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식물> 첫 세미나(1월10일/월) 안내 - 김초엽의 <지구 끝의 온실>

문탁
2021-12-22 11:31
827

<어바웃 식물> 세미나 신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렇게 온라인에서 먼저 인사드립니다. 엠씨 문탁입니다. ㅎㅎ

 

모두 잘 지내시지요?

전 간만에 아주 좋습니다. 미친 스케줄이 끝나서 좀 여유가 생겼고, 그래서 식물 책도 읽고, 구글에서 식물도 찾아 보고(제가 너무 무식한지라.. 모든 걸 찾아야 한다는...), 무엇보다 식물 영화 보면서 매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ㅎㅎ

 

 

 

왼쪽은 '향모' 오른쪽은 그 '향모'를 하늘에서 처음으로 지상으로 가져왔다는 하늘여인의 강림이야기를 그린 브루스 킹의 하늘 여인 초상화

 

 

그런데 왜 갑자기 식물 영화냐구요?

처음엔 ‘어바웃 식물’이니까 식물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법을 알아봐야지, 라고 ‘관점이 있는 과학 잡지’ <Epi> 17호. 특집, ‘식물의 과학’을 집어 들었는데....음...각각 산림환경학, 산림자원학, 목재생물학, 사회환경시스템공학, 시스템생물학, 생태학 등을 전공한 학자가 풀어놓는 7가지 테마는, 흥미롭지만... 버뜨 머리가 아프더군요.. (바이오매스, 광신호전달기작, 원시초본기원가설, 나이테폭연대기, 유전자 수평이동, 자연기반해법...)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로 방향을 확 틀었습니다. 식물&영화...뭐가 있지? 여러분은 어떤 영화가 떠오르세요? 화성에서 감자를 심은 <마션>? 어릴 적 나를 설레게 했던 판타지 동화, <비밀의 화원>을 영화화한 <시크릿 가든>? 아니면 이끼에 대한 편견 가득한 제목을 붙인 영화 <이끼>? 너무나 걸출한 단편애니메이션 <나무를 심은 사람>? 아, 김태리의 <리틀 포레스트>도 있네요.

 

 

 

 

 

제가 좋았던 영화는? 음,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지만 어쨌든 재밌었던 <그린 카드> (아마도 여기에 나왔던 ‘게릴라 가드닝’ 운동 때문에 더 매료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몇해전 극장에서 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떠오르네요. 그랜드 피아노에 꽃을 심고 거기에 물을 주던 장면은, 정말 잊히지 않아요. ㅋㅋ 최근에는 독립영화감독 백승화의 <식물생활>을 봤는데 소소하게 재밌었어요. 지금은 다큐멘터리 <탸샤 튜더>를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연말연시에 영화 한편 보세요. 그리고 슬슬 <어바웃 식물> 세미나 워밍업해볼까요?.

 

 

첫날. 1월10일(월)에는 김초엽의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을 읽고 오시면 됩니다. 나름 재밌어요. 왜 완전이 아니고 나름이냐구요? 그건...ㅋ.. 세미나때 말씀드릴게요. 메모는 제가 두 분 정도에게 따로 부탁드릴거구요..(거절하지 마세요)... 첫 세미나는 자기 소개하고 소설 이야기하고 걍 자유분방하게 진행해보겠습니다.

 

그날 봬요.

댓글 3
  • 2021-12-29 11:36

    민트님...연락처 남겨주세요^^

  • 2021-12-29 12:45

    공드리 '무드 인디고'에도 꽃이 어마무시무시무시하게 나와요. 
    아.... 이 세미나 신청하고 싶어서 심장이 막 벌렁거리는데...

    • 2021-12-29 16:15

      오호...그렇군요. 전 무드 인디고 못 봤어요. 기회가 있으면 이 영화도 찾아봐야겠군요.

      그리고 뭘 그리 망설이세요? 심장이 끄는 대로...두근두근 공부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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