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선물의 노래, 그리고 공식당 이야기

곰곰
2026-07-09 22:31
171

안녕하세요? 6월 주방지기 곰곰입니다.

이번달 선물의 노래, 그리고 공식당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

 

요즘 공식당에서 인기 있는 선물은 반찬입니다. 

밥당번 시간을 내기 어려우시거나 밥당번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반찬을 만들어 주시는 분도 계시고, 

집에서 만든 반찬이 맛있어서 나누고 싶으신 분들이 가지고 와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달에는 

우연샘의 꽃게무침, 

낮달샘의 사워크라우트,

자누리샘의 멸치볶음, 닭가슴살 야채볶음이 있었네요. 

그리고 느티샘은 도라지샘이 삶고 다듬어주신 머위대도 볶아주셨고 잡채도 해주셨어요. 

아, 밭에서 키운 오이로 오이지도 해주셨지요. 

 

공식당에서 흔하게 먹는 반찬은 아니라 모두 별미였습니다!

 

특히 영어세미나팀에서는 반찬을 통 크게, 그리고 정기적으로 선물하고 계십니다.

 

윤슬샘의 열무김치, 

보리샘의 달걀말이, 오이무침, 

토토로샘의 버섯볶음, 묵은지볶음, 오이지무침

클라라샘의 총각김치, 당근양배추라페, 양파김치, 김치들기름볶음

등등...

 

덕분에 공식당에서는 여러 샘들의 다양한 손맛을 맛보고 있습니다. 밥당번들의 수고도 많이 덜어주셨고요. 

 

그밖에도 공식당 선물은 칠판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았습니다.

 

 

집에서 먹기 부담스러운 수박을 두 번이나 선물하신 르꾸샘 덕분에 파지사유에서는 수박도 자주 먹었구요.  

한겨울샘, 우연샘, 낮달샘이 감자를 많이 선물해 주셔서 쪄서 먹고, 전도 부쳐 먹고 이래저래 잘 먹었습니다. 

띠우샘, 윤경샘, 모로샘, 참샘이 선물하신 채소도 풍성하게 잘 먹었고, 

호수샘과 바람~샘이 챙겨주신 오일들도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직접 나오셔서 밥을 해주신 샘들입니다. 이름만 봐도 흐뭇해지네요. ㅎㅎ

늘 좋은 밥상을 받고 기뻐했던 기억은 있는데, 사진은 이것 뿐이네요.

 

 

 

제가 낮달샘을 편애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날은 뭔가 재밌는 반찬들이 많아서 찍어뒀나 봅니다. ㅋ

데친 버섯을 토마토소스에 버무린 반찬과

친구가 말려준 가지로 만든 가지반찬, 낮달샘 시그니처 메뉴 양배추 사워크라우트,

그리고 말린 당근과 완두콩을 넣어 식감과 색감을 모두 살린 밥까지. 대단했습죠. ㅋㅋ

 

 

 

덧. 제가 밥당번이었던 6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요즘 금요일엔 10명 이상이 식사를 하는, 나름 바쁜 날입니다. 뭘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나왔는데, 냉장고에 쓸만한(?) 반찬이 많더군요. 일단 기분이 좋았습니다. 왠지 쉽게 풀릴 것 같은 예감. ㅋㅋ  

 

선물받은 반찬들(닭가슴살 야채볶음, 머위대볶음, 오이지무침, 깻임김치)을 꺼내서 잘 담아 냈습니다. 마침 낮달샘이 사워크라우트와 된장을 가지고 오셨는데, 밥당번 도우미로도 나섰습니다. 저는 또 넙쭉 받아서 이쁘게 담았고요. 국을 끊이기엔 날도 덥고 재료도 마땅치 않았는데, 냉장고에 있던 콩국물 두 봉지를 뜯어서 쫑쫑 썬 오이지를 넣었더니.. 왠걸요. 너무 새로운 퓨전 콩국이 됐습니다. 다른 간 없이도 아주 괜찮은 여름 국물이었어요.   

 

찬밥도 꽤 있었습니다. 금요일이니 이참에 냉장고를 싹- 비우기로 맘 먹고, 찬밥을 찌기로 합니다. 그런데 전화가 왔습니다. 문탁에 밥 먹을 사람이 적으니 파지사유에서 같이 식사해도 되냐고요. 아침부터 청소에 온 힘을 쏟으신 토용샘이 진달래샘과 봄날샘을 모시고 왔습니다. 밥이 모자랄 것 같아, 백석세미나팀에서 간식으로 삶아 놓은 감자을 넣어 밥 양을 좀 늘였지요. ㅋㅋ 그런데 세 분은 빈손으로 오시지 않았습니다. 오이채소 무침이랑 농사 지은 쌈채소(그것도 씻어서! ㅋ) 를 잔뜩 갖고 오셨지요. 그렇게 해서 문탁과의 콜라보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쫘란~~

 

 

 

그렇게 밥을 잘 먹고 설거지는 좀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설거지 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너무 잘 먹었다며 호수샘과 수수샘이 설거지까지 완료!

 

 

음.. 그러니까 저는 손에 물 안 묻히고, 차리기만 한 밥당번으로 운 좋은 하루를 보냈다는… 뭐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입니다. ㅎㅎㅎ

 

 

7월에도 선물의 노래는 계속 되겠죠?

늘 공식당에 관심을 갖고 살펴 주시는 샘들 덕분에 잘 먹고 잘 지낸 한 달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1
  • 2026-07-15 06:43

    콩 오이지 국! 새롭고 신박하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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