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쌈에서 보낸 그림책 <숲으로 보낸 편지>^^

요요
2022-03-28 15:51
605

상추쌈 출판사를 아시나요?

언젠가 문탁 친구들이 섬진강 근처 하동에서 농사도 짓고 아이도 키우면서 책도 만드는 부부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분들이 바로 상추쌈 출판사를 운영하는 서혜영, 전광진님이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진 록스던의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를 보내주셔서 문탁풍경에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요.

그리고 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 중 한 권인 <나무에게 배운다>를 만든 출판사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상추쌈출판사에서 그림책을 보내왔습니다.

열어서 읽어보니 <숲으로 보낸 편지>라는 정말 사랑스런 책이었습니다!!

 

바로 지금, 아기손 같은 연두빛 이파리가 꼬물꼬물 자라나오고,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릴락 말락하고,

양지바른 곳에는 개나리, 제비꽃, 봄까치꽃, 별꽃 들이 피어나는 봄날 같은 책이었습니다.

저는 <숲으로 보낸 편지>를 읽는 동안 마음이 간질간질하고, 행복한 기분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시겠지만 상추쌈이 보낸 편지의 일부분을 소개합니다.

 

"상추쌈에서 두번째 그림책이 나왔어요. 쌍추쌈을 꾸려 가는 저희 두 사람은 처음에 보리에서 그림책 편집자로 일을 배웠어요. ... 여전히 지금도 그림책을 보는 일이 즐겁고, 위로가 되고, 또 그림책을 보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 책 <숲으로 보낸 편지>는 일본에서 1990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상추쌈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가타야마 켄과 가타야마 레이코 부부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일본 그림책의 고전으로 손꼽는 책 가운데 한 권입니다."

 

그림책은 많은 분들이 오가는 파지사유에 가져다 놓겠습니다.

잠시 파지사유의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서 <숲으로 보낸 편지> 읽으며 위로의 시간을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에게도 꼭 읽어주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대선 이후 아직도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는 친구가 주위에 있다면 그분들에게도 꼭 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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