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영화인문학시즌1] 마지막 시간 후기- <로마>, 에세이 수난기

micales
2022-07-0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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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를 가든지 간에, 글쓰기는 언제나 고역이다. 무언가를 쓸 아이디어를 포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고민과 그것이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는 또 어떠한 방식으로 다가오는지 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다만 책의 경우에는, 관련하여 에세이를 쓰는 것은 '저자'라는 일차적으로 먼저 글을 쓴 이가 있기에 어쩌면 조금은 더 쉬울(?) 수 있다. 그러나 영화는 말로 풀어서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닌,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서 전달하기에, 이를 가지고 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주제 잡기부터 어렵다. 물론 책 또한 독자의 적극적인 해석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영화는 그 구조자체가 이미 '이미지'라는 다른 형식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다른 형태인 글로 변형하는 것이 더 힘들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이미지와 더불어 소리, 색, 그리고 이미지가 조명되는 방식조차도 문제가 된다. 어쩌면 책은 담겨있는 시선을 '독해'(읽어내는)하는 것이라면, 영화는 어떠한 목적을 가진 시선이 있어도 그 시선을 관객들의 시선으로 '이식'하기에 더 어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쨌거나,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영화인문학에서 매시즌 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다른 세미나에서 만큼, 아니 어쩌면 더 힘든 일이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쓸지 고민하는 것은 둘째치고, 영화에 대한 해석(다시말해 영화의 '봄'을 '보고'있는 나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과정)부터가 여러갈래들로 나눠지기 때문이다. 매주 금요일에 함께 모여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2시간 동안 가만히 영화를 본 뒤 이야기가 오고갈 때, 영화를 어떠한 방식으로 읽어냈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들은  매번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이 장면을 이런 식으로 보고, 다른 사람은 정반대로 해석한다. 심지어 말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머릿속에서 여러 해석들이 서로 충돌하며 변화한다. 안그래도 영화를 보고 얘기만 나눠도 머릿속의 퍼즐이 맞춰지기 여간 쉽지 않은데, 거기에서 더 나아가 그 혼돈을 정리된 하나의 글로서 써내려가는 것은 마치 일주일 동안의 자아분열이다. 어떤 때는 이 말이 이것 같다가도 뒤돌아서면 다른 의미로 들리고, 어떤 걸 주제로 삼으려다가도 내일에는 다른 주제가 보인다. 이렇게 씨름을 끝내고 다음 주에 가면, 에세이는 처음과 완전히 달라져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게나 미진한 의견들과 해석들 사이의 줄다리기를 뚫고 나아가 꾸역꾸역 에세이를 어떻게든 써서 가져간다. 

 

  이렇게나 보기 힘든 것이 영화이고, 쓰기 여려운 것이 에세이인데, 하물며 영화에 대한 에세이 쓰기는 얼마나 어렵겠느냐만, 그것을 세미나에 들고가 피드백을 받으면 또 한차례의 내면의 목소리의 충돌들이 뒤따르기 시작한다. 도대체 어떤 의견을 수렴하고 어떤 부분에서 내 주관을 지켜야 하는지, 이 말이 맞는 것 같기도, 저 말이 같기도 하며, 후회가 밀려오는 시간이다. 평소 영화인문학에서는 네다섯명 정도의 세미나원들끼리만 에세이 발표를 진행하였다(몇 번의 예외들을 제외하고서는).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에세이를 남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만일 그 두세배에 다다르는 인원이, 그것도 갑자기 참여를 한다면 어떻겠는가. 내가 이번 에세이 데이 때 세미나를 참여하러 파지사유 문을 여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한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 어쩐지 그 전날부터 단톡방에 올라오는 이름들로 보아 사람들이 꽤(여기서 '꽤'란 영화인문학의 기준으로, 서너명 정도이다.) 오실 듯 하였으나, 다른 세미나에서 오신 샘들만 자그마치 7분, 총 12명이 앉아있는 그 광경은 앞으로 발표할 에세이를 생각하면 입이 떡 벌어질 규모였다. 심지어 그것도 모두 다년간의 문탁생활을 거치신 오래된 프로(?) 분들만... 거기에다가 피드백은 어찌나 열정적으로 해주시던지,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나는 오히려 매라도 일찍 맞는게 낫다고, 한시라도 더 일찍 피드백 '당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아마도 나와 비슷한 심정이셨을 수수샘, 참샘 께서도 서로 말못할 불안한 눈빛들을 교환하셨다.

