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 후기 뇌산소과와 수화기제
윤슬
2021-12-17 09:12
226
주역 64괘 중 마지막 한 괘만을 남겨두고 63번째 괘까지 배웠다.
시즌이 끝나기 전 64괘 외우기 미션도 끝냈다. 낯선 한자들의 조합이, 그 조합의 의미가 여전히 난해하지만 어쨌든 숙제를 끝내서 가뿐하다.
지난 시간에는 뇌산소과와 수화기제이다.
뇌산소과는 조금 지나침이다. 그리고 조금 지나침은 형통하다고 한다. 그 형통함은 바름에서 온다. 자기를 성찰하고 돌아봄으로써 행동을 바르게 한다면 대과를 미리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작은 지나침은 형하다라고 푸는 것 같다.
뇌산소과 때는 큰 일을 도모하기보다 작은 일을 하는 것, 소과의 덕을 발휘하는 방식을 이야기 한다.
수화기제는 64괘중 가장 안정적이고 완벽한 괘다. 모든 효과 바른 자리이고, 모든 효가 서로 정응한다. 그렇지만 주역에서는 이 완벽한 효가 길하다고 하지 않는다. 영원한 것은 없고 모든 것이 변화하는 이치를 말하는 주역에서 오히려 최고의 자리일 때 교만하지 말고 방심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모든 것이 이루어졌을 때 오히려 가장 조심하고 자신을 돌아봐야 할 때이라고 말이다.
가장 완벽한 수화기제가 64번째 괘일 듯한데 63번째다. 64번째괘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주역에서는 좋지 않을 때는 조심해서 오히려 길하다고 풀고, 좋은 때에서는 자만하지말라고 경고한다. 좋은 일과 안좋은 일들이 늘 반복되는 우리 세상살이에서 꼭 명심해야 할 말이다.좋은 일이 왔을 때 자신을 더 살피고 주위를 돌아봐야 하고, 불운이 닥쳤을 때 좌절하지 말고 바름과 정도를 지킨다면 길할 수 있는 세상살이의 지혜를 가지고 세상을 만나야겠다.
1년동안 분주한 금요일 오후 시간을 주역과 함께 했다. 늘 수업을 해주시는 세 분 선생님들, 함께 공부하시는 동학님들(내겐 동학님들도 선생님이시다.) 덕분에 주역의 64괘를 마칠 수 있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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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도 고생많으셨어요. 내년에도 같이할수 있기를...
그러게요...어느새 64괘가 다 끝났네요.
조용히 공부하며 의미있는 질문 던지면서 함께해주신 윤슬샘~
함께해서 참 좋았어요.
저에게도 함께한 모든 동학들이 가장 큰 길잡이자 스승이었어요!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