사

일정: 6월27일~9월26일(12회)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 30분

 

튜터/문의: 요요(문탁네트워크 회원, 010-팔구팔이-이공공육)

 

회비: 20만원(신한 110-220-543070 김혜영)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시고 계좌로 회비를 입금하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전화번호를 댓글 비밀메모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대면 세미나를 기본으로 합니다. 튜터의 사정으로 인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줌으로 세미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회비를 반납하지 않습니다.

 

댓글 1
  • 2022-05-27 11:46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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