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봄날의 살롱] ME TOO 이후 어떻게 살고 계신지

봄날
2022-10-16 00:59
729

2018년경부터 연예계, 법조계, 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봇물처럼 터졌던 ME TOO운동을 기억하십니까?  주로 남성에 의한 여성의 성적 수치심을 고발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지만 미투 운동의 기원은 당대 사회에서 억눌린 소수인종, 여성, 아동 등 사회의 약자들이 자신의 피해사실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피해자들끼리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연대하며 용기를 내어 사회를 바꿔갈 수 있도록 창안한 운동입니다.

미투 운동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지에서도 같은 시기에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운동의 취지에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어느덧 진영논리나 단순한 남녀간의 대결이라는 식으로 희석되어 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관심에서 멀어진 사이 네 명의 여성감독은 미투운동의 의미와 지금까지도 살아있는 운동의 정신을 섬세하고 간결한 시선으로 화면을 채웠습니다.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필름인 '애프터 미투'가 그것입니다. <봄날의 살롱>에서는 '애프터 미투'를 함께 보고 서로 느낌을 나누며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개봉관이 많지 않고 상영일과 상영시간도 열악하기 짝이 없지만 우리 힘을 내서 한번 같이 보고 오랜만에 수다 한 번 떨어봅시다.

특별히 우주소년의 현민씨와 친구들도 초대했어요. 그녀가 다녔던 이우학교도 미투 사건이 크게 번졌었죠. 그 한가운데 있던 현민씨와 함께 '스쿨 미투' 운동에 대한 정보도 얻어들을 수 있어요. 아무튼 다큐를 보면 더 풍성하겠지만 안보더라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미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겠지요. 

부담없이 봄날의 살롱에 참여하세요~

영화상영표를 찍어 보내주시면 관람료도 드립니다.ㅎㅎ

 

일시: 2022년 10월27일(목) 14:00

장소: 문탁네트워크 2층 '봄날의 살롱'

댓글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761
선집에 들어왔습니다. (7)
동민 | 2024.03.17 | 조회 193
동민 2024.03.17 193
1760
쿠바에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5)
동은 | 2024.03.11 | 조회 208
동은 2024.03.11 208
1759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 않아] 제작비 펀딩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단편영화를 보내드립니다. (4)
청량리 | 2024.02.28 | 조회 255
청량리 2024.02.28 255
1758
2024년 [읽고쓰기 1234]에 초대합니다(3/1,2) (5)
진달래 | 2024.02.24 | 조회 458
진달래 2024.02.24 458
1757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 않아] 펀딩 127% 달성!!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3)
우현 | 2024.02.21 | 조회 315
우현 2024.02.21 315
1756
[펀딩 70%달성!!!] ‘도대체 지용이 누구인가’싶으신 분들에게 (5)
동은 | 2024.02.08 | 조회 388
동은 2024.02.08 388
1755
청년영화인 권지용, 긴급수혈 펀딩프로젝트 (18)
청량리 | 2024.01.27 | 조회 671
청량리 2024.01.27 671
1754
12월은 에세이의 달, 에세이 데이에 초대합니다~
요요 | 2023.12.02 | 조회 917
요요 2023.12.02 917
1753
상추쌈 출판사에서 온 선물: <안녕, 모두의 바다>
요요 | 2023.11.06 | 조회 343
요요 2023.11.06 343
1752
문탁네트워크 읽고쓰기 1234에 초대합니다~ (8/25,26) (4)
고은 | 2023.08.17 | 조회 2155
고은 2023.08.17 2155
1751
크리에이티브주역 발표회에 초대합니다~
봄날 | 2023.07.13 | 조회 2110
봄날 2023.07.13 2110
1750
문탁에서 고은의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 축하자리를 가져요!!
동은 | 2023.06.20 | 조회 2087
동은 2023.06.20 2087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