 

  이번 공동 에세이 주제는 영화 <로마>였다. 영화 중간중간, 특히 초반, 클레오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화면에 '배경적'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클레오의 주인공 여부와는 상관없이, 아니 어쩌면 오히려 '그녀'가 주인공이기에 카메라, 즉 감독의 시선이자 관객의 시선이 그렇게 배치될 수 밖에 없던 것 아닐까. 그녀의 정체성은 멕시코에서 소외된 계층에 속한다: 그녀는 어느 집의 가정부이자 멕시코 원주민이다. 그리고 이렇게 소외되어 '뒤로' 물러난 클레오는 배경처럼, 마치 '없는 듯 있는' 존재이다. 따라서 '그녀'가 주인공이라면, 다시말해서 시선의 초점이 향하는 대상이라면, 그녀의 존재를 담을 수 있는 것은 고정적이며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화면 안에서 관객의 시선(화면의 중앙)에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 비켜가면서 돌아가니는 것 아닐까? 그리고 그러한 의미에서, 이는 역설적인 응시가 아닐까? 영화의 시선에서, 클레오에 대한 '응시'는 되려 그녀를 응시하지 않고 배경에 대해 분산적인 시선을 던지면서 떠오른다. 즉, 오히려 그녀의 존재에서 나오는 배경성에 대한 응시가 그녀를 멀리서, 그러나 더욱 가까이 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

 

  되돌아보면, 나는 지금까지 영화인문학이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3년간 참여했었다. 생각해보면 처음에 신청했을 때는, 책으로 진행하는 다른 세미나들과 달리, 영화로 진행하고 그것을 글과 공부로 연결짓는 방식이 신선해서, 그리고 단순히 영화에 대한 흥미로 선뜻 게시판에 올라오자마자 신청했던 것 같다. 그리고 매시즌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내 시선이 교차하고 대립할 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갔던 것 같다. 실은 그 전까지 영화를 '공부'해본 적은 없었던데다가 그것에서 더 나아가 생각을 정리하고 해석을 이끌어낸적이 없었는데, 영화라는 이미지적인 형식을 글로 옮기는 법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배운 것들이 많'다'('~것 같다'는 말투는 아직까지는 잘,,,)

 

  처음에는 영화인문학에서 뵙다가, 그후로 여기저기에서 만날 때마다 항상 옆에서 챙겨주시고 또 도와주시고, 필요할 때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으셨던 띠우샘, 그리고 항상 언어 유희의 극치(?)를 보여주셨던 청량리샘, 두 번째 시즌 때부터 합류하셔서 처음에는 무진장 어색했지만 이제는 나름 가까워진(나만 그런가) 수수샘, 지난 시즌부터 오셔서 시적인 에세이들을 보여주셨던 참샘, 그리고 중간에 들어왔다가 가셨던 다른 샘들까지, 지금까지 매주 같이 모여서 봤었던 영화가 수십편은 될 것 같다. 다음에 오고가다가 마주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이러니까 내가 무슨 유언서라도 쓰고 있는 기분이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다들 뵙겠습니다.

 

  그런데 아직 끝은 아닐수도...있어요 ㅎㅎㅎ

 

 

댓글 14
  • 2022-07-09 08:25

    <로마>에세이 발표날  갔던  일인으로  같은 영화를 보아도 읽히는 지점은 다  다른 에세이를  들으며  <로마>를  다시 떠올려본  시간이었어요. 어쨌든 에세이발표가 끝나서 후련할걸요~ㅋ 그 맛에  또  에세이  쓰지 않을까요 ㅋㅋ

    • 2022-07-09 08:58

      ㅎㅎ 에세이 피드백 당하느라 고생많았어요~~

      새로운 환경에서도 건강하고 즐겁게 공부해 나가길 바래요~~ 

      • 2022-07-12 00:03

        기린 뚜벅~ 고맙습니다. 시즌2 에세이데이에도 꼭 오세요^^

  • 2022-07-09 09:17

    올해의 에세이를 아주 찐하게 쓰고 떠나는 구만요^^ 로마가 그 로마가 아니라 더 놀라운 영화입니다~

     

    함께 영화보고 공부하고 에세이 쓰느라 고생하신 영화인문학 튜터 두 분과 회원님들, 화이팅입니다~~

     

    • 2022-07-12 00:04

      다음 에세이데이에 초대할게요~

  • 2022-07-09 11:15

    ㅋㅋ

    무슨 '경악' 씩이나ㅋㅋ

    배짱을 키우시게 ㅎㅎ

    영국에 가서 잘 지내길.  공부도 잘 해내길~~

    • 2022-07-12 00:05

      재하 빈자리를 채워주셔야죠? ㅎㅎ

  • 2022-07-09 11:31

    영화인문학 한 시즌이 마무리되었네요.

