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읽기 - 첫시간 공지합니다

여울아
2022-03-23 14:10
209

노자의 도... 제겐 너무 먼 당신입니다. 그런데, 세미나 준비 차원에서 조금씩 읽어나가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글쎄 말입니다. 대기만성의 출전이 노자라는 걸 처음 알았고요. 더욱 놀라운 것은 대기만성은 칭찬이 아니라 놀리는(조롱하는) 말이었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욕. 나중에 도(道)와 더불어 풀어볼 기회가 있겠지요. 오늘 우리가 노자를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봅니다. 어렵게 생각하면 한참이나 먼 당신이라고 서두에 제가 말했지요. 다른 한 편으로는 숨을 쉬지 않고 살 수 없는 것처럼 한 몸처럼 도를 여기는 삶의 방식으로의 여행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유가들에게는 문명이나 제도였을 수 있고 자연주의자들에게는 자연 그 자체의 힘이었을 수 있겠지요... 

 

제자백가 세미나는 원문(번역본)과 2차 텍스트, 그리고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을 의지삼아 공부합니다. 

세계적인 중국통 석학도 오시고 노자를 처음 읽는 친구선생님도 모시고 심지어 2천살 넘은 노자님도 찾아오십니다. 

그래서 문탁에서 가장 빵빵한 튜터진을 모시고 공부하는 셈입니다. 

무엇보다 공부하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도덕경> 읽기 세미나는 4월 6일(수) 오전 10시 2층 봄날의 살롱에서 만나요~

 

준비물 : 

  1. 현암사 <도덕경>과 한길사 <왕필의 노자주>는 10장까지 읽고 필사(본문만)하고 책의 해석을 참조하여 자기만의 노트를 만들어 옵니다. 

 

  1. 2차 텍스트 <무위무불위>는 104p 16장 호흡까지 읽고 세미나 시간에 함께 얘기나누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a4 1p이내로 간단한 메모를 해옵니다.

 

  1. 별도의 발제는 없습니다. <무위무불위>나 이어하는 <중국철학의 정신>은 문탁에서 처음 읽는 책이기 때문에 각자 준비해오셔야 합니다. 
댓글 4
  • 2022-04-05 18:21

    .

  • 2022-04-05 22:56

    올립니다

  • 2022-04-06 03:46

    올립니다

  • 2022-04-06 0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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