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재활용가방

일리치약국
2023-01-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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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치약국에서는 행사때 사용한 현수막으로 작은 가방을 만든다. 현수막으로 한 번, 가방으로 한 번, 이렇게 두루두루 써야 현수막을 만드는 일에 대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행사 홍보를 위해 현수막을 만들지만, 사용기간이 한 달 안팎이고 이후 쓰레기로 버려질 것을 생각하면 자원낭비이고 쓰레기를 늘리는 일이라 달갑지 않다. 

 

생태공방 친구들에게 부탁하면 현수막 하나로 이렇게 멋진 작은 가방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여기에 쌍화탕을 소량으로 사가시는 분들께 넣어드린다. 가져간 가방을 잊지 않고 다시 가져다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이런 가방의 반환은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나만 해도 그렇다. 그래도 괜찮다. 쓰레기로 버려질 현수막이 어디에선가 무엇을 담는 가방으로 쓰이면 땡큐다!! 

 

사진을 찍고 보니, 일리치약국에는 둥글레 약사가, 그 앞 테이블에는 기린과 달팽이가 보인다. 편안한 금요일 오후의 파지사유 풍경이다. 

 

작년 10월에 진행한 <일리치약국에 놀러와, 죽음편> 현수막으로 가방도 여러 개 만들어 놨으니, 쌍화탕 사러 일리치약국으로 오세요~

 

결국, 오늘도 쌍화탕 홍보를 위해 이 글을 올리고 있다.

 

"갑자기 너무 추워졌네요. 몸과 마음이 얼어붙는 느낌입니다. 이럴 때 뜨뜻한 쌍화탕 한 잔으로 온도를 올려보세요^^"

 

 

댓글 2
  • 2023-01-28 08:15

    어제 나에게도 재활용가방에 담긴 쌍화탕이 배달되었어요.
    좋더라구요^^

  • 2023-01-28 09:15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