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가을이 시작되는 만큼 계절에 대한 사유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주역을 해석하는 방법 중 12계절을 음과 양의 변동으로 보는 것이 있는데

하경에서 4개의 괘를 가지고 살펴봅니다.

사계절의 순환은 당연한 것 같지만 어찌 보면 그렇게 당연하지도 않습니다.

적도지방이나 극지방에서는 사계절의 순환이 없습니다.

주역을 인의예지 사덕의 순환이나 오행의 순환 등으로 풀이하는 것도

사계절의 순환과 관련될 것 같습니다.

아마 중위도 몬순기후에서 나오는 사유가 아닐까요?

기후는 기의 순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둘 다 氣, 대기를 인식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의 흐름은 공기의 흐름이고 물의 흐름과 같습니다.

우리 정신을 포함한 몸의 자연성을 귀하게 여기는 사유입니다.

최근 상층 대기의 순환이 막혀서 이상 기후가 발생한다는 말이 들려옵니다.

‘기압 블로킹’이라 하는데, 자연의 이상 징후는 그대로 우리 몸에 블로킹을 걸어올겁니다.

계절의 순환, 기의 흐름, 기후의 정상성 등에 대해 살펴보면서

주역을 ‘상상된 물질의 과학’으로 읽어 보겠습니다.

한자에 생소하고 동양고전 공부가 처음이라도

주역을 더듬더듬 읽어가다 보면 '낯설어서 새로운' 생각들이 불려올 것입니다.

시간 : 9월 14일 수요일 저녁 8시~10시

방식 : 온라인 zoom 

강사 : 자누리 (유윤희; 파지앤양생실험실 회원)

수강료 : 15,000원 (하나은행. 441-910059-80008 정성미)

정원: 20명

문의: 노라(010-89칠팔-1688)

신청방법 :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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