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고원> 4장 두번째 후기

달팽이
2022-08-18 16:26
143

지난 주에 읽은 부분은 지난 후기에서 언급했던 언어학의 네 가지 공준 중 두 번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언어학의 네 가지 공준

 

  1. 언어는 정보적이고 소통적이리라

2. ‘외적인’ 어떤 요소에 호소하지 않는 랑그라는 추상적 기계가 존재하리라

  1. 언어를 동질적인 체계로 정의할 수 있게 해 줄 보편성과 항성성이 존재하리라
  2. 다수적인 혹은 표준적인 언어 아래에서만 언어는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으리라

 

그러니까 <외적인 어떤 요소에 호소하지 않는 랑그라는 추상적 기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주 아주 어렵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어려워서 뭔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후기는 어떻게든 써봐야겠지요.ㅠㅠ

 

세계는 힘의 상태들과 권력의 구조들을 구성하는 ‘기계적 배치’(내용)와 함께 기호체제를 구성하는 ‘언표행위의 집합적 배치’(표현)에 따라 구성된답니다.

이 내용과 표현은 각기 나름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네요. 칼이 살에 박힐 때 몸체들의 혼합이 있고, “칼이 살을 벤다”라는 언표는 본성상 아주 다른 비물체적 변형(사건)을 표현하는것이라는 식으로다가.

이때 내용과 형식의 표현은 인과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언표행위라는 배치물은 사물들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내용은 기의가 아니고 표현은 기표가 아닙니다. 내용과 표현은 모두 배치물의 변수입니다.

언표행위는 사물의 상태나 내용의 상태에게 직접 말한다고 하네요. 또 동일한 입자가 몸체라는 형식을 갖고서 작용을 주고받기도 하고, 기호라는 형식을 갖고서 행위를 하고 명령어를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표현은 내용에 끼어들거나 끼워 넣어진다고 말하고 있어요.

이해가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1917년 7월 4일 러시아의 이야기를 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편에는 소비에트 임시정부라는 “몸체”상태가 있어 균형을 유지하면서, 다른 한편 볼셰비키라는 “비물체적 기호계”가 있어 일을 재촉하면서도 <당>이라는 몸체가 폭발하면 여지없이 교체되어 나가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이 예를 가지고, 표현은 내용을 발견하거나 표상함으로써 내용과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내용의 형식과 표현의 형식이 서로 소통하며 끼어들고 작용하는 것은 내용과 형식의 상대적

탈영토화의 양자들의 결합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뭐 대충 이해가 될 것도 같고 아니기도 합니다.

세번째 공준도 조금 읽었습니다만 전 여기까지만 할께요

다음번 후기에서 다루어주시겠지요 ㅋ 

천 개의 고원 어렵습니다만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댓글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40
N 낭독『일리아스』네 번째 후기
메리포핀스 | 01:32 | 조회 1
메리포핀스 01:32 1
239
N 마니세미나 <미술이야기 1> 3장 메소포타미아 미술 (4)
노라 | 2024.03.28 | 조회 27
노라 2024.03.28 27
238
[분해의 철학] 3강 후기 (7)
코난 | 2024.03.24 | 조회 89
코난 2024.03.24 89
237
<낭독> 세번째 후기; 디오메데스의 무훈 (4)
잎사귀 | 2024.03.23 | 조회 29
잎사귀 2024.03.23 29
236
마니 세미나 <미술사> 후기 1 (3)
담쟁이 | 2024.03.21 | 조회 102
담쟁이 2024.03.21 102
235
[레비스트로스의 숲] 세번째 메모 (8)
| 2024.03.21 | 조회 69
2024.03.21 69
234
[레비스트로스의 숲] 두번째 시간 후기 (5)
한가위 | 2024.03.19 | 조회 136
한가위 2024.03.19 136
233
<더 낭독> 두번째 시간-메넬라오스와 알렉산드로스의 결투 (4)
느티나무 | 2024.03.17 | 조회 58
느티나무 2024.03.17 58
232
[분해의 철학] 2강 후기 (7)
수수 | 2024.03.15 | 조회 136
수수 2024.03.15 136
231
[레비스트로스의 숲] 두번째 시간 메모 (8)
뚜버기 | 2024.03.14 | 조회 85
뚜버기 2024.03.14 85
230
[레비스트로스의 숲] 첫시간 후기 (10)
뚜버기 | 2024.03.13 | 조회 108
뚜버기 2024.03.13 108
229
<더 낭독> 첫 번째 후기 (4)
담쟁이 | 2024.03.09 | 조회 81
담쟁이 2024.03.09 8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