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연말 복잔치가 끝났네요.

제 시간에 입장하신 분들(25분)께 2000복씩 복작에서 쏘면서 잔치는 시작되었습니다.

 

 

달팽이님의 소개로 마니들의 복경매 상황을 이야기했는데요.

게시판에 늦게 올려서인지 많은 물건이 낙찰되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소탐대실’팀의 물건이었죠.

곰곰샘의 부모님이 보여주신 소박한 삶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면서

금요일 세미나를 하고 있는 녹평팀 중심으로 꾸려진 마니들입니다.

자누리샘의 설명을 들으니 오로지 오버록만 할 줄 아는 블랙을 중심으로

파지사유 친구들이 다같이 잘 살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소창티슈를 밀고 있으니 관심가져주셔요.

 

복잔치가 끝나고 어느 날

경매에 올라간 물건들 중에서 인디언님이 봄날님의 백팩을 찜하셨어요.

한땀한땀 정성과 친구의 마음까지 담아가는 이런 물건을 어디가서 구할까 싶네요.

 

 

다음으로 복회원경매 결과를 공유했는데요.

복회원경매의 낙찰결과는 최고가로만 정해지는 것이 아니죠? ㅎㅎ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하여 정해졌답니다. 교환이 아닌 선물의 방식을 고민했다고 할까요.

복잔치에서는 그 중 몇 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먼저 최다물건을 내놓으신 사연이 궁금하여 그믐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노라님에게 기린님이 플룻을 선물받았죠, 그 소감도 들었구요.

오랜만에 함께 문탁행사를 하게 된 빛내님도

어떻게 지내시는지 직접 이야기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멀리서 복잔치에 참여중인 토용님의 실크 넥타이 이야기도 이어졌네요.

 

복작의 회계를 맡고 있는 향기님도 반가웠죠.

일상이 바빠지면서 내년에는 복작 회계를 하시지는 않지만 우리의 인연은 계속될 거에요.

 

 

멀리서 참여한 분들에게도 복선물은 이어졌습니다.

작년에 이어 행복님과 수아, 먼불빛님과 그믐, 그리고 빛내님까지 다들 너무 반가웠죠.

온라인 세상이라 이렇게 연결되네요.

내년에는 문탁에서 실물로 만날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여 웃음을 선사한 유님께도 복은 이어져갑니다.

콕 집어서 수아에게 선물로 간 루티님의 원피스 이야기와 고은을 찾는 사연까지...

수아 스타일에 이어 고은 스타일까지 재미있는 상상이었습니다.

 

이어서 MBC를 탈출한 고은의 이야기는 감동적이었죠^^

항상 마이너스 복이었는데 주방에서 다른 샘들과 복활동을 하는 경험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는데 거의 처음으로 플러스 가까이 되었답니다.

어쩌면 고은은 언제든 복작복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번 복잔치의 주요 이벤트는 복어게임이었죠.

녹색 모자나 마스크가 준비였구요, 탈락이 되면 모자나 마스크를 벗습니다.

 

이름하여 포복절도, 사자성어로 시작되는 오프닝

복을 가지고 허리가 구부러질 정도로 웃을 준비를 마치고. 고고~~

저는 복어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중간에 탈락했는데요.

8개의 질문을 두고 죽고 살리는 게임이 이어졌습니다.

여덟 번째 질문이 ‘희년을 꿈꾼 적이 있다’였죠?

복어게임의 최종 우승자는 복이 제로가 되는 거였습니다.

플러스 복회원들과 마이너스 복회원들 입장이 달랐을까요?

친절한 사회자님이 플러스 복회원들에게 퇴장해도 좋다고 하셨지만

다들 화면을 끄지 않고 남아있으셨던 기억이...

 

최종 우승자는 채팅창을 통해 많은 추천을 받은 둥글레님입니다.

토용님은 둥글레님이 다시 복포틀래치를 할 거라고 했는데요.

그만큼 여러분들에게 복선물을 하셨습니다.

 

신입복회원들(재하, 모로, 초빈, 참)도 만나보았죠.

모로님이 대표로 인사하셨는데요.

이번 복경매에서 유님에게 많은 옷을 선물하셨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덕분에 신입복회원 평균연령이 확 낮아진 느낌입니다.

내년 복활동이 기대됩니다.

 

 

매실님과 도깨비님, 재하 이야기도 들었고,

초자매와 은자매도 한마디씩 거들었죠.

바람~님이 복 버는 법과 쓰는 법 코치도 해주셨지요.

정임합목하우스의 무사, 루틴님의 일상과 함께

자작나무님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올해 최고의 행운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둥글레님의 소감도 이어졌습니다.

올해 마이너스 60만복까지 되면서 복에 대해 새로운 경험,

마이너스 플러스 복 상관없이 크게 마이너스 하면서

사람들과 엄청난 관계를 하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이어서 기린님의 인문약방 매출 올리기 도전이 있었습니다.

정규직에 종사하며 종횡무진하고 있지요.

그런데 지난 10월과 11월이 적자라고 합니다.

여러분 약국에 와서 쌍화탕 사가세요

 

쓰고 있던 물건까지 경매에 아낌없이 내놓고 있는 봄날님 이야기도 기억에 남아요

다사다난한 일상 속에서 친구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깨닫는 한해였다고 해요.

장례식장에 문탁 친구들이 많이 나타난 모습에 가족들도 놀라셨다는^^

고맙고 행복하다는 말씀과 함께

위로도 많이 받았고 본인도 위로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종교집단같다는 이야기는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네요ㅋㅋㅋ.

 

인디언님의 평창집, 쓰실 분들은 기금을 내는 행운까지 누리게 되네요.

이런 맘이 모여 좋은 기운이 만들어지나봅니다.

공적인 일이 우선으로 쓰였으면 하고, 일정은 미리미리 공유하시면 될듯요.

항암 부작용으로 총명함과 유머를 잃을까 걱정하고 계시는 노라님.

길위기금이 채워지면 얼마나 좋을까 기원하셨고,

내년에는 오프라인으로 만나자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문탁의 기금에 관심가져 주시면 항암부작용도 이겨낼 듯 합니다.

 

마지막은 복작연구소 뚜버기님이 해주셨습니다.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