    늦은 시간임에도 에세이데이에  와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꾸벅~~ 

    영화인문학에 대한 여러분들의 애정^^ 이 느껴져서

    떨린 만큼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거 같다는~ ㅎㅎ

     

    저의 두번째 영화인문학 시즌을 돌아보면~~음~😎

    시즌내내 , 영화로~ 책으로~  대화로~

    나를 확장하기도 하고,

    깊게 파고들기도 하는 무척 의미 있는 시간 이였어요.

    우리들의 생각이 연결되는 지점도 잼있고,

    완전히 다른 생각들을 나누는 것도 흥미로왔죠.

    특히, 이번 시즌에는 
    매 영화마다 ‘내신평가’코너를 만들어

    각자의 인상깊은 장면에 대해 짧게 쓰는 글을 올렸죠.

    내가 쓴 글을 읽으니,

    내가 본 영화가 사라지지 않고 곁에 머무르는 느낌이

    들어서 나만의 래퍼런스가 될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글들을 쭉~~ 이어서 읽어보니,

    각자의 생각들이 가지를 뻗거나

    영화들 사이에 서로 영향을 주고 있는것이 감지 되더군요.
    또 다시 읽으면 행간의 다른 의미들이 보이기도 하고요.

    우리가 이 소중한 시간을 들여서, 같은 영화를 보고, 

    생각을 나누는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이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재하님이

    먼 곳으로 가게 되어 많이 서운 하기도 하지만,

    흐뭇하기도 하고, 다시 만날 어떤 날이 또 기대되네요.

    ( 짧지 않은 시간 나눌수 있어서 고마웠어요!!!!!)

    돌이켜보니,

    이번 에세이의 두가지 주제 였던 ‘이방인’과  ‘목소리’는

    로마라는 영화를 통과하긴 했지만

    제가 줄곧 안고 사는  삶의 주제가 아니였나 싶어요.

    아직은 많이 희미한 이 에세이의 목소리가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분명해지길 바래봅니다^^

    띠우님, 청량리님, 수수님~ 감사합니다 ☺️ 
    또 만나요~🍿😎🍺

     

     

     

     

     

     

     

     

     

    • 2022-07-12 00:07

      시즌2에서는 자기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 보는 걸로~~

  • 2022-07-09 14:40

    영화인문학 시즌1이 끝났습니다.

     

     

    금요일 8시 30분은 누굴 초대하기도 애매한 시간인데, 이날도 12시를 넘겨 끝나고 말았네요. 돌아보니, 영화인문학은 이번이 일곱 번째 시즌이었어요. 재하는 첫 시즌부터 했으니 우리의 역사를 다 보아온 것이라 후기가 의미 있어요. 고맙습니다~^^

     

    영화인문학의 형식은 매번 조금씩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내.신.평.가와 같은 후기도 쓰고, 각자 영화를 골라 에세이를 썼다가 하나의 영화로 모두가 쓰기도 하고, 녹음해서 영상에세이 형식도 해보고 얼마 전에는 다같이 극장에서 영화도 봤네요. 아마 언젠가 청량리님이 영화 한편 만들지 않을까요? 믿습니다~~ 하하하

     

    요즘 시대에 시간이 생길 때 영화를 보는 것은 쉬운 선택 중에 하나겠지요. 하지만 곰곰이 들여다보지 않고 흘려보내는 영화가 대부분입니다. 잘 만들었네, 재밌네, 별로네, 최악.. 등등 한 단어로 지나가버리죠. 영화인문학에서는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오다 보니 영화를 꼭 이렇게까지 봐야해? 그냥 보면서 느낀 감정으로 끝내도 되는 거 아닌가.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특히나 에세이 쓸 때가 되면 더더욱ㅋ

     

    그런데 또 우리는 압니다. 보면서 이미 해석하고 있는 자기모습을 발견하고 있죠. 굳이 금요일밤 자정을 넘겨가면서까지 만나는 이유는 이 시간이 각자에게 어떤 성찰의 시간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믿습니다~~ 하하하

    함께 영화를 보면서 다르게 보는 것을 표현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르르.. 감정도 몰려가버리니까요(처음엔 목소리 큰 사람이 분위기를 압도하지요). 다행히 영화인문학 시간에는 청량리님과 제가 다르게 보는 경우가 꽤 있어서 한쪽으로 가지는 않았던 것 같긴 한데... 아닌가요?ㅋㅋ

