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과자기서사s3> 3회차공지- 병든의료: 의료는 치료될 수 있을까?
문탁
2022-10-05 12:27
252
아, 매번 공지가 늦네요.
오늘과 다음주는 <병든의료>입니다.
저는 이 책이 재밌으면서도 처음엔 좀 까다롭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거대과학 연구관행의 문제인 p-해킹이 잘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갑자기 석사때 연구방법론 수업 들으면서..."아, 나는 확률이 뭔지 모르는구나"라는 자괴감이 들었을 때가 떠올랐어요. ㅋㅋㅋ
버뜨..몇 페이지 지나니까 '약탈적 학술지'라는 단어가 나와서 갑자기 반가왔어요. 현 법무부장관 자녀의 논문이 문제가 되었을 때 많이 들어본 단어잖아요, 그 '약탈적 학술지'라는게.
오늘 경향신문 정희진 칼럼에도 김건희 논문 표절에 대해, 김건희 개인의 일탈보다 '김건희 박사'를 양산하는 우리 대학의 연구윤리, 연구관행을 문제삼아야 한다는 내용이 실려있더라구요.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10050300065
그리고 또 오늘 한겨레 신문에는 "지역의료원 35곳 중 18곳 ‘의사 없어’ 진료과 폐쇄"라는 기사가 실렸더라구요.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61382.html
갑자기 몇년 전 코로나 시기에 의사인력을 늘이겠다는 정부방침에 맞선 의사파업이 생각나네요. 그때 저는 어머니가 뇌션트수술 때문에 입원을 하고 있으셨던 때라, 아주 선명히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이상한 홍보지도요....
어쨌든, 이 책의 원제는 Can Medicine Be Cured? 입니다.
'cure'(치료)가 주 업무인 medicine(의학/의료)이 사실 병들었다는 것이지요. (위 홍보지를 보면 의사들이 병든 것 확실해보여요. ㅋㅋㅋㅋ)
과연 병든 의료는 치료될 수 있을까요?
책을 덮고 우리가 어떤 결론을 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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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킹은 인문사회과학계에서도 답정너 논문과 같은 장르인 듯 합니다.. 연구발주처의 입장을 지지해주기 위해 결론을 정해놓고 쓰는 논문 ㅠ
모든 의사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라는 직업군의 권위주의는 간호사와의 관계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 같아요.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5965
여러 착찹함을 안고, 짧은 메모 올립니다. (오늘은 문탁샘의 미니강의가 너무 기대되어서, 메모는 단지 숙제검사용..^^;;;)
공지에서 'p-해킹' 단어를 보는 순간, 제가 뭉턱 잘라낸 문단에 포함된 P-해킹을 다시 살려야 하나? 잠시 생각했습니다. 어디까지 얼만큼 요약을 해야 하는지... 이것은 흡사 책을 베끼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급히 여러 문단을 털어내고 올립니다. 읽는 내내 착잡했지만, 시간 관계상 요약만 올립니다.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는 직장인으로서(그냥 게을러서인가... 먼산), 이번 분량은 꽤 벅차네요. 저녁에 뵙겠습니다.
메모 올립니다.
제가 쓴 메모인데 무슨 말인지.... 횡설수설....ㅎㅎㅎ 뭐라도 써야겠다는 마음에......;;;;;
급하게 메모글 올리고 나서 잠시 걷다 들어와서 지금 공지글 읽었어요.
질문에 대한 제 답은 B의사 입니다.
제가 가끔 가는 한의원에 의사가 둘이에요.
한분은 박사, 다른 한분은 학사, 저는 학사 선생님 환자입니다.
그 이야기를 넣어 메모 글 쓸 생각이었는데, 글이 엉뚱하게 흘러가버렸어요.
.......메모보다는 책 내용 옮겼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