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강의 영상을 매주 2개씩 업로드하면서도 별도로 더 해보고 싶은게 있었다.

좀 짧고 임펙트있는 영상이었다. ('시종일관 주역이야'라는 무사의 말이 귓가에..ㅋㅋ)

매주 강의 영상만으로도 허덕이는 중이었는데 드뎌 방학이 오니 바로 아이디어를 짜기 시작..

애니메이션을 해볼까? 그 어려운 작업을 그림실력 꽝인 내가 할 수 있을리는 없고.

하지만 분명 방법이 있을까야 하고 뒤지던 중에 엄두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았다.

캐릭터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여기에 포토샵, 영상편집프로그램까지 총동원해서 드뎌 애니메이션 하나를 만들었다.

아직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못해서 영 서툴지만, 그 서툰맛이 또 애니메이션이지 하면서.

하다보니 또 욕심이 슬슬..아예 외계 탐험가를 주인공으로 해서 연재를.. 

많이 못해도 2편만 나와도 연재니까...하하하

중요한 얘기를 빼먹어서 수정한다.

첫번재 애니메이션을 뭐로 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디어를 봄날쌤의 북앤톡 첫 연재글에서 얻었다.

새털의 댓글에 '요즘은 듣기 어려운 말이네요' 하는 그 한마디에 영감이 번뜩 ㅋㅋㅋ

영상팀 피드백에서 봄날쌤 글이라고 말하면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그러나 빼지 않았다. 

사실 같이 주역을 공부하는 동학으로서, 내 맘 속으로는

봄날쌤이 글을 스타트한 것에 대한 '헌정'같은 의미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쑥스러워서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조그맣게 쌤 화이팅~)

연재를 하려면 이렇듯 친구들 얘기에 더 귀기울일 수 밖에 없다는걸 깨닫게 된다.

관리쟈 = 자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