     

    어쨌든 재하, 참, 수수, 청량리, 띠우가 생각은 다르더라도 하나는 압니다. 우리의 영화보기가 아무 말 대잔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하나의 해석이고, 그것은 논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요. 그래야 자기 자신의 입체적인 삶도 조금은 보일 테니까요. 때문에 자기가 어떻게 영화를 보는지 들여다보고 말하는 시간은 의미 있습니다. 음, 제가 좋은 것은 부딪혀가면서 가는 이 과정이 즐겁다는 것입니다. 차츰 함께 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아서. 여러분, 재하 영국 가기 전에 밥 한 번 먹기로 한 거 기억하시죠~

     

    2022년 시즌1에서는 알폰소 쿠아론의 <로마>를 가지가 각자의 글을 써보았습니다.

     

    자기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깊어지는 수수님, 영화를 보고 해석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셨어요. “영화를 공부하는 일이 나의 틀을 더 딱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세상으로 맘껏 넘나드는 길이 되길 바란다”라는 표현이 크게 와 닿습니다. 그 후 가족들과 함께 <탑건>을 보신다고 했는데, 어떠셨는지 궁금해지네요.

     

    예술가로서 자기 길을 만들어가면서 함께 하는 일에도 늘 (큰)웃음 주는 참님, 이번에 이방인과 목소리를 가져와 과거의 어떤 사건과 마주하셨어요. 다른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회를 가능성 없는 사회로 보는 참님의 깊은 이야기는 이제 시작인 듯합니다. 그 목소리가 어떤 이야기를 담아낼지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그리고 재하,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이 조금은 아쉽네요. 다른 일정과 겹쳐지다보니 재하를 ‘응시’할 기회를 놓친 듯해서요ㅋ 그래도 끊임없이 사회 속으로 편입되려고 시도하는 트래비스(영화인문학첫시즌에세이)의 소외로부터 세상을 향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선으로 변화하는 재하가 에세이에서 느껴졌습니다. 변화의 길을 무조건 응원할게요^^

     

    기발한 생각에 예상치 못한 아재개그와 연기까지, 청량리님의 변화는 어디까지일까요~ㅋ 이번에는 ‘배경’에 초점을 맞추고 세상의 모든 ‘행인3’들을 향해 편지를 쓰셨습니다. <로마>를 통해 쓸모없는 것의 쓰임새를 발견하는 시간을 마주하신 거지요.

     

    영화인문학은 파지사유의 하나의 활동입니다. 저에게는 청량리님과 하는 이 활동이 좋은 경험이더라구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되도록 해 나아가는 것, 이 과정에서 영화인문학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의 ‘배경’으로 조화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

    토토로, 도라지, 느티나무, 토용, 기린, 둥글레, 뚜버기님까지 고맙습니다.

     

    참고로 올해는 영화인문학시즌이 두 개로 구성되었습니다.

    시즌2는 9월에 시작합니다. 여름 잘 보내고 가을에 만나요.

  • 2022-07-11 07:22

    마지막 마무리한다고 마지막까지 고생했어요. 재하군의 글은 늘 기대하고 봅니다. 아직 문탁의 마지막은 아니니 마지막은 마지막으로 미뤄두고, 어차피 영화는 계속 될 거니 언제든 환영. 찌질하더라도 찌질하지 않더라도 괜찮으니 언제든 같이 영화 한 편 어때요? ㅎㅎ

  • 2022-07-11 19:35

    영화를 보러, 사람들을 보러, 그래도 영화니까..

    부담 없이 시작한 영화인문학

    이상하게도 하면 할수록 무게가 만만치 않네요

    저 제대로 빠진거 맞나요?

    이왕 빠질거 푹~ 잠겨보고 싶은데

    제가 좀 삐딱해서 자꾸 삐져 나옵니다 ㅋㅋ

     

    영화인문학 터줏대감 재하군이 공부하러 멀리 간다니, 응원합니다^^

    튜터 두 분! 제가 늘 감사하고 있는거 아시죠?

    저희 에세이 들으러 오셨던 많은 분들.. 인사가 늦었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엔 더 좋은 글로 보답 해야겠어요.

    집 나간 토토로는 곧 돌아오겠죠~~ ㅋ

    • 2022-07-12 00:12

      푹 잠기게 눌러드릴까요? 흐흐흐

      여름 잘 보내고 가을에 뵙겠습니다!

  • 2022-07-13 06:43

    하면 할수록 무게가 만만해 지는 건 다이어트고,

    하면 할수록 무게가 만만치 않는 건 공부일 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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