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째는 고든 올포트의 <편견>입니다. 1954년에 발표되었는데, 국내에 번역 출판된 것은 2020년이니 우리에게는 '신상'에 가까운 책입니다. 편견의 원인을 분석한 '고전'의 반열에 오른 사회학책이라는 명성이 자자해서, 벽돌책이지만 읽어보고 싶은 마음을 내게 하는 책입니다. 1부를 잠시 펼쳤더니, 인간은 얼마나 편견에 빠지기 쉬운가 진술하고 있어 새롭네요. 편견은 아주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의지적으로 편견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      )을 해야 한다일 텐데, (       )는 이후 차차 채워가도록 합시다.

7월 16일 토요일 오전 10시 첫 시간에는 <편견> 1부, 2부(267쪽)까지 세미나합니다. 머리말 빼면 200쪽쯤 돼요. <편견>을 읽는 동안은 내내 이런 분량으로 읽어야 할 것 같으니, 다들 미리미리 조금씩 조금씩 읽도록 하세요. 닥쳐서 읽으려하면 감당하기 힘든 분량입니다. 첫 시간 발제는 제가 해갑니다. 이후는 두 사람씩 발제해요. 날이 너무 더워졌네요. 더위에 까무라치지 말고 살아서 만납시다~