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인문학 1분기-몸과 양생을 연결해 보는 2회차 , <아파야 산다> 첫번째 시간을 맞았다.

퇴근하고 오는 세미나회원들은 회사일에서 쓰고 남은 에너지가 간당간당한 채로 공간을 들어선다. 피곤이 느껴진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세미나 준비를 하고 목요일 밤의 이야기꺼리를 준비해서 속속 도착한 분들과 세미나를 시작했다.

이 책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질병과 유전에 관한 논쟁거리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풀어나가고 있는 책,

일명 '반전의 진화학!' 이란다.

이런 설명으로 볼 때 우리가 진화라고 할때 떠올리게 되는 상식을 뒤집는 반전을 만날 수 있다는 의미다.

회원들도 이 책을 읽으니 내가 몰랐던 진화 이야기를 알게 되는 재밌는 읽기였다는 소감일색.

당뇨병, 빈혈과 관련한 철분의 반전, 콜레스트롤과 비타민D 사이의 딜레마, 말라리아로 인해 생각해보는 누에콩의 재배 역사까지~~~
이런 질병들이 진화 매커니즘에서 어떤 반전을 일으키는지 알아가며, 우리들의 이야기는 점점 확장되어 갔다.

하이라이트는 단풍님의 부서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진화의 관점으로 끌어와 토로한 시간....

단풍님의 좋은 삶의 도전은 늘 다이나믹해서 우리의 응원과 염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마력이 있다.

다음 주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이 책을 통과할까 흥미진진.

매주 목요일밤 7시반, 인문약방이 있는 파지사유가 떠들썩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