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치 약국에 놀러와-죽음편> 2회 후기

윤슬
2022-10-13 22:59
89

 <한국 노인 돌봄제도 : 역사와 현황>라는 주제로 양난주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다.

교수님은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는 고령인구의 속도에 사회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준비는 '급진화'해되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강의를 시작하셨다.

여든이 훌쩍 넘으신 부모님을 생각하니 ‘급진화’란 말이 가슴에 팍 꽂힌다.

 

 지금 내 주위 많은 이들의 고민은 연로하신 부모님 돌봄 문제이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초 갑작스런 아버지의 수술, 입원, 수술 부작용, 장기 입원 등으로 한바탕 난리를 겪었던 나로서는 ‘노인 돌봄 문제’해결이 시급하다. 아버지가 병원에 계실 때 가장 큰 문제는 누가 돌볼 것인가의 문제였다. 결국 간병인을 쓰긴했지만 그 과정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오로지 가족의 책임으로 떠안게되는 노인 돌봄 문제가 사회적으로 해결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기대를 가지며 강의를 들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현실은 암담했다. 노인복지가 꾸준히 확대되어왔지만 여전히 부족해보였고, 이번 강의에서 알게 된 것이지만 사회보장 급여로서의 돌봄 서비스인 노인장기요양보험이라는 제도가 있단다. 그러나 중증환자만이 이용할 수 있다하니 벽이 너무 높다.

이런 좋은 제도는 왜 필요한 누구나 받을 수 없는 건가?ㅠㅠ

 

 마지막으로 앞으로 노인 돌봄 제도의 방향은 돌봄이 노인의 권리로서 사회적으로 보장되어야하며 주로 여성의 몫으로 넘겨진 돌봄 노동을 공식적 노동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쪽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가족 돌봄에서 벗어나 돌봄이 사회화가 되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보장성이 확대되고, 지역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책임질 수 있는 제도와 서비스의 확충이 이미 들이닥친 고령화 사회의 답이 되었으면 한다.

 

급하다. 어서 빨리 뭐라도 하나라도 제도화되길....

댓글 2
  • 2022-10-14 06:46

    그쵸? 뭐라도 하나 제도화됐으면 하는데 특강 듣고 나니 그 길은 너무 멀겠구나 싶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 2022-10-14 10:34

    숨 쉴 틈없이 빠른 강의 속도는 그만큼 현실에 대에 하실 말씀이 많고 또 시급하다는 강사의 마음이 마구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인식이 바뀌는 속도는 너무 느리구나.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구나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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