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욜엔양생>에세이 발표 현장

일리치약국
2022-12-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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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일요일 오후 2시 2학기 '치병과 글쓰기' 라는 주제로 공부한  <일욜엔양생> 팀의 에세이 발표가 있었습니다~~

 

인문약방 스탭들, 조은영님 동생 조은희님과 매제 코난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철학학교 강독하러 나온 진달래님과 정군님도 한 시간은 함께 해 주셨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단풍님은 <사이보그가 되다>를 읽으며 자신이 너무 거창한 것들에 매여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게 되었다는

내용의 에세이 였습니다. 갤러리에서 작년과 달라진 내용이 있는가 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단풍님 같은 고민에서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나 계속 가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은영님은 <아픈 몸을 살다>를 읽고, 자신이 면접관으로 투병 2년의 경력을 가진 면접자를 망설이다

결국 채용하지 않았던 경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복혜숙님은 <사이보그가 되다>등에서 다루고 있는 '취약함'에 대해 평소에 허약한 체력으로

힘들었던 자신의 경험이 이 책에서 말하는 '취약성'과 만나는 지점에 대한 고민을 썼구요.

 

그믐님은 <아픈 몸을 살다>를 읽고 현재 가족 중에 아픔 몸을 보살피며 그 옆에서 함께 겪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되었다는 에세이였습니다.

 

기린님은 올해 2학기에 읽은 <낭송장자>를 바탕으로  장자의 원문을 분석하고 그 의미를

독해해보는 에세이를 썼습니다.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엄지님은 이번에 만난 책들에서 자신이 아팠던 경험을 쓸 수 있는 소재들을 발견하고

<아픈 몸을 살다>를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을 진중히 정리해보는 에세이를 썼습니다.

 

두 시간 정도에 걸친 에세이 발표가 끝나고 여러분들이 준비해온 간식으로 조촐히 뒷풀이도 했습니다.

단풍님, 그믐님, 조은영님 올해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엄지님은 오랜만에 다시 공부하게 되었고요

처음 에세이를 써 본다며 곤란해 하신 복혜숙님^^ 내년에도 함께 공부할 시간이 오면 좋겠네요~~

 

모두 모두 애쓰셨습니다~~~ 남은 12월 평안히 보내세요~~ 

댓글 2
  • 2022-12-07 14:34

    저에게 22년은 일욜엔 양생으로 기억될 한 해 입니다. 글은 잘쓰지 못 했지만 끝났다는 기쁨에 뒷풀이 시간에 제일 표정이 좋았다는 소문이.ㅎㅎ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2022-12-11 12:29

    아~~엄마 기일이라 함께 참석하지 못해 아쉽네요~
    누드글쓰기로 함께 2학기 시작을 했는데 다들 어떤 생각을 하시며 가을 겨울을 보내셨는지 궁금했는데 후기로나마 만나게되어 좋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