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과자기서사s3> 4회차공지- 토론거리 올려주세요

문탁
2022-10-12 12:08
91

이번주는 지난주 읽었던 김지영샘 발제문 빼고

A조 다른 분의 메모와 후반부 언덕샘 발제, 그리고 B조 분들의 후반부 메모를 읽고 나서 세미나를 진행하겠습니다.

 

지난주 전반주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한, 두 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토론거리를 지영샘 후기의 댓글로 달기로 햇는데

효진샘과 해성샘만 댓글을 다셨네요.

다른분들도 여기 댓글로 전반부의 이야기거리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따 저녁때 봬요 

댓글 8
  • 2022-10-12 14:13

    이번주는 일성 방학이고 휴일이 있어 책을 다 읽었어요. ㅎㅎ

     

    숙제 올만에 하여 올립니다.

     

    저번시간 이야기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이번시간 읽은 부분 이야기 할께요.

    이따뵈요 ~~

     

     

    • 2022-10-12 16:12

      근데요, 윤경샘 맨날 가신다는 '일성'이 뭐여요? 궁금궁금...

      • 2022-10-12 16:41

        감이당 일요대중지성^^

  • 2022-10-12 14:54

    조금 짧은 메모를 올립니다.

    저녁 때 뵈요^^

  • 2022-10-12 16:37

    발제 올립니다. 

    분량이 길어졌는데,   읽을  때 건너뛰면서 읽어보겠습니다. 

  • 2022-10-12 16:47

    지난주

     

    지영샘

    2008년~2010년 사이 저는 PR회사를 다닌 적이 있는데, (저는 다른 부서였지만)그 회사의 주요 클라이언트가 외국계 제약회사들이었습니다. 그 회사를 다니면서 미디어에서 특정 질병이 갑자기 많이 다뤄지는 게 제약회사들의 농간(?)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미디어에 평소 잘 몰랐던 질병이 나오면, 혹시 나도 그렇게 될까 염려됐는데 실상은 마케팅에 당한 꼴이라니... 그 때 충격도 받고 열도 받았습니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우리나라도 규제가 있어 약 광고를 할 수 없어서(아직도 광고 가능한 약품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 약을 팔기 위해 미디어와 의사를 섭외하고, 컨퍼런스 좌장 역할을 해줄 이름있는 의사들과 접촉해 설득하는 등등의 일이 그 업무를 하던 동료들의 일이었습니다. 그후 저는 미디어에서 특정 질병을 부쩍 많이 다루는 것을 볼 때면 그 시절이 떠오르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자연스레 그 때가 떠올랐습니다. 저자는 영국 의료계 중심으로 거대 과학과 거대 제약회사에 대해 말했지만, 리베이트, 과잉진료, 과잉처방 등의 단어가 제 머릿 속에서 우리 의료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걸 보면 우리나라 또한 그 체계에서 한치의 벗어남도 없는 듯 합니다. 저는 주체적으로 산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노예처럼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한심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무력해지기도 했고요. 

    암튼, 제가 나누고 싶었던 생각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 저자는 의료가 해야 할 일은 '치료'라고 강조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프기 전에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예방이 개인이나 국가(특히 보험재정차원)에나 훨씬 낫다는 논리입니다. 저는 여기에도 동의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책을 보니 이것도 어떤 음모?에 의해서 새롭게 규범화 된 개념인가 의심하게 되네요. 우리가 의료전문가는 아니어서 한계는 있겠지만, 우리의 의료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예방 활동 같은 건 어떻게 봐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얘기가 나온 '대사증후군 예방캠페인'이 생각났어요. 이것도 그런 것인가? 그럼 이걸 나쁜것 또는 나쁜 것까지는 아니어도 필요없는, 과한 일로 봐야하나.....이런 생각들이 머릿 속을 드나들어 심난했습니다). 

