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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사유

일리치약국 일상

양생캠프 in 함백

인문약방
2023-01-09 13:05
213

1월 7일, 8일 1박 2일 동안 인문약방의 양생캠프가 함백에서 열렸다. 운탄고도 트래킹이 이번 캠프의 하일라이트라고 생각했는데, 금요일 밤부터 눈이 내려 무산됐다. 사용하기로 한 함백산장의 2개의 공간 가운데 한 곳의 전기보일러에도 문제가 생겼다. 정말 캠프는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눈앞이 캄캄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상상 이상일 거라는 기린의 말처럼, 상상 이상의 1박 2일이었다!! 일정이 변경되었지만, 덕분에 우리는 함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오랜만에 눈싸움흉내를 내봤고, 산책을 하며 찬찬히 우리가 머무는 동네를 살펴봤다. 작은 도서관과 성당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콕 박힐 것 같다!

 

 

 

 

 

 

 

 

그리고 난방이 안돼 냉골인 공간에서 옷을 껴입고 참여했던 게임은 너무 재미있었다. 왜 지락실과 출장십오야가 인기있는지 몸으로 체험한 시간이었다. 속담퀴즈에서는 '금강산도 식후경'과 '식은 죽 먹기'를 똑같이 표현해서 팀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고, 노래퀴즈에서는 출제자가 70년대생이라 90년대 히트곡들이 대거 등장했다.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를 문탁샘은 듣고보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셨고, 윤경샘은 회식송이라며 유감없는 춤사위를 과시해주셨다!! 덕분에 다들 엄청 웃었다~  "비벼, 비벼, **비벼"는 영화 명대사 게임에 나온 <건축학개론>의 대사였는데, 캠프 내내 우리는 서로에게 온몸으로 비벼댔다. 19명이 싸운 한두 가지 반찬을 꺼내니, 꽃처럼 예뻐서 모두 탄성을 질렀다. 예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맛있었다. 

 

 

 

 

 

 

 

 

각자에게 지난해 공부는 어떠했고, 올해의 다짐은 무엇인지 한 사람, 한 사람 차례대로 이야기하는 '자기소개' 코너는 모처럼 서로에게 귀 기울여 듣는 시간이었다. 이번에 모인 19명 가운데는 오래도록 알고 지낸 사람도 있고, 각자가 다른 공부를 하고 있어 이날 처음 만난 사람도 있었다. 잘 알지 못하지만, '양생'이란 주제로 혹은 '문탁'이라는 공동체에 대한 궁금함으로 모인 사람들끼리 나누는 새해 바람들은 새로운 친밀함을 만들어줬다. 열정 넘치는 새봄님과 질투심 넘치는 윤경샘의 문탁에 대한 애정대결이 불꽃을 튀었다. 두분의 경쟁도 올해의 관전포인트다. 부디 더 많이 사랑하시기를!!

 

 

 

 

 

 

 

물론, 캠프답게 우리는 뒷풀이도 거하게 했지만, 양생캠프답게 우리는 요가, 명상, 차마시기의 고요한 시간도 알뜰히 챙겼다. 그리고 올해 인문약방의 새로운 사업이 될 '약차사업'에 대해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시그니처차에 대한 의견과 인문약방의 컨셉이 담긴 차,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차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둥글레는 약이나 전문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에게 맞는 차를 챙겨먹는 '호모큐라스'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사업의 컨셉으로 설명해줬다. 이런 취지와 함께 수익도 나야 해서,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궁리해봐야겠지만, 올해 토끼띠이니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19명이 한 공간에서 1박 2일을 보낸 경험은 대학MT 이후 처음이라는 소감과 함께, 함백에서의 뭉클한 마음을 방명록에 빼곡히 쓰고 돌아왔다.
다들, 새해에는 온몸으로 서로에게 비벼 '비빌 언덕'이 되어주시고, 건승하시길! 계획대로는 되지 않았지만, 상상 이상으로 좋았다~

 

 

 

 

 

 

 

 

 

 

피에쑤:

점심식사는 돌아가는 차별로 알아서 하기로 했는데, 동시에 출발한 차들의 행방은 각기 달랐다. 중간에 치악산휴게소에 들렀던 팀도 있고, 함백의 명소 아리랑부르어리에 들렸다 문이 닫혀 허탕 친 팀도 있고, 곧장 내달려 최단시간에 파지사유에 도착한 팀도 있지만, 날씨도 좋은데 굳이 집에 일찍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질문과 함께 만항재로 향한 팀도 있었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운탄고도의 길은 폭신폭신했고, 관광객들도 미어터지게 많았다. '용인형제산악회' '싱글벙글힐링 산악회' 개성 넘치는 산악회 이름들을 읽으며 동은, 기린, 단풍, 겸목은 잠시 걷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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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둥글레
    2023-01-09 13:20

    상상이상으로 재밌었어요!!!

  • 김윤경
    2023-01-09 14:10

    비벼 열라 비벼!
    앞으로 더 자주 문탁네트워크에 비비겠습니다.
    정말 정말 소중한 문탁네트워크...
    그리고 문탁쌤 ㅎㅎㅎㅎ

  • 문탁
    2023-01-09 17:35

    완벽했음^^

  • 무사
    2023-01-10 10:21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신 샘들 모두 감사드려요^^

  • 천유상
    2023-01-11 21:30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정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은영
    2023-01-14 06:57

    최근들어 무지하게 웃었던 날이었습니다, ㅎㅎ
    자리만들어주신 모든분께 복을, ,,

('로봇이 아닙니다' 체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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