    . 저자는 인식개선 캠페인을 멈추라고 했는데(물론 의산복합체의 시장을 조장하는 건 없어져야 한다는데 1만프로 동의), 이해관계자들의 그런 개입이 없는 것으로 예산 배정의 공정성이 확보될 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비단 의료 예산만이 아니고요. 정말 할 수 있는 게 피케팅과 행진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싶기도 하고요. 하긴 그런 건 자본을 가지고 시장을 갖고 노는 캠페인과는 확연히 구분되긴 하겠네요(쓰면서 생각교정 효과 ㅋ). 여튼, 고치고 싶어도 어떻게 손대야 할지 막막한 상태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했습니다. 제가 아직 정부미(공무원) 티를 못 벗어서 그런 데 관심이 가더라고요. 

    . 글루텐프리가 나오는 대목에서는, '건강한 식단이란 무엇인가?' 싶었습니다. 저는 글루텐프리 빵을 찾아다니는 사람은 아니지만, TV 채널 돌릴 때마다 나오는 콜라겐부터 비타민 눈 영양제.... 영양제 홍수 속에 사는 느낌. 어떤 친구들은 약(영양제)을 저렇게 먹으면 배불러서 밥 안 먹어도 되겠다 싶을만큼 많이 먹더라고요. 저도 가끔 홍삼도 먹고, 일리치약방에서 여름에 그 한약도 주문해 먹었는데.... 이런 건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하는 건지?

     

    해성샘

    저는 푸코의 담론과 병든 의료에서 말하는 현대 의학의 담론을 연결시켜서 생각하니 책 내용을 좀 다르게 볼 수 있었습니다. 푸코에 대한 강의를 처음 들었던지라 제가 제대로 파악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푸코가 말하는 담론의 범위를 찾아보니 신념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 포함), 태도, 행동, 믿음, 일상의 활동( practice) 을 포함한다고 나오더군요. 이렇게 이해하니 담론 분석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질병, 노화, 죽음에 대한 담론을 생명권력이 만들어낸다고 이해를 했습니다. 정상성의 규범을 생산해 내고 이를 때에 따라 변형시키기도 하고 영속화시키는 게 생명권력, 저자가 이야기한 Big Pharma, 대형병원의 이사진, 의학연구자, 연구 트랙의 의대 교수들이겠죠. 또 저자는 Big Tech 기업들의 소유주 (빌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구글이나 페이팔 창업자 등)도 포함시킨 것 같습니다. 나와 같은 이용자들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빅텍 기업에게 제공하는 모든 정보들이 몸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규범과 담론을 만들어내는 데 이용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니 섬뜩합니다.

    어떤 특정 질환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나이나 개별적 신체성을 무시하고 똑같은 약을 처방하는 것, 질병에 표준적 치료가 있다고 전제하는 것, 늙지 않고 병들지 않는 신체를 정상이라고 간주하는 것 등.. 현대 생명권력이 만들어 내는 담론이 책을 읽기 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광범위한 것 같습니다. 담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를 파악하고 좀더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자각이 생기지만 나의 지식, 지성, 사고, 시간의 한계로 인해 이게 쉽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의식을 구체적으로 갖게 된 게 다행입니다.

    생명권력의 정점에 있지 않거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주변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왜곡되어 있는 정상성과 질병, 죽음에 관한 담론 몸과 질병에 관한 담론이 만들어지는 데 어떤 식으로 기여를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책임이 있는지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 2022-10-12 17:48

    저는 토론을 할만한 내용은 아니고, 이번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아서... 1차적으로 드는 생각은 내가 많이 농락당한 느낌? ㅎㅎㅎ 뭔가 자연스럽게 나의 자유의지로 선택해서 살아온 것 같은데, 일종의 트루먼쇼? 같이 짜여진 사회적인 규범이나 시스템에 길들여졌었다는........ 지난 주에 문탁쌤께서 말씀하신 생명 권력.. 규율 권력도 처음 들어봐서 생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서웠습니다. 전부 이해하진 못했지만요.. 금지하고 억압하는 권력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서 대응이라도 하겠는데, 이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도록 조장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수의 권력자들에게 휘둘리는 다수의 대중 속에서, 제가 이걸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고 해서 벗어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요...

    (뭐라도 써야할 것 같아서, 주저리주저리 정리도 안된 채 적어봤습니다.....;;;;)

  • 2022-10-12 19:47

    후반부